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國禪師昔居龜寺 今在鳳城 觀善財童子參諸知識未有休期 咄直下承當 豁然休歇 大用現前 불국 선사(禪師)가 접때(昔) 귀사(龜寺)에 거주했고 지금(只今)은 봉성(鳳城)에 있다. 선재동자가 여러 지식(知識)을 참하며 휴기(休期)가 있지 않음을 관하다가 돌(咄), 직하(直下)에 승당(承當)하여 활연(豁然)히 휴헐(休歇)했고 대용(大用)이 현전했다. 讚曰 찬왈 時光已是覺蹉跎 嗟爾平生跋涉多 五十餘人皆問訊 百重城郭盡經過 而今到此休分別 直下承當得也麼 忽若更云南北去 分明鷄子過新羅 시광(時光)은 이미 이, 차타(蹉跎)를 깨달았나니 너의 평생에 발섭(跋涉)이 많음을 차탄(嗟歎)한다 50여 인을 모두 문신(問訊)했고 백 겹의 성곽(城郭)을 모두 경과했다. 이금(而今; 여금)에 여기에 이르러 분별을 쉬었나니 직하(直下)에 승당(承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