潼川府天寧則禪師 蚤業儒 詞章婉縟 旣從釋 得法於儼首座 而爲黃檗勝之孫 有牧牛詞 寄以滿庭芳調曰 咄 這牛兒身强力健 幾人能解牽騎 爲貪原上綠草嫰離離 只管尋芳逐翠奔馳 後不顧頎危 爭知道山遙水遠 回首到家遲 牧童今有智 長繩牢把 短杖高提 入泥入水 終是不生疲 直待心調步穩 靑松下孤笛橫吹當歸去 人牛不見 正是月明時 世以禪語爲詞 意句圓美 無出此右 或譏其徒以不正之聲混傷宗敎 然有樂於謳吟 則因而見道 亦不失爲善巧方便 隨機設化之一端耳
●潼川府; 北宋重和元年(1118) 改劍南東川節度爲潼川府 治郪縣(今四川三台縣) 屬潼川府路 元代中統二年(1 261) 改潼川府路爲潼川路 潼川府屬潼川路 [百度百科]
●天寧則; 宋代黃龍派僧 早業儒 詞章婉麗 後出家 得法於馬祖山懷儼(嗣黃檗惟勝) 住潼川府天寧寺 有牧牛頌 以禪語爲詞 意境圓美 實爲隨機設化 [錦江禪燈五 羅湖野錄上]
●婉縟; 指文辭婉轉曲折而富文采
●儼首座; 懷儼 嗣黃檗惟勝 勝嗣黃龍慧南
●黃檗勝; 惟勝 宋代僧 潼川(四川三台)羅氏 得法於黃龍慧南 時黃檗席虛 瑞州太守委黃龍擇主 黃龍曰 道得者住黃檗 勝出曰 猛虎當路坐 遂應命 道風大振 [普燈錄四 五燈會元十七]
●滿庭芳; 詞牌名 又名鎖陽台 滿庭霜 瀟湘夜雨 話桐鄕 滿庭花等 以晏幾道(滿庭芳 南苑吹花)爲正體 雙調九十五字 前後段各十句 四平韻 [百度百科]
●咄; 一呵叱 動詞 二呵斥聲 嚒喝聲 三咨語 此指一
●離離; 草木羅列之貌 離 羅列 陳列 ▲毛詩註疏四之一王風黍離離篇曰 彼黍離離 疏 正義曰 黍離離 謂秀而垂也
동천부(潼川府) 천녕칙(天寧則) 선사는 일찍(蚤) 업유(業儒; 儒學에 從事)했고 사장(詞章)이 완욕(婉縟)했다. 이미 종석(從釋; 釋敎를 좇음)하자 엄수좌(儼首座; 懷儼)에게서 득법했으니 황벽승(黃檗勝; 惟勝)의 손(孫)이 된다. 목우사(牧牛詞)가 있었으니 만정방조(滿庭芳調)로써 기탁(寄託; 寄)해 가로되 돌(咄), 저(這; 이 저) 우아(牛兒; 兒는 조사)가 몸이 강하고 힘이 억세거늘(身强力健)/ 몇 사람이 능히 견기(牽騎)할 줄 알겠는가/ 언덕(原) 위의 녹초(綠草)가 어리고(嫰) 이리(離離)함을 탐하여/ 다만 관대(管帶; 管)하기를 심방축취(尋芳逐翠)하여 분치(奔馳)하면서/ 후에 기위(頎危; 頎는 長貌)를 돌아보지 않는다/ 산요수원(山遙水遠)하다고 말할 줄 어찌 알겠는가/ 회수(回首)하매 도가(到家)가 더디다(遲)/ 목동이 지금 지혜가 있어/ 긴 고삐(繩)를 굳게 잡고(牢把)/ 단장(短杖)을 높이 들어(提)/ 입니입수(入泥入水)하되/ 마침내 이, 피로를 내지 않는다/ 바로(直) 마음이 고르고(調) 걸음이 안온(安穩; 穩)함을 기다려/ 청송 아래에서 고적(孤笛)을 횡취(橫吹)하며 마땅히 돌아가리라/ 사람과 소가 보이지 않으니/ 바로 이 달이 밝을 때로다. 세상에서 선어(禪語)로써 사(詞)를 삼아 의구(意句)가 원미(圓美)함은 이 우(右; 上)를 초출할 게 없다. 혹 그 무리(徒)가 부정지성(不正之聲)으로써 종교(宗敎)를 혼상(混傷)한다고 비웃지만(譏) 그러나 구음(謳吟)에 낙(樂)이 있으며 곧 인하여 견도(見道)한다면 또한 선교(善巧)한 방편이 됨을 잃지 않으며 수기(隨機)하여 설화(設化; 교화를 施設)하는 일단(一端)일 따름이다(耳).
●潼川府; 북송 중화 원년(1118) 검남 동천 절도를 고쳐 동천부로 삼았음. 치소는 처현(지금의 사천 삼태현)이며 동천부로에 속했음. 원대 중통 2년(1261) 동천부로를 고쳐 동천로로 삼았으며 동천부는 동천로에 예속했음 [백도백과].
●天寧則; 송대 황룡파승. 젊었을 적에 업유(業儒; 유학을 업으로 삼음)했고 사장(詞章)이 완려(婉麗)했음. 후에 출가하여 마조산 회엄(懷儼; 黃檗惟勝을 이었음)에게서 득법했음. 목우가가 있으며 선어(禪語)로 사(詞)를 삼았고 의경(意境)이 원미(圓美)하며 실로 수기(隨機)하여 설화(設化)함이 됨 [금강선등5. 나호야록상].
●婉縟; 문사(文辭)가 완전곡절(婉轉曲折)하면서 풍부한 문채를 가리킴.
●儼首座; 회엄(懷儼)이니 황벽유승(黃檗惟勝)을 이었고 유승은 황룡혜남을 이었음.
●黃檗勝; 유승(惟勝)이니 송대승. 동천(사천 삼태) 나씨(羅氏). 황룡혜남(黃龍慧南)에게서 득법했음. 당시에 황벽의 법석이 비자 서주태수가 황룡에게 위임해 주지를 선택하게 했음. 황룡이 가로되 도득(道得)하는 자가 황벽에 주지한다. 유승이 나가 가로되 맹호가 당로(當路)에 앉았습니다. 드디어 응명(應命)했고 도풍을 크게 떨쳤음 [보등록4. 오등회원17].
●滿庭芳; 사패명(詞牌名). 또 이름이 쇄양대(鎖陽台), 만정상(滿庭霜), 소상야유(瀟湘夜雨), 화동향(話桐鄕), 만정화(滿庭花) 등. 안기도(晏幾道; 滿庭芳, 南苑吹花)로써 정체(正體)를 삼음. 쌍조(雙調) 95자, 전후단(前後段) 각 10구(句), 사평운(四平韻) [백도백과].
●咄; 1. 가질(呵叱; 꾸짖음)이니 동사. 2. 꾸짖으며 물리치는 소리. 마할(嚒喝: 嚒는 語氣詞)하는 소리. 3. 자어(咨語; 탄식하는 말). 여기에선 1을 가리킴.
●離離; 초목이 나열한 모양. 리(離)는 나열. 진열. ▲모시주소4지1(毛詩註疏四之一) 왕풍(王風)의 서리리편(黍離離篇)에 가로되 그 기장이 이리(離離)하다. 소(疏) 정의(正義)에 가로되 서리리(黍離離)는 이르자면 아름답게 드리웠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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