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 盧扁 史記曰 扁鵲者 勃海郡鄭人 姓秦氏 名越人 少時爲人舍長 舍客長桑君過 扁鵲獨奇之 常謹遇之 長桑君亦知扁鵲非常人也 出入十餘年 乃呼扁鵲私坐間與語曰 我有禁方 年老 欲傳與公 公毋泄 扁鵲曰 敬諾 乃出其懷中藥 予扁鵲 飮是以上池之水(禪林寶訓音義註 水未至於地 承取竹木上露水 故名上池之水) 三十日當知物矣 乃悉取其禁方書 盡與扁鵲 忽然不見 殆非人也 扁鵲以其言飮藥三十日 視見垣一方人 以此視病 盡見五藏癥結 正義曰 家於盧國 因命之曰盧醫也 〖禪林疏語考證二〗
노편(盧扁) 사기(105)에 가로되 편작(扁鵲)이란 자는 발해군 정(鄭)의 사람이다. 성은 진씨(秦氏)며 이름은 월인(越人)이다. 젊은 시절 사람들의 사장(舍長; 客館을 守護하는 책임자)이 되었다. 사객(舍客)인 장상군(長桑君)이 이르렀는데(過) 편작이 유달리 그를 기이하게 여겨 늘 근신(謹愼)하며 그를 대우했다. 장상군도 또한 편작이 범상한 사람이 아님을 알았다. 출입하기 10여 년에 곧 편작을 불러 사적(私的)으로 대좌하고서 한가롭게 함께 얘기했는데 가로되 나에게 금방(禁方)이 있다. 나이가 늙어 공(公)에게 주려고 하니 공은 누설하지 말아라. 편작이 가로되 공경히 승낙하겠습니다. 이에 그 품속에서 약을 꺼내어 편작에게 주었다. 상지지수(上池之水; 禪林寶訓音義에 이르되 물이 땅에 이르지 아니한 전에 竹木 위의 이슬을 받아 취하므로 고로 이름이 上池之水다)를 써서 이를 마시게. 30일이면 마땅히 사물을 알 것이다. 이에 그 금방서(禁方書)를 다 취해 모두 편작에게 주고는 홀연히 보이지 않았다. 거의 비인(非人)이었다. 편작이 그의 말을 써서 약을 먹은 지 30일에 담장의 한 방면 사람을 보았으며 이로써 병을 보매 5장(藏)의 징결(癥結; 癥은 積聚)을 다 보았다. 정의(正義; 注釋)에 가로되 노국(盧國)에 거주(居住; 家)한지라 때문에 명명해 가로되 노의(盧醫)다.
'태화일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일적(泰華一滴) 744 (0) | 2020.11.23 |
---|---|
태화일적(泰華一滴) 743 (0) | 2020.11.23 |
태화일적(泰華一滴) 741 (0) | 2020.11.23 |
태화일적(泰華一滴) 740 (0) | 2020.11.23 |
태화일적(泰華一滴) 739 (0) | 2020.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