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示衆云 今時學佛法者 且要求眞正見解 若得眞正見解 *生死不染 去住自由 不要求*殊勝 殊勝自至 *道流 秪如自古先德 皆有*出人底路 如山僧指示人處 秪要你不受人惑 要用便用 更莫遲疑 如今學者不得 病在甚處 病在不自信處 你若自信不及 卽便*忙忙地徇一切境轉 被他*萬境*回換 不得自由 你若能歇得念念馳求心 便與佛祖不別 你欲得識祖佛麽 秪你面前*聽法底是 學人信不及 便向外馳求 設求得者 皆是*文字勝相 終不得他活祖意 莫錯
●生死 一切衆生惑業所招 生者死 死者生也 楞嚴經三曰 生死死生 生生死死 如旋火輪 未有休息
●殊勝 楞嚴經六 獲二殊勝 一者上合十方諸佛本妙覺心 與佛如來同一慈力 二者下合十方一切六道衆生 與諸衆生同一悲仰
●道流 猶云抱道者流 道人禪流 非漢書班固所謂九流之道流也 流 品類也 等輩也 ▲事苑五 九流 一曰儒流 謂順陰陽 陳敎化 述唐虞之政 宗仲尼之道也 二曰道流 謂守弱自卑 陳堯舜揖讓之德 明南面爲政之術 奉易之謙也 三曰陰陽流 謂順天歷象 敬授民時也 四曰法流 謂明賞敕法 以助禮制也 五曰名流 謂正名別位 言順事成也 六曰墨流 謂淸廟宗祀 養老施惠也 七曰縱橫流 謂受命使平 專對權事也 八曰雜流 謂兼儒墨之詮 含名法之訓 知國大體 事無不貫也 九曰農流 謂勸厲려耕桑 備陳食貨也
●出人底路 有二說 一出群拔萃췌之謂也 二敎人棒下得無生忍 言下大徹底之義也
●忙忙地 失據貌 地 助詞
●萬境 萬 衆多的 如萬物
●回換 回轉變換
●聽法底지 底 助詞 相當于的
●文字勝相 文身字身也 異世俗之論說 故曰勝相也
스님이 시중해 이르되 금시에 불법을 배우는 자는 다만 진정한 견해를 요구해야 하나니 만약 眞正한 견해를 얻었다면 생사에 물들지 않고 가거나 옴에 자유며 수승을 요구하지 않아도 수승이 스스로 이른다. 道流여, 秪如 자고로 先德이 다 사람을 벗어나게 하는 길이 있었다. 예컨대(如) 산승이 사람에게 지시하는 곳은 단지 너희가 사람의 현혹을 받지 않음을 요구함이다. 쓰려면 곧 쓰고 다시 지체하여 의심하지 말아라. 여금의 학자가 얻지 못함은 病痛이 어디에 있는가. 병통이 自信하지 못하는 곳에 있다. 너희가 만약 자신이 미치지 못하면 곧 바로 매우 바쁘게 일체의 경계를 따라 돌아 저 온갖 경계에 回換함을 입어 자유를 얻지 못한다. 너희가 만약 능히 생각 생각 馳求하는 마음을 쉬었다면 곧 불조와 다르지 않나니 너희가 조불을 앎을 얻고자 하느냐. 단지 너희의 면전에 법을 듣는 것이 이것이다. 학인이 믿음이 미치지 못해 곧 밖을 향해 馳求하나니 설사 구해 얻었더라도 다 이 문자의 勝相이라서 마침내 저 활발한 조사의 뜻을 얻지 못한다. 착각하지 말아라.
●生死 일체중생이 惑業으로 초래하는 바니 산 자는 죽고 죽은 자는 산다. 릉엄경삼에 가로되 생사하고 사생하며 자꾸 생하고 자꾸 사함이 旋火輪과 같아서 휴식이 있지 않다.
●殊勝 楞嚴經六 두 수승을 얻는다. 一者는 위로 시방제불의 본래의 묘각의 마음에 합해 제불여래와 동일한 慈力이며 二者는 아래로 시방 일체의 육도중생과 합해 모든 중생과 동일한 悲仰이다.
●道流 도를 품은 무리니 道人 禪流라고 말함과 같음. 한서의 반고가 이른 바 九流의 道流가 아님. 流는 品類임. 等輩임. ▲事苑五 九流 一은 가로되 儒流니 이르자면 음양을 따라 교화를 베풀고 唐虞(陶唐氏와 有虞氏니 곧 堯와 舜의 시대를 함께 이르는 말)의 정치를 진술하고 중니의 道를 근본(宗)으로 함임. 二는 가로되 道流니 이르자면 弱을 지켜 스스로 낮추고 요순의 揖讓(揖하는 동작을 갖추면서 사양함)의 덕을 진술하고 南面(남쪽을 향함이니 임금이 앉던 방향)하여 정치를 하는 술법을 밝히고 易의 겸양을 받드는 것임. 三은 가로되 陰陽流니 이르자면 하늘의 經歷하는 형상에 순응해 공경하며 民時(백성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시기. 곧 봄에 밭 갈고 여름에 김매고 가을에 거두는 때. 人時)를 수여하는 것임. 四는 가로되 法流니 이르자면 敕法을 밝혀 상을 주고 禮制를 도우는 것임. 五는 가로되 名流니 이르자면 이름을 바르게 하고 자리를 분별하며 말이 順順하고 일을 이루는 것임. 六은 가로되 墨流니 이르자면 淸廟(맑고 깨끗한 宗廟)를 宗祀(받들어 제사함)하고 양로하며 施惠(혜택을 베풂)함임. 七은 가로되 縱橫流니 이르자면 명령을 받아 평화롭게 하며 오로지 權事에 대응함임. 八은 가로되 雜流니 이르자면 儒墨(儒家와 墨家)의 詮衡형(인물 등을 시험해 뽑음)을 겸하고 名法(名流와 法流)의 교훈을 포함하여 나라의 大體를 알아 일이 관통하지 않음이 없음임. 九는 가로되 農流니 이르자면 耕桑(경작과 養蠶)을 勸厲(厲는 힘쓸 려. 곧 힘쓰기를 권함)하여 食貨(음식과 재물)를 備陳(갖추어 陳列함)함임.
●出人底路 二說이 있음. 一은 出群拔萃췌를 일컬음임. 二는 사람으로 하여금 棒 아래 無生忍을 얻게 함이니 언하에 크게 철저함의 뜻임.
●忙忙地 근거를 잃은 모양임. 地는 조사임.
●萬境 萬은 衆多한 것이니 예컨대(如) 萬物.
●回換 回轉하고 變換함.
●聽法底지 底는 助詞니 的에 상당함.
●文字勝相 文身과 字身임. 세속의 논설과 다르므로 고로 가로되 勝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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