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자장운간유해 25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5

入涅槃第十 ) --> 열반에 듦이니 제십(第十)이다. ) --> 見師子與金二相俱盡 煩惱不生 二相俱盡 所觀境空也 煩惱不生 能緣心泯也 內外雙亡 玄寂著矣 ) --> 사자와 금 2상(相)이 모두 없어짐을 보아서 번뇌가 나지 않으니 2상이 모두 없어짐이란 소관(所觀)의 경계가 공함이며 번뇌가 나지 않음이란 능연(能緣)의 마음이 없어짐이니 내외가 쌍망(雙亡)하매 현적(玄寂)이 나타남이다. ) --> 好醜現前 心安如海 新記云 如金作器巧拙懸殊 卽好醜現前也 記次文云 一以貫之唯金究竟 卽心安如海也 上句覆疏二相俱盡 下句覆疏煩惱不生 ) --> 호추(好醜)가 현전하매 마음이 편안하기가 바다와 같다. 1신기(新記)에 이르되 금으로 그릇을 만들매 교졸(巧拙)이 현수(懸殊; 아득히 다름. 懸은 차별이 큼을 표시)함과 같다 했으니 곧 ..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4

成菩提第九 ) --> 보리를 이룸이니 제구(第九)다. ) --> 菩提 此云道也 覺也 翻梵從華 新舊二義 ) --> 보리(菩提)는 여기에선 이르되 도(道)며 각(覺)이다. 범어를 번역하여 화어(華語)를 좇았으니 신구(新舊; 신역과 구역)의 두 뜻이다. 謂見師子之時 卽見一切有爲之法 更不待壞 本來寂滅 淨名云 衆生卽寂滅相 不復更滅 ) --> 이르자면 사자를 볼 때 곧 일체 유위의 법은 다시 파괴됨을 기다리지 않아도 본래 적멸임을 본다. 1정명(淨名)에 이르되 중생이 곧 적멸상(寂滅相)이라 거듭(復) 다시 멸(滅)하지 않는다. ) --> 離諸取捨 卽於此路 流入薩婆若海 故名爲道 離諸取捨之言 義屬上句 文連下句 謂不捨一切有爲 而取寂滅無爲 則義屬上句也 旣取捨情亡 自然流入一切智海 則文連下句也 第八不動地亦明斯旨 薩婆若 云一切..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3

括六相第八 6상(相)을 포괄(包括; 括)함이니 제팔(第八)이다. 師子是總相 一卽具多爲總相 사자는 이 총상(總相)이다. 일(一)이 곧 다(多)를 갖추었으니 총상이 된다. 五根差別是別相 多卽非一名別相 15근(根)의 차별은 이 별상(別相)이다. 다(多)는 곧 일(一)이 아니니 이름이 별상이다. 共從一緣起 是同相 多類自同成於總 함께 1연기(緣起)로부터 일어나니 이는 동상(同相)이다. 다류(多類)가 스스로 한가지니 총(總)에서 이루어진다. 眼耳等不相濫 是異相 各體別異現於同 눈과 귀 등이 서로 혼람(混濫)하지 않으니 이는 이상(異相)이다. 각체(各體)가 별이(別異)하니 동(同)에서 나타난다. 諸根合會有師子 是成相 一多緣起理妙成 제근(諸根)이 합회(合會)하여 사자가 있으니 이는 성상(成相)이다. 일다(一多)의 연기의..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2

十金與師子 或隱或顯 或一或多 各無自性 由心迴轉 謂全心一事 隨心遍一切中 卽一隱多顯也 全心之一切 隨心入一事中 卽多隱一顯也 以表師子與金悉皆迴轉 而無定相耳 십(十) 금과 사자가 혹은 숨고 혹은 나타나고 혹은 일(一)이며 혹은 다(多)라 각기 자성이 없고 마음으로 말미암아 회전하나니 이르자면 전심(全心)의 일사(一事)라 마음 따라 일체(一切) 중에 두루하니 곧 일은다현(一隱多顯)이며 전심의 일체(一切)라 마음 따라 일사(一事) 중에 들어가니 곧 다은일현(多隱一顯)이다. 사자와 금이 모두 다 회전하면서 정상(定相)이 없음을 표시함이다. ) --> 說事說理 有成有立 經云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 --> 사(事)를 설하고 이(理)를 설하고 이룸이 있고 세움이 있다. 1경에 이르되 응당 법계의 성품을 관할지니 일체가 오..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1

九師子是有爲之法 念念生滅 隨工匠緣 時時遷謝 ) --> 구(九) 사자는 이 유위의 법이라 염념(念念)이 생멸하나니 공장(工匠)의 연(緣)을 따라 시시로 천사(遷謝)한다. ) --> 剎那之間 分爲三際 攝前標後 찰나지간에 나뉘어 3제(際)가 된다. 앞을 거두고 뒤를 표(標)함이다.) --> 謂過去現在未來 此三際各有過現未來 普賢行品云 過去中未來 未來中過去 亦離世間品 答普慧之問也 ) --> 이르자면 과거ㆍ현재ㆍ미래 이 3제(際)에 각기 과현미래(過現未來;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있으니 보현행품에 이르되 과거 중의 미래며 미래 중의 과거다. 또한 이세간품에서 보혜(普慧)의 물음에 답했다. ) --> 總有三三之位 以立九世 卽束爲一段法門 如師子諸根諸毛 本純一之金也 ) --> 총합하면 삼삼지위(三三之位)가 있어 9세(世)를..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0

八說此師子以表無明 語其金體具彰眞性 妄法生滅無明也 如來藏不生滅眞性也 ) --> 팔(八) 이 사자를 설함은 무명을 표시하고 그 금체(金體)를 말함은 진성(眞性)을 구창(具彰)함이니 망법(妄法)의 생멸은 무명이며 여래장의 불생멸은 진성(眞性)이다. ) --> 理事合論 況阿賴識令生正解 理事卽眞妄 論云 眞妄和合非一非異 名阿賴耶識 此識有覺不覺二義 覺卽令生眞性正解 不覺卽令生無明正解 若約善財參諸知識 遇三毒而三德圓 皆生正解 ) --> 이사(理事)를 합론(合論)하여 아뢰식(阿賴識; 阿賴耶識)이 정해(正解)를 내게 함에 견준다(況). 이사(理事)는 곧 진망(眞妄)이다. 논에 이르되 진망(眞妄)이 화합하여 하나도 아니고 다름도 아니니 이름이 1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 이 식에 각(覺)과 불각(不覺)의 두 뜻이 있나니 각은 곧..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9

七師子眼耳支節 一一毛處 各有金師子 一一毛處師子 同時頓入一毛中 以一切攝一切 同入一中 卽交涉無礙門偈云 一切佛剎微塵等 爾所佛坐一毛孔 ) --> 칠(七) 사자의 안이(眼耳)와 지절(支節) 낱낱의 모처(毛處)에 각기 금사자가 있고 낱낱의 모처(毛處)의 사자가 동시에 1모(毛) 중에 돈입(頓入)하나니 일체(一切)로써 일체를 거두어 일(一) 중에 동입(同入)함이다. 곧 1교섭무애문(交涉無礙門) 게에 이르되 일체불찰(一切佛剎)의 미진 등이여 그곳의 부처가 1모공(毛孔)에 앉았다. ) --> 一一毛中皆有無邊師子 又復一一毛 帶此無邊師子 還入一毛中 又以一切攝一切帶之 復入一中 卽相在無礙門偈云 無量剎海處一毛 悉坐菩提蓮華座 ) --> 낱낱의 터럭 중에 다 무변한 사자가 있고 또 다시 낱낱의 터럭이 이 무변한 사자를 가지고(帶) ..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8

六金與師子 或隱或顯 或一或多 若觀金時師子似隱 唯顯一金 觀師子時金性似隱 具顯諸根 ) --> 육(六) 금과 사자가 혹은 숨고 혹은 나타나고 혹은 일(一)이며 혹은 다(多)며 만약 금을 볼 때면 사자는 숨음과 같아서 오직 일금(一金)만 나타나고 사자를 볼 때면 금성(金性)은 숨음과 같아서 제근(諸根)을 갖추어 나타낸다. ) --> 定純定雜 有力無力 一體眞金純而有力 六根分異雜而無力 ) --> 순(純)을 정(定)하고 잡(雜)을 정하고 힘이 있기도 하고 힘이 없기도 하다. 일체(一體)의 진금이라 순(純)하여 힘이 있고 6근(根)이 분이(分異)라 잡(雜)하여 힘이 없음이다. ) --> 卽此卽彼 主伴交輝 此主彼伴 交光互參 ) --> 차(此)에 즉(卽)하고 피(彼)에 즉하면서 주반(主伴)이 교휘(交輝)하나니차(此)는 주..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7

五若看師子唯師子無金 卽師子顯金隱 相顯性隱 ) --> 오(五) 만약 사자를 보면 오직 사자요 금이 없나니 곧 사자는 나타나고 금은 숨으며 상(相)은 나타나고 성(性)은 숨음이다. ) --> 若看金唯金無師子 卽金顯師子隱 性顯相隱 ) --> 만약 금을 보면 오직 금이요 사자가 없다. 곧 금은 나타나고 사자는 숨음이니 성(性)이 나타나고 상(相)은 숨음이다. ) --> 若兩處看 俱隱俱顯 性相同時 隱顯齊現 ) --> 만약 두 곳을 보면 모두 숨고 모두 나타나나니 성상(性相)이 동시며 은현(隱顯)이 제현(齊現)함이다.) --> 隱則祕密 顯則顯著 賢首品云 東方入正受 西方從定起 숨음은 곧 비밀이며 나타남은 곧 현저(顯著)다. 현수품에 이르되 동방에서 정수(正受; 三昧)에 들면 서방에서 정(定)을 좇아 일어난다. ) -..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6

四師子諸根 一一毛頭 皆以金收師子盡 諸根諸毛 各攝全體 ) --> 사(四) 사자의 제근(諸根)과 낱낱의 모두(毛頭; 頭는 조사)가 모두 금으로써 사자를 거두어 없앤다. 제근(諸根)과 제모(諸毛)가 각기 전체를 거둠이다. ) --> 一一徹遍師子眼 眼卽耳 耳卽鼻 鼻卽舌 舌卽身 諸根相卽 體非用外 ) --> 낱낱이 사자의 눈에 사무쳐 두루하나니 눈이 곧 귀며 귀가 곧 코며 코가 곧 혀며 혀가 곧 몸이라 제근(諸根)이 상즉(相卽)하나니 체(體)가 용(用) 밖이 아니다. ) --> 自在成立 無障無礙 經云 一卽是多 多卽一 文隨於義 義隨文 ) --> 자재히 성립하여 무장무애(無障無礙)하다. 경에 이르되 일(一)이 곧 이 다(多)며 다가 곧 일이다. 문구가 뜻을 따르고 뜻이 문구를 따른다. ) --> 名諸法相卽自在門 大疏云..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5

三金與師子相容 成立一多無礙 多容一則六根成立 多容多則師子無殊 ) --> 삼(三) 금과 사자가 서로 용납해 일다(一多)가 무애함을 성립함이니 다(多)가 일(一)을 용납하면 곧 6근(根)이 성립하고 다(多)가 다(多)를 용납하면 곧 사자와 다름이 없다. ) --> 於中理事各各不同 金性喩理 師子喩事 二雖互容 性相各別 ) --> 이 가운데 이사(理事)가 각각 부동(不同)하다. 금성(金性)은 이(理)에 비유하고 사자는 사(事)에 비유하나니 둘이 비록 서로 용납하지만 성상(性相)은 각기 다르다. ) --> 或一或多 各住自位 此經偈云 以一佛土滿十方 十方入一亦無餘 世界本相亦不壞 無比功德故能爾 ) --> 혹은 일(一)이며 혹은 다(多)니 각기 자위(自位)에 머문다. 이 경의 게에 이르되 하나의 불토로써 시방에 채우고/ 시..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4

二若師子眼收師子盡 則一切純是眼 若耳收師子盡 則一切純是耳 眼耳互收 純一事故 ) --> 이(二) 만약 사자의 눈이 사자를 거두어 없애면 곧 일체(一切)가 순전(純全)히 이 눈이며 만약 귀가 사자를 거두어 없애면 곧 일체가 순전히 이 귀다. 눈과 귀가 서로 거두어 순전히 일사(一事)인 연고다. ) --> 諸根同時相收 悉皆具足 會諸根之同 例眼耳之別 ) --> 제근(諸根)이 동시에 서로 거두어 모두 다 구족하나니 회(會)는 제근지동(諸根之同)이며 예(例)는 안이지별(眼耳之別)이다.) --> 則一一皆雜 一一皆純 爲圓滿藏 眼卽耳等皆雜也 如菩薩入一三昧 卽六度皆修無量無邊諸餘行德 俱時成就故名爲雜 耳非眼等皆純也 又入一三昧 唯行布施無量無邊 更無餘行名之爲純 卽敎義章云 純雜自在無不具足 名圓滿藏 ) --> 곧 낱낱이 다 잡(雜)이..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3

勒十玄第七 10현(玄)을 다스림(勒)이니 제칠(第七)이다. 一金與師子同時成立 圓滿具足 師子六根 與金同時成立 以表人法因果體用悉皆具足 妙嚴品云 一切法門無盡海 同會一法道場中 일(一) 금과 사자가 동시에 성립하여 원만히 구족하다. 사자의 6근(根)이 금과 더불어 동시에 성립함이니 인법(人法)ㆍ인과ㆍ체용을 모두 다 구족함을 표(表)한다. 묘엄품(妙嚴品; 世主妙嚴品)에 이르되 일체법문(一切法門)의 무진해(無盡海)가 한가지로 일법(一法)의 도량 속에 모인다. 名同時具足相應門 大疏云 如海一渧具百川味 이름이 동시구족상응문(同時具足相應門)이다. 대소(大疏)에 이르되 마치 바다의 한 물방울이 백천(百川)의 맛을 갖춤과 같다.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2

五卽此情盡體露之法 混成一塊 情盡見除也 大疏亦云 情盡理現諸見自亡 混成一塊者 約法則混成眞性 約喩則一塊眞金故 裴相序云 融瓶盤釵釧爲金 오(五) 곧 이 정이 다하고 체가 드러나는 법은 1괴(塊)를 혼성(混成)한다. 정이 다함이란 견해가 제거됨이다. 1대소(大疏)에 또한 이르되 정(情)이 다하고 이(理)가 나타나며 제견(諸見)이 스스로 망한다. 1괴(塊)를 혼성(混成)한다는 것은 법을 괄약하면 곧 진성(眞性)을 혼성함이며 비유를 괄약하면 곧 1괴의 진금인 연고다. 2배상(裴相)의 서(序)에 이르되 병ㆍ소반ㆍ비녀ㆍ팔찌를 녹여 금으로 만든다. 繁興大用 起必全眞 用則波騰鼎沸 全眞體以運行 대용(大用)을 번흥(繁興)하니 일어나면 반드시 전진(全眞)이며 쓰면(用) 곧 파등정비(波騰鼎沸; 파도가 솟구치고 솥이 끓음)하고 온 진..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1

四卽此二相 互奪兩亡 以理奪事而事亡 卽眞理非事也 以事奪理而理亡 卽事法非理也 亦同行願疏中 形奪無寄門 사(四) 곧 이 2상(相)이 호탈(互奪)하며 양망(兩亡)하나니 이(理)로써 사(事)를 뺏아 사(事)가 망하나니 곧 진리는 사(事)가 아니며 사(事)로써 이(理)를 뺏아 이(理)가 망하나니 곧 사법(事法)은 이(理)가 아니다. 또한 1행원소(行願疏) 중의 형탈무기문(形奪無寄門)과 같다. 情僞不存 反疏上句 理事雙亡 則情識僞相 無所存矣 정위(情僞)가 존재하지 않는다. 도리어 상구(上句)를 소(疏)함이니 이사(理事)가 쌍망하매 곧 정식(情識)과 위상(僞相)이 존재하는 바가 없음이다. 俱無有力 空有雙泯 由前互奪故皆無力 理奪事則妙有泯也 事奪理則眞空泯也 心經略疏云 空有兩亡 一味常顯 모두 힘이 있지 않아 공유(空有)가 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