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693

태화당 2020. 11. 22. 09:55

693公曰 弟子聞 達磨初化梁武帝 帝問云 朕一生造寺度僧 布施設齋 有何功德 達磨言 實無功德 弟子未達此理 願和尙爲說 師曰 實無功德 勿疑先聖之言 武帝心邪 不知正法 造寺度僧 布施設齋 名爲求福 不可將福便爲功德 功德在法身中 不在修福 壇經

 

(; 韋刺史)이 가로되 제자가 듣기로 달마가 처음에 양무제(梁武帝)를 교화하는데 무제가 물어 이르되 짐이 일생 동안 절을 짓고 승려를 득도(得度)시키고 보시하고 재를 베풀었는데 어떤 공덕이 있습니까 하매 달마가 말하되 실로 공덕이 없습니다 했으니 제자가 이 이치를 통달하지 못했습니다. 원컨대 화상이 설하십시요. 스님이 가로되 실로 공덕이 없으니 옛 성인의 말씀을 의심하지 말아라. 무제는 마음이 삿되어 정법을 알지 못했다. 절을 짓고 승려를 득도시키고 보시하고 재를 베푸는 것은 이름하여 복을 구함이다. 복을 가지고 곧 공덕을 삼음은 옳지 못하다. 공덕은 법신 가운데 있고 복을 닦음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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