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堂云 放你橫說豎說 從朝至暮 無人塞你口 不放你說 又作麽生
상당해 이르되 너희가 횡설수설하는 대로 놓아둔다면 너희의 입을 막을 사람이 없으려니와 너희의 설함을 놓아두지 않으면 또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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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堂 大衆集 良久 驀拈拄杖云 看 看 北鬱單越人見汝搬柴不易 在中庭裏*相撲供養你 更爲你念般若經云 一切智智淸淨 無二無二分 無別無斷故 僧便問 如何是一切智智淸淨 師云 西天*斬頭截臂 這裏自領出去 問 *挂錫幽巖時如何 師云 在什麽處 問 如何是深中淺 師云 山河大地 進云 如何是淺中深 師云 大地山河 進云 如何是深 師云 朝到西天 暮歸唐土 問 *迦葉入定時如何 師云 匿得麽 進云 還見十方不 師云 好手透不出 問 眞如湛寂 妙絶無門時如何 師云 自機迴照 進云 秖這裏 如何 師云 莫錯 問 千般方便 誘引歸源 未審源中事如何 師云 有問有答 速道將來 僧應諾 師云 迢遙也 問 如何是雲門劍 師云 揭 進云 用者如何 師云 蘇嚕蘇嚕 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 沒卽道 進云 不會 師云 壯一問 問 能詮表裏時如何 師云 風不入 進云 表裏事如何 師云 錯 問 萬機俱罷時如何 師云 塚上生芝草 問 觀身無己 觀外亦然時如何 師云 熱發作麽 進云 與麽則冰消瓦解去也 師便打 問 *龍門有意 進水無能時如何 師云 來機卽易 再擧還難 進云 正與麽時如何 師云 快
●相撲 卽摔跤 古代體育種目
●斬頭截臂 事苑一云 西域法 凡遇論議 義墮 卽斬首截臂 以謝不敏
●挂錫 事苑八云 西域比丘 行必持錫 有二十五威儀 凡至室中 不得著地 必挂於壁牙上 今僧所止住處 故云挂錫 二十五威儀 具錫杖經 ▲事苑六 根本雜事云 比丘乞食 深入長者房 遂招譏謗 比丘白佛 佛云 可作聲警覺 彼卽呵呵作聲喧훤鬧뇨 復招譏毀 佛制不聽 遂拳打門 家人怪問 何故打破我門 默爾無對 佛言 應作錫杖 苾蒭不解 佛言 杖頭安鐶 圓如醆잔口 安小鐶子 搖動作聲 而爲警覺 動可二三 無人問時 卽須行去 ▲事苑二 錫杖經云 是杖有三鬲격重 則念三塗 則修戒定慧等 故立三鬲 復有四鈷者 用斷四生 念四諦 修四等 入四禪 故立四楞 通中高五 用斷五道 回轉修五根 具五力故也 十二環者 用念十二因緣 通達無㝵 修行十二門禪 念心無患 三重四楞 合數成七 以念如來七覺 意法 攝八用 念八道 得八解脫 故用八也
●迦葉入定 事苑七 摩訶迦葉 得滅盡定 大小俱有 然修意不同 謂滅六全 盡七染分 摩訶迦葉入雞足山 待彌勒佛 俱舍卽云已入涅槃 餘說入定 聖說雖爾 若今楞嚴付囑阿難 故知入定涅槃俱不可測 旣知身在 已滅意根 圓明了知 不妨作用 故維摩云 不起滅定而現諸威儀 卽斯義也 然上所說 欲顯眞覺 不假根塵 且引六人略以爲比 於中有業報者 有修得者 有發眞者 修得發眞 正是眞用 業報所感 以淺況深 俱是不由於根 而覺知無失耳
●龍門 事苑二 龍門 以魚爲喩也 龍門 河水所下之口 在今絳강州龍門縣 龍門水險不通 魚鼈之屬莫能上 江海大魚集龍門下者 數千不得上 上卽爲龍 今士有被其容接者 名爲登龍門 事見東漢李膺傳 ▲事苑二 水經云 鱣전鮪出鞏穴 三月則上度龍門 得度爲龍矣 否則點額而還 禹門 禹鑿龍門 或曰禹門
상당. 대중이 모였다. 양구하고는 갑자기 주장자를 집어 이르되 보아라, 보아라. 북울단월 사람이 너희가 섶을 운반함이 쉽지 않음을 보고 안뜰 안에 있으면서 씨름하여 너희에게 공양하고 다시 너희를 위해 반야경을 외워 이르되 一切智智가 청정하여 둘이 없고 둘로 나뉨도 없으며 다름도 없고 단절됨도 없는 연고라 한다. 중이 곧 묻되 무엇이 이 일체지지가 청정함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서천에선 머리를 베고 팔을 자르지만 이 속에선 스스로 깨닫고 나간다. 묻되 그윽한 바위에 석장을 걸었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어느 곳에 있느냐. 묻되 무엇이 이 깊음 중의 얕음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산하대지이다. 사뢰어 이르되 무엇이 이 얕음 중의 깊음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대지산하이다. 사뢰어 이르되 무엇이 이 깊음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아침에 서천에 이르고 저녁에 唐土로 돌아온다. 묻되 가섭이 入定한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감추겠는가. 사뢰어 이르되 도리어 시방을 보십니까. 스님이 이르되 好手라도 뚫고 나가지 못한다. 묻되 진여는 湛寂하여 묘하게 끊어 문이 없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자기의 機로 迴照하라. 사뢰어 이르되 단지 이 속입니다.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착오하지 말아라. 묻되 천 가지 방편으로 유인하여 근원으로 돌아갑니다만 미심합니다, 근원 중의 일은 무엇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질문이 있고 답이 있다. 속히 말해 가져오너라. 중이 응낙했다. 스님이 이르되 아주 멀다. 묻되 무엇이 이 운문의 검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높이 걸었다. 사뢰어 이르되 쓰는 자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蘇嚕蘇嚕. 묻되 무엇이 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침몰하면 곧 말하리라. 사뢰어 이르되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壯한 한 물음이다. 묻되 겉과 속을 능히 설명할 땐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바람도 들지 않는다. 사뢰어 이르되 겉과 속의 일이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착오하지 말아라. 묻되 萬機를 다 마쳤을 땐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무덤 위에 芝草가 난다. 묻되 몸을 관하매 자기가 없고 밖을 관하여도 또한 그러할 땐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열을 내어 무엇하리오. 사뢰어 이르되 이러하시다면 곧 얼음이 녹고 기와가 풀릴 것입니다. 스님이 곧 때렸다. 묻되 용문에 뜻이 있으나 물에 듦이 능하지 않은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來機가 곧 쉬우나 다시 들기는 도리어 어렵다. 사뢰어 이르되 이러한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시원하다(快).
●相撲 곧 摔跤(씨름 레스링)임. 고대의 체육종목임.
●斬頭截臂 事苑一에 이르되 西域法에 무릇 논의를 만나서 義墮(뜻이 져서 떨어짐)하면 곧 머리를 베고 팔을 끊어 不敏에 사과했음.
●挂錫 事苑八에 이르되 서역의 비구는 游行함에 반드시 석장을 가졌으며 二十五威儀가 있다. 무릇 室中에 이르면 著地함을 얻지 못하고 반드시 壁牙(벽의 고리) 위에 걸어야 한다. 여금엔 승려가 止住하는 바의 처소이니 고로 이르되 挂錫이다. 이십오 위의는 錫杖經에 갖추었다. ▲事苑六 根本雜事(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雜事 四十卷 唐 義淨譯. 卷第三十四)에 이르되 비구가 걸식하면서 長者의 방에 깊이 들어가자 드디어 譏謗(譏는 나무랄 기)을 초래했다. 비구가 부처님에게 사뢰자 부처님이 이르시되 가히 소리를 지어 경각하라. 그가 곧 하하(呵는 웃을 가. 원음이 하)하며 소리를 지어 喧鬧(喧은 시끄러울 훤. 鬧는 시끄러울 뇨)해서 다시 譏毀를 초래했다. 부처님이 억제하여 聽許(聽은 허락할 청)하지 않자 드디어 주먹으로 문을 두드렸다. 家人이 괴이히 여겨 묻되 무엇 때문에 나의 문을 타파하느냐. 침묵하며 대답이 없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응당 석장을 만들어라. 필추가 알지 못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杖頭에 고리(鐶)를 안치하되 둥글기는 醆口(醆은 술잔 잔)와 같이 하고 작은 고리를 안치해 搖動하여 소리를 지어 경각을 하라. 두세 번 가량 요동하여도 묻는 사람이 없을 때는 곧 떠나감을 써라. ▲事苑二 錫杖經에 이르되 이 杖이 三鬲격력重(鬲은 오지병 격. 다리 굽은 솥 력. 어떤 책엔 錞순으로 지어졌음. 또 鬲은 隔과 통함)이 있나니 곧 三塗(塗는 途와 通함. 곧 地獄塗 畜生塗 餓鬼塗)를 생각하여 곧 계정혜 등을 닦으므로 고로 三鬲을 세운다. 다시 四鈷(三鈷杵 五鈷杵 三鈷叉 등의 말이 있음. 물건 끝의 가닥을 가리키는 글자로 짐작됨)가 있는 것은 써서 四生(胎生 卵生 濕生 化生)을 끊고 四諦(苦諦 集諦 滅諦 道諦)를 생각함이며 四(四諦) 등을 닦아 四禪(初禪 二禪 三禪 四禪)에 들어가므로 고로 四楞(楞은 모 릉)을 세운다. 中高를 通하여 五니 써서 五道(天上 人間 地獄 畜生 餓鬼)를 끊음이며 회전하여 五根(眼根 耳根 鼻根 舌根 身根)을 닦고 五力(信力 念力 精進力 定力 慧力)을 갖추는 연고다. 十二環이란 것은 써서 십이인연을 생각해 통달해 無㝵(㝵는 礙와 같음)하고 十二門禪을 수행하면 念心이 過患이 없다. 三重과 四楞의 合數가 七을 이루나니 여래의 七覺(七覺支니 곧 七覺分임. 擇法覺分 精進覺分 喜覺分 除覺分 捨覺分 定覺分 念覺分)을 생각해 意法이 八用을 攝受하고 八道(八正道)를 생각해 八解脫(一內有色觀諸色 二內無色觀諸色 三淨解脫身作證 四空處 五識處 六無所有處 七非想非非想處 八滅盡解脫)을 얻는지라 고로 八을 쓴다.
●迦葉入定 事苑七 摩訶迦葉 滅盡定을 얻음은 大小(大乘과 小乘)에 다 있지만 그러나 닦는 뜻이 같지 않다. 이르자면 六全을 멸하고 七染分을 다했음이다(楞嚴說通卷之九 묻되 이 無想定이 멸진정과 어떤 차별이 있는가. 답하되 멸진정은 이미 第六識을 멸하고 겸하여 第七染分을 멸했지만 無想은 단지 六識의 分別見을 멸하고 여러 邪見이 오히려 능히 다하지 못했거늘 어찌 하물며 其他리오. 宗鏡錄卷第五十五에 이르되 멸진정은 識을 멸함이 많고 겸하여 第七染分末那를 멸하지만 無想定은 識을 멸함이 적고 공연히 前六識을 멸한다). 마하가섭이 雞足山에 들어가 미륵불을 기다림을 구사론엔 곧 이르되 이미 열반에 들었다 하고 여타는 설하기를 入定했다 하니 聖說이 비록 그러하나 이에 여금의 릉엄경에선 아난에게 부촉했다 하므로 고로 알지라 입정과 열반을 다 가히 헤아리지 못하리라. 이미 알았다면 몸이 있으면서 이미 意根을 멸해 뚜렷이(圓) 밝게 了知하므로 작용에 妨碍되지 않으리라. 고로 유마경(維摩詰所說經卷上)에 이르되 滅定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모든 위의를 나타낸다 함이 곧 이 뜻이다. 그러나 위에서 설한 바는 眞覺을 나타내고자 함이며 根塵을 빌리지 않음이다. 그래서 六人(阿那律陀 跋難陀龍 등 六人)을 인용해 간략히 비교함을 삼았다. 이(於) 가운데 業報者가 있고 修得者가 있고 發眞者가 있다. 修得과 發眞은 바로 이 眞用이며 業報로 감응한 바는 얕음으로써 깊음에 比況(況은 비유할 황)함이며 다 이 根(六根)을 말미암지 않고 覺知하여 잃음이 없다(위의 글은 모두 首楞嚴義疏注經卷四에 나옴).
●龍門 事苑二 용문은 물고기로써 비유를 삼음. 용문은 河水가 내려가는 바의 입구니 지금 絳州(絳은 땅 이름 강)의 용문현에 있음. 용문의 물이 험해 통하지 않는지라 魚鼈별의 족속이 능히 오르지 못함. 江海의 大魚가 용문 아래에 모인 자 數千이 오름을 얻지 못하나니 오른 즉 용이 됨. 지금의 士(사내)가 그 容接함을 얻은 자는 등룡문이라 이름함. 事는 東漢의 李膺傳(後漢書卷六十七 李膺傳에 이르되 士가 그 容接함을 얻은 자는 登龍門이라 이름한다)을 보라. ▲事苑二 水經(北魏의 酈력道元 지음)에 이르되 鱣鮪(鱣은 드렁허리 전. 鮪는 다랑어 유)가 鞏穴에서 나와 삼월이면 곧 올라가 용문을 지나는데 지남을 얻으면 용이 되거니와 아니면 곧 이마에 점 찍혀 돌아온다. 禹門은 禹가 용문을 뚫었는데 혹은 가로되 禹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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