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 如何是心心不異處 師云 你擬問 早異了也 性相各分 道流莫錯 世出世諸法 皆*無自性 亦無生性 但有空名 名字亦空 你秪麽認他閑名爲實 大錯了也 設有 皆是依變之境 有箇菩提依涅槃依解脫依三身依境智依菩薩依佛依 你向依變國土中覓什麽物 乃至三乘十二分敎 皆是*拭不淨故紙 佛是幻化身 祖是老*比丘 你還是娘生*已否 你若求佛 卽被佛魔攝 你若求祖 卽被祖魔縛 你若*有求皆苦 不如無事
●無自性 智度論三十五 從因緣生故無自性 無自性故畢竟空 畢竟空故不著 是名般若波羅蜜
●拭不淨故紙 聯燈會要二十 德山宣鑑禪師章 德山老漢 見處卽不然 這裏佛也無 祖也無 達磨是老臊胡 十地菩薩是擔屎漢 等妙二覺是破戒凡夫 菩提涅槃是繫驢橛 十二分敎是鬼神簿 拭瘡疣紙 四果三賢初心十地 是守古塚鬼 自救得也無 佛是老胡屎橛
●比丘 金剛般若經偈會本 比邱名含三義 一破惡 謂修戒定慧 能破見思煩惱惡故 二怖魔 謂魔王驚怖 恐出三界 損其黨故 三乞士 謂離四邪命 乞食資身 利檀那故 翻一遺二故存梵名 ▲名義集一 比丘 大論云 比丘名乞士 淸淨活命故 復次比名破 丘名煩惱 能破煩惱故 復次比名怖 丘名能 能怖魔王及魔人民(云云)
●已否 否 副詞 一表示否定 二用于應對 三用在疑問句末 唐王維 雜詩 常有江南船 寄書家中否
●有求皆苦 少室六門 第三門二種入 經云 有求皆苦 無求乃樂
묻되 무엇이 이 마음과 마음이 다르지 않는 곳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네가 물으려 하면 벌써 달라졌으므로 성품과 모양이 각기 나뉘었다. 도류여, 착오하지 말아라. 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법이 다 자성이 없으며 또한 生性이 없어 다만 헛된 이름만 있으며 이름과 자도 또한 공했다. 너희가 단지 저 쓸데없는 이름을 인정해 실답다고 한다면 크게 틀려버렸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다 이 의지해 변하는 경계이다. 저 菩提依 열반의 해탈의 三身依 境智依 보살의 불의가 있다. 너희가 의지해 변하는 국토를 향해 무슨 물건을 찾느냐. 내지 삼승과 십이분교가 다 이 不淨을 닦는 낡은 종이이며 부처는 이 幻化의 몸이며 조사는 이 늙은 비구다. 너희가 도리어 곧 어머니가 낳았는가, 너희가 만약 부처를 구한다면 곧 佛魔에 거두어짐을 입고 너희가 만약 조사를 구한다면 곧 조마에 묶임을 입는다. 너희가 만약 구하는 게 있다면 다 괴로움이니 일 없음만 같지 못하다.
●無自性 지도론삼십오 인연을 좇아 나므로 고로 자성이 없으며 자성이 없는 고로 필경의 공이며 필경의 공인 고로 집착하지 않나니 이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다.
●拭不淨故紙 聯燈會要二十 德山宣鑑禪師章 덕산노한의 견처는 곧 그렇지 않나니 이 속엔 부처도 없고 조사도 없다. 달마는 이 늙어 누린내 나는 오랑캐며 십지보살은 이 똥을 지는 자며 等妙 二覺은 이 파계한 범부며 보리와 열반은 이 나귀 매는 말뚝이며 십이분교는 이 귀신의 帳簿며 종기와 혹을 닦는 종이이며 四果 三賢(十住 十行 十迴向) 초심과 십지는 곧 옛 무덤을 지키는 귀신이니 스스로를 구제함을 얻느냐 또는 아니냐. 부처는 이 老胡며 똥막대이다.
●比丘 金剛般若經偈會本(一卷 經 姚秦 鳩摩羅什譯 偈 元魏 菩提留支譯) 비구란 이름에 세 뜻을 함유했다. 一은 破惡이니 이르자면 계정혜를 닦아 능히 見思煩惱의 악을 깨뜨리는 연고이다. 二는 怖魔니 이르자면 마왕이 놀라고 두려워한다. 삼계를 벗어나 그의 무리를 손상할까 두려워하는 연고이다. 三은 乞士니 이르자면 四邪命(비구가 걸식으로써 여법하게 자활하지 않고 여법하지 않은 일을 지어 생활함을 邪命이라고 일컬음. 이에 네 가지가 있음. 一은 下口食이니 이르자면 전원에 씨를 뿌리고 식물을 심고 탕약을 화합하여 衣食을 구해 스스로 活命함임. 二는 仰口食이니 이르자면 星宿수 일월 풍우 雷電 벽력을 우러러 관찰하는 술수의 학문으로 의식을 구하여 스스로 활명함임. 三은 方口食이니 이르자면 부호의 권세에 굽히고 아첨하며 사방에 通使하여 교묘한 말로 많이 구하여 스스로 활명함임. 四는 維口食이니 維는 四維가 됨. 이르자면 갖가지의 주술을 배워 길흉을 점쳐 계산하여 의식을 구하여 스스로 활명함임. 智度論三을 보라. 또 아래 조산록에 나옴)을 여의고 걸식하여 몸을 도우고 檀那를 이롭게 하는 연고이다. 하나만 번역하면 둘을 잃으므로 고로 범어의 이름을 두었다. ▲名義集一 比丘 大論(대지도론권삼)에 이르되 비구는 이름이 乞士니 청정하게 活命하는 연고이다. 다시 다음에 比는 이름이 破며 丘는 이름이 번뇌니 능히 번뇌를 깨뜨리는 연고이다. 다시 다음에 比는 이름이 怖며 丘는 이름이 能이니 능히 마왕과 및 마왕의 인민을 두렵게 한다(운운).
●已否 否는 副詞임. 一은 否定을 표시함. 二는 응대에 쓰임. 三은 쓰임이 의문구의 끝에 있음. 唐나라 王維(699~759. 唐나라 때의 시인. 화가. 南宗文人畵의 始祖. 자는 摩詰. 山西省 太原 사람) 雜詩 늘 강남의 배가 있으니 집안에 서신을 기탁할까(否).
●有求皆苦 少室六門 第三門二種入 경에 이르되 구함이 있으면 다 괴로움이며 구함이 없어야 곧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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