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州甘露寺圓禪師 有漁父詞二十餘首 世所盛傳者一而已 本是瀟湘一釣客 自東自西自南北 只把孤舟爲屋宅 無寬窄 幕天席地人難測 頃聞四海停戈革 金門嬾去投書䇿 時向灘頭歌 月白眞高格 浮名浮利誰拘得 遂以是得名於叢林 蓋放曠自如者 藉以暢情樂道 而謳於水雲影裏眞解脫遊戲耳
●幕天席地 原指以天爲帷幕 以地爲席榻 形容性情豁達不拘形跡 後引申爲露天生活或行爲曠達 [百度]
●戈革; 猶兵革 借指戰爭
●書䇿; 古代以竹簡編聯而成的典籍 後引申爲科舉考試中夾帶書冊的行爲 [百度百科]
호주(湖州) 감로사(甘露寺) 원선사(圓禪師)는 어부사(漁父詞) 20여 수(首)가 있는데 세상에 성전(盛傳)하는 바의 것은 하나일 따름이다. 본시(本是) 소상(瀟湘)의 한 조객(釣客)이니/ 동으로부터 서로부터 남북으로부터이다/ 다만 고주(孤舟)를 잡아(把) 옥택(屋宅)으로 삼나니/ 넓거나 좁음이 없음이여(無寬窄)/ 막천석지(幕天席地)를 사람이 헤아리기 어렵다/ 요사이(頃) 듣건대 사해(四海)에 과혁(戈革)이 멈추었다(停) 하니/ 금문(金門; 궁궐문)에, 가서 서책(書䇿)을 던짐에 게으르다/ 때로 탄두(灘頭; 여울 가)를 향해 노래하니/ 월백(月白)하여 참다운 고격(高格)이거늘/ 부명부리(浮名浮利)에 누가 구애됨을 얻겠는가(拘得). 드디어 이로써 총림에서 이름을 얻었으니 대개(蓋) 방광(放曠)하며 자여(自如)한 자가 창정(暢情)을 빌려(藉) 낙도(樂道)하고 수운(水雲)의 그림자 속에서 노래하는(謳) 참다운 해탈(解脫)의 유희(遊戲)일 뿐이다.
●幕天席地 원래 하늘로써 유막(帷幕)을 삼고 땅으로써 석탑(席榻)을 삼음을 가리킴. 성정(性情)이 활달(豁達)하여 형적(形跡)에 구애되지 않음을 형용. 후에 인신(引申)하여 노천생활(露天生活)이나 혹 행위가 광달(曠達)함이 됨 [백도].
●戈革; 병혁(兵革)과 같음. 전쟁을 차지(借指; 假借하여 가리킴)함.
●書䇿; 고대(古代) 죽간(竹簡)으로써 편련(編聯)하여 이룬 전적(典籍). 후에 인신(引申; 轉義)하여 과거고시 중 서책(書冊)을 협대(夾帶)하는 행위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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