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사교의 96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6

謹案台敎廣本 抄錄五時八敎 略知如此 若要委明之者 請看*法華玄義十卷 委判十方三世諸佛說法儀式 猶如明鏡 及淨名玄義中四卷 全判敎相 自從此下 略明諸家判敎儀式耳 ●法華玄義; 妙法蓮華經玄義之略名 十卷(二十卷) 天台大師智顗在隋開皇十三年(593) 於荊州玉泉寺講述 灌頂筆記 全稱妙法蓮華經玄義 略稱法華經玄義 玄義 爲法華三大部之一 收於大正藏第三十三冊 北宋天聖二年(10 24) 遵式奏請入藏 本書詳釋妙法蓮華經之經題 竝說明法華經幽玄之義趣 태교(台敎)의 광본(廣本)을 근안(謹案; 삼가 詳考하다)하여 5시8교(五時八敎)를 초록(抄錄)하여 이와 같음을 간략히 알았다. 만약 위명(委明; 자세히 밝힘)을 요한다면 청컨대 법화현의(*法華玄義) 10권을 보라, 십방삼세 제불의 설법의식을 위판(委判; 자세히 判釋)했음이 마치 명경과 같다. 및 정명현..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5

차(次) 십승관법(十乘觀法)을 정수(正修)함을 밝히나니 또한 4교와 이름은 같고 뜻은 다르다. 여금에 다만(且) 원교를 밝히나니 여교(餘敎)는 예차(例此; 이것에 比例)하라. 1은 부사의경(不思議境)을 관한다. 이르자면 1념심(念心)을 관하매(*謂觀一念心) 무감(無減)의 3천(千)의 성상(性相)과 백계(百界)의 천여(千如)를 구족했다. 곧 이것의 경계가 즉공즉가즉중(卽空卽假卽中)인지라 다시 전후(前後)가 없으며(不) 광대하고 원만하여 횡수(橫竪)로 자재하다. 고로 법화경(권2)에 이르되 그 거(車)가 고광(高廣)하다(上根이 此境을 正觀한다). 2는 진정(眞正)으로 보리심을 발한다. 이르자면 묘경(妙境)에 의해 무작(無作)의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발하여 민기민타(慜己慜他; 慜은 愍ㆍ憫과 같음)하면서 상구화..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4

次明正修十乘觀法 亦四敎名同義異 今且明圓敎 餘敎例此 一觀不思議境 *謂觀一念心 具足無減三千性相百界千如 卽此之境卽空卽假卽中 更不前後 廣大圓滿橫竪自在 故法華經云 其車高廣(上根正觀此境) 二眞正發菩提心 謂依妙境發無作四弘誓願 慜己慜他 上求下化 故經云 又於其上張設幰蓋 三善巧安心止觀 謂體前妙理 常恒寂然名爲定 寂而常照名爲慧 故經云 安置丹枕(車內枕) 四破法遍 謂以三觀破三惑 三觀一心無惑不破 故經云 其疾如風 五*識通塞 謂苦集 十二因緣 *六蔽 塵沙 無明爲塞 道 滅 滅因緣智 六度 *一心三觀爲通 若通須護 有塞須破 於通起塞 能破如所破 節節撿校 名識通塞 經云 安置丹枕(車外枕) 六道品調適 謂無作道品 一一調停隨宜而入 經云 有大白*牛等(已上五中根) 七對治助開 謂若正道多障圓理不開 須修事助 謂五停心及六度等 經云 又多僕從(此下爲下根) 八知位次 謂..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3

●比丘; bhiksu bhikku 또 비구(比邱)로 지음. 출가하여 득도(得度)하고 구족계를 받은 남자를 가리킴. 신역(新譯)은 이르되 필추(苾芻; 梵 bhiksu)임. 금강반야경게회본(金剛般若經偈會本) 비구(比邱)의 이름은 3의(義)를 포함한다. 1. 파악(破惡) 이르자면 계정혜를 닦아 능히 견사(見思)의 번뇌악(煩惱惡)을 깨뜨리는 연고이다. 2. 포마(怖魔) 이르자면 마왕이 경포(驚怖)함이니 3계(界)를 벗어나 그의 당(黨)을 손상할까 두려워하는 연고이다. 3. 걸사(乞士) 이르자면 4사명(邪命)을 여의고 걸식하여 자신(資身)하며 단나(檀那)를 이롭게 하는 연고이다. 하나만 번역하면 둘을 잃는지라 고로 범명(梵名)을 존치(存置)했다. △번역명의집1(翻譯名義集一). 비구(比丘) 대론(大論; 대지도론3)..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2

그러나 위 4교에 의해 수행할 때 각기 방편의 정수(正修)가 있나니 이르자면 25방편과 십승관법(十乘觀法)이다. 만약 교마다(敎敎) 각기 밝힌다면 그 글이 조금(稍) 번잡(煩雜; 煩)하다. 의의(義意)는 비록 다르지만 명수(名數)는 다르지 않는지라 고로 여금에 총명(總明)하리니 가이(可以) 뜻으로 알라. 말한 25방편이란 것은 묶으면 5과(科)가 되나니 1은 5연을 갖춤이며(具五緣)이며 2는 5욕을 꾸짖음이며(訶五欲) 3은 5개를 버림이며(棄五蓋) 4는 5사를 조절함이며(調五事) 5는 5법을 행함이다(行五法). 초(初) 5연(緣)이란 것을 밝히겠다. 1은 지계(持戒)가 청정함이니 예컨대(如) 경중에 설하되 이 계(戒)에 의인(依因)해야 모든 선정(禪定) 및 고(苦)를 멸하는 지혜가 생함을 얻나니 이런 고..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1

然依上四敎修行時 各有方便正修 謂二十五方便十乘觀法 若敎敎各明 其文稍煩 義意雖異名數不別 故今總明 可以意知 言二十五方便者 束爲五科 一具五緣 二訶五欲 三棄五蓋 四調五事 五行五法 初明五緣者 一持戒清淨 如經中說 依因此戒 得生諸禪定及滅苦智慧 是故*比丘 應持淨戒 有在家出家大小乘不同 二衣食具足 衣有三 一者如*雪山大士 隨所得衣蔽形卽足 不游人間 堪忍力成故 二者如*迦葉等 集*糞掃衣 及但*三衣不畜*餘長 三者多寒國土 如來亦許三衣之外畜*百一衆具 食亦有三 一者上根大士深山絕世 菜根草果隨得資身 二常乞食 三*檀越送食 *僧中淨食 三閒居靜處 不作衆事名閒 無憒鬧處名靜 *處有三 例衣食可知 四息諸*緣務 息生活 息人事 息工巧技術等 五近善知識有三 一外護善知識 二同行善知識 三敎授善知識 第二訶五欲 一訶色 謂男女形貌端嚴 脩目高眉 丹脣皓齒 及世間寶物 玄黃朱..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0

다음 초행(初行)에 들어가 1품의 무명을 끊나니 별교의 등각(等覺)과 제등하다. 다음 2행에 들어가나니 별교의 묘각(妙覺)과 제등하다. 3행 이거(已去; 以後)로부터는 별교의 사람이 오히려 명자도 알지 못하거늘 어찌 하물며 복단(伏斷)이겠는가. 별교는 단지 12품 무명을 깨뜨리는 연고로써 고로 아가(我家; 圓家)의 진인(眞因)으로써 여가(汝家; 別家)의 극과(極果)로 삼음은 다만 교가 더욱(彌) 권(權)이면 위(位)가 더욱 높고 교가 더욱 실(實)이면 위가 더욱 아래이기 때문(緣)이다. 비여(譬如) 변방(邊方)이 미정(未靜)이면 차직(借職; 겨우 虛銜만 있고 實授의 관직이 아님)이 곧 높더라도 정작논훈(定爵論勳)하매 그 지위는 실로 낮다. 고로 권교(權敎)에서 비록 묘각이라고 일컫더라도 단지 이는 실교(..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9

次入初行斷一品無明 與別敎等覺齊 次入二行 與別敎妙覺齊 從三行已去 別敎之人尙不知名字 何況伏斷 以別敎但破十二品無明故 故以我家之眞因 爲汝家之極果 只緣敎彌權位彌高 敎彌實位彌下 譬如邊方未靜借職則高 定爵論勳其位實下 故權敎雖稱妙覺 但是實敎中第二行也 次從三行已去至十地 各斷一品無明增一分中道 卽斷四十品惑也 更破一品無明入等覺位 此是一生補處 進破一品微細無明入妙覺位 永別無明父母 究竟登涅槃山頂 諸法不生般若不生 不生不生 名大涅槃 以虛空爲座 成清淨法身 居*常寂光土 卽圓敎佛相也 然圓敎位次 若不以*六卽判之 則多濫上聖 故須六卽判位 謂一切衆生皆有佛性 有佛無佛性相常住 又云 *一色一香無非中道等言 總是*理卽 次從*善知識 及從經卷 聞見此言 爲*名字卽 依敎修行 爲*觀行卽(五品位) 相似解發 爲*相似卽(十信) 分破分見 爲*分證卽(從初住至等覺) 智斷圓滿 ..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8

다음 초주(初住)에 들어 1품의 무명을 끊고 1분의 3덕(德)을 증(證)하나니 이르자면 해탈ㆍ반야ㆍ법신이다. 이 3덕은 종(縱; ⋮)도 아니고 횡(橫; …)도 아니니 세간의 이삼점(*伊三點; ∴)과 같으며 천주의 3목(*天主三目)과 같다. 백계(百界)에 현신(現身)하고 팔상성도(八相成道)하고 널리 군생을 제도한다. 화엄경에 이르되 초발심했을 때 문득(便) 정각을 이루나니 소유한 혜신(慧身)은 타인으로 말미암아 깨침이 아니며 청정하고 묘한 법신이 담연히 일체에 응한다. 해석해 가로되 초발심이란 것은 초주(初住)의 이름이며 문득 정각을 이룬다는 것은 팔상불(八相佛)을 이룸이니 이는 분증과(分證果)며 곧 차교(此敎)의 진인(眞因)이다. 이르기를 묘각(妙覺)을 이룸이라 하면 오류(誤謬; 謬)의 심(甚)함이다. ..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7

次入初住 斷一品無明 證一分三德 謂解脫般若法身 此之三德不縱不橫 如世*伊三點 若*天主三目 現身百界 八相成道 廣濟群生 華嚴經云 初發心時便成正覺 所有慧身不由他悟 清淨妙法身湛然應一切 解曰 初發心者 初住名也 便成正覺者 成八相佛也 是分證果 卽此敎眞因 謂成妙覺 謬之甚矣 若如是者 二住已去諸位徒施 若言重說者 佛有煩重之咎 *雖有位位各攝諸位之言 又云發心究竟二不別 須知攝之所由 細識不二之旨 *龍女便成正覺 *諸聲聞人受當來成佛記莂 皆是此位成佛之相 慧身卽般若德 *了因性開發 妙法身卽法身德 *正因性開發 應一切卽解脫德 卽*緣因性開發 如此三身發得本有 故言不由他悟 中觀現前 開佛眼 成*一切種智 行五百由旬 到寶所 初居*實報無障閡土 念不退位 次從*二住至十住 各斷一品無明 增一分中道 與別敎十地齊 ●伊三點; 伊字三點 涅槃經二曰 猶如伊字三點 若並則不成伊 ..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6

次進六根清淨位 卽是十信 初信斷見惑顯眞理 與藏敎初果通敎八人見地別敎初住齊 證位不退也 次從二信至七信 斷思惑盡 與藏通二佛別敎七住齊 三界苦集斷盡無餘 故*仁王云 十善菩薩發大心 長別三界苦輪海 解曰 十善者 各具十善也 若別十信卽伏而不斷 故定屬圓信 然圓人本期不斷見思塵沙 意在入住斷無明見佛性 然譬如冶鐵麁垢先去非本所期 意在成器 器未成時自然先落 雖見先去 其人無一念欣心 所以者何 未遂所期故 圓敎行人亦復如是 雖非本所望自然先落 *永嘉大師云 同除四住此處爲齊 若伏無明三藏則劣 卽此位也 解曰 四住者 只是見思 謂見爲一 名見一切處住地 思惑分三 一欲愛住地 欲界九品思 二色愛住地 色界四地各九品思 三無色愛住地 無色界四地各九品思 此之四住 三藏佛與六根清淨人同斷 故言同除四住也 言若伏無明三藏則劣者 無明卽界外障中道之別惑 三藏敎止論界內通惑 無明名字尙不能知 況復伏斷..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5

二讀誦品者 經云 何況讀誦受持之者 謂內以圓觀更加讀誦 如膏助火 三說法品者 經云 若有受持讀誦爲他人說 內解轉勝導利前人 化功歸己心倍勝前 四兼行六度 經云 況復有人能持是經 兼行布施等 福德力故倍增觀心 五正行六度者 經曰 若人讀誦爲他人說 復能持戒等 謂自行化他事理具足 觀心無閡 轉勝於前 不可比喻 此五品位 圓伏五住煩惱 外凡位也 與別十信位同 2. 독송품(讀誦品; 五品弟子位의 제2 독송품)이란 것은 경(법화경5)에 이르되 어찌 하물며 독송하고 수지(受持)하는 자이겠는가 했으니 이르자면 안으론 원관(圓觀)을 쓰고(以) 다시 독송을 가하니 기름(膏)으로 불을 도움과 같다. 3. 설법품(說法品)이란 것은 경(법화경5)에 이르되 만약 수지독송하고 타인을 위해 설함이 있으면 이라 했으니 내해(內解)는 더욱 수승하고(轉勝) 전인(前人)을 도..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4

●如意珠; 여의보주(如意寶珠)니 또 여의보(如意寶)ㆍ여의주ㆍ마니보주(摩尼寶珠)ㆍ여의마니로 지음. 능히 자기의 의원(意願)과 같이 갖가지 진보를 변현(變現)해 내는 보주를 가리킴. 이 보주는 오히려 제병(除病)과 거고(去苦) 등의 공덕이 있으며 일반으로 써서 법과 불덕(佛德) 및 경전의 공덕을 표징(表徵;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나 상징)함에 비유함. 이 구슬은 마갈어(摩竭魚)의 뇌 속, 혹 용왕의 뇌 속으로부터 나오며 혹은 제석천이 소지한 금강이 되는데 파쇄(破碎)한 후 도락(掉落; 떨어지다)하여 얻으며 혹은 불타의 사리가 변화하여 이루어져 중생을 이익되게 함. 이 여의보주는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ㆍ마두관음(馬頭觀音)ㆍ지장보살(地藏菩薩) 등이 소지하는 물건이며 능히 중생의 의원(意願)을 만족시킴 [雜寶藏經..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3

여금에 다만(且) 법화와 영락에 의해 위차(位次)를 약명(略明)하리니 여덟이 있다. 1은 5품제자위(五品弟子位. 外凡이니 법화경에 나온다)며 2는 10신위(十信位. 內凡)며 3은 10주위(十住位. 聖初) 4는 10행(行)이며 5는 10회향이며 6은 10지며 7은 등각(等覺. 이는 因位末)이며 8은 묘각(妙覺. 이는 果位)이다. 초(初) 5품위란 것은 1은 수희품(隨喜品)이니 경(법화경5)에 이르되 만약 이 경을 들으면 훼자(毀訾; 헐뜯다)하지 않고 수희심(隨喜心)을 낸다. 묻되 어떤 법에 수희(隨喜)하는가. 답하되 묘법이며 묘법이란 것은 곧 이 심(心)이다. 묘심(妙心)의 체(體)가 구족했나니 여의주(*如意珠)와 같다. 심과 불 및 중생, 이 셋이 차별이 없나니(*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이 심이 즉공이며 ..

천태사교의 2020.10.12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2

今且依法華纓絡 略明位次有八 一五品弟子位(外凡出法華經) 二十信位(內凡) 三十住位(聖初) 四十行 五十迴向 六十地 七等覺(是因位末) 八妙覺(是果位) 初五品位者 一隨喜品 經云 若聞是經而不毀訾起隨喜心 問隨喜何法 答妙法 妙法者 卽此心也 妙心體具 如*如意珠 *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此心*卽空卽假卽中 *常境無相 常智無緣 *無緣而緣 無非三觀 無相而相 三諦宛然 初心知此 慶己慶人 故名隨喜 內以三觀觀三諦境 外以*五悔勤加精進 助成理解 言五悔者 有二 一理二事 理懺者 若欲*懺悔者 端坐念實相 衆罪如霜露 慧日能消除 卽此義也 言事懺者 *晝夜六時*三業清淨 對於尊像披陳過罪 無始已來至于今身 凡所造作 殺父 殺母 殺阿羅漢 破和合僧 出佛身血 邪淫偷盜 妄言*綺語 *兩舌*惡口 貪瞋癡等 如是五逆十惡及餘一切 隨意發露更不覆藏 *畢故不造新 若如是則外障漸除 內觀..

천태사교의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