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德 動與不動是二種境 還是無依道人用動用不動 如諸方學人來 山僧此間作三種*根器斷 如中下根器來 我便奪其境 而不除其法 或中上根器來 我便境法俱奪 如上上根器來 我便境法人俱不奪 如有出格見解人來 山僧此間便全體作用 不歷根器 大德 到這裏 學人著力處不通風 石火電光卽過了也 學人若眼*定動 卽沒交涉 擬心卽差 動念卽乖 有人解者 不離目前
●根器 植物之根 能生長枝幹花葉 器物能容物 然所生所容 有大小多寡之不同 修道者能力 亦有高下 故以根器喩之
●定動 定 停止 專注 定動 (眼目)眨動
대덕이여, 움직임과 움직이지 않음은 이 두 가지의 경계이다. 도리어 이 의지함이 없는 도인이 움직임을 쓰고 움직이지 않음을 쓰겠는가. 제방의 학인이 올 것 같으면 산승이 이 속에서 세 가지의 근기를 지어 판단하리라. 중하의 근기가 올 것 같으면 내가 곧 그의 경계를 뺏고 그 법을 제거하지 않으며 혹은 중상의 근기가 온다면 내가 곧 경계와 법을 다 뺏으며 상상의 근기가 올 것 같으면 내가 곧 경계 법 사람을 다 뺏지 않으며 격식을 벗어난 견해를 가진 사람이 올 것 같으면 산승이 이 속에서 곧 전체로 작용하고 근기를 거치지 않으리라. 대덕이여, 이 속에 이르러선 학인이 힘을 붙일 곳이니 바람도 통하지 않으며 石火와 電光이라도 곧 지나가버릴 것이다. 학인이 만약 눈을 깜작이면 곧 교섭이 없다. 마음에 헤아리면 곧 어긋나고 생각을 움직이면 곧 어그러지나니 아는 사람이 있다면 목전을 여의지 않는다.
●根器 식물의 뿌리는 능히 가지 줄기 꽃 잎을 생장하고 기물은 능히 물건을 담음. 그러하여 생장하는 바와 용납하는 바가 크고 작음과 많고 적음의 같지 않음이 있음. 수도하는 자의 능력도 또한 높낮이가 있으므로 고로 근기로써 이에 비유함임.
●定動 定은 정지임. 專注(전념으로 주시함)임. 定動은 (안목을)깜작여 움직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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