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接機*利物 爲宗門標準 再遷東平 將順寂 數僧侍立 師以偈示之云 一二二三子 *平目復仰視 兩口一無舌 卽是吾*宗旨 至日午 陞座辭衆 復說偈云 年滿七十七 無常在今日 日輪正當午 兩手攀屈膝 言訖 以兩手抱膝而終 閱明年 南塔涌禪師 遷*靈骨歸仰山 塔於集雲峰下 諡智通禪師妙光之塔
●利物 物 人也
●平目 目 看 注視
●宗旨 指經典與論書等之主要旨趣 與宗 宗趣 宗要 宗體 玄旨 旨歸等語之意義相同 佛敎一般於解釋經論時 多稱旨趣爲宗旨或宗趣 於禪宗 則稱禪之要旨爲宗旨 亦稱宗風 宗趣 宗乘 又禪家與敎家有別 禪家稱爲禪門或宗門 敎家則稱爲敎門 宗門之宗 不依經敎 以心傳心爲佛法之本旨 對敎門之敎而言 此宗之本旨 卽稱爲宗旨
●靈骨 音譯舍利 正音設利羅 又作骨身 通常指佛之遺骨 亦卽佛舍利 又尊稱死者之遺骨 亦稱靈骨 ▲法苑珠林四十云 舍利者西域梵語 此云身骨 恐濫凡夫死人之骨 故存梵本之名 舍利有其三種 一是骨舍利 其色白也 二是髮舍利 其色黑也 三是肉舍利 其色赤也 菩薩羅漢等亦有三種 若是佛舍利 椎打不碎 若是弟子舍利 椎擊便破矣 ▲大慧普覺禪師語錄卷上 諸方尊宿示滅 全身火浴得舍利極多 唯眞淨禪師舍利大如菽 五色晶瑩而又堅剛 谷山祖禪師 眞淨高弟也 多收歛之 盛以瑠璃瓶 隨身供養 妙喜遊谷山 甞試之 置於鐵砧擧槌擊之 砧槌俱陷 而舍利無損 豈非平昔履踐明白見道超詣所致耶 ▲五燈全書三十七 隆慶院慶閑禪師章 闍維日 雲起風作 飛瓦折木 煙氣所至 東西南北四十里 凡草木 沙礫之間 皆得舍利如金色 計其所獲幾數斛
●人天眼目四 要見潙仰麽 月落潭無影 雲生山有衣
스님이 근기를 접인하고 사람을 이롭게 함은 종문의 표준이 되었다. 다시 동평산으로 옮겼는데 장차 順寂하려 하자 몇 중이 시립했다. 스님이 게로써 그들에게 보여 이르되 一二二三子여/ 평평히 보고 다시 우러러보아라/ 두 입에 하나의 혀도 없는 게/ 곧 이 나의 종지니라. 日午에 이르자 자리에 올라 대중에게 고별하고는 다시 게를 설해 가로되 나이가 일흔일곱을 채우니/ 無常이 금일에 있구나/ 일륜이 바로 오시에 당하면/ 양손으로 무릎을 당겨 굽히리라. 말을 마치자 양손으로 무릎을 안고 마쳤다. 명년을 지나 南塔涌禪師가 영골을 옮겨 앙산으로 돌아가 집운봉 아래 탑을 세웠다. 시호가 智通禪師妙光之塔이다.
●利物 物은 사람임.
●平目 目은 봄임. 주시함임.
●宗旨 경전과 논서 등의 주요한 지취니 宗 宗趣 宗要 宗體 玄旨 旨歸 등의 말과 意義가 서로 같음. 불교에선 일반적으로 경론을 해석할 때 旨趣를 종지 혹은 종취로 많이 일컬음. 선종에선 곧 선의 요지를 일컬어 宗旨라 하며 또한 종풍 종취 종승이라고 일컬음. 또 선가는 교가와 다름이 있으니 선가는 선문 혹은 종문이라고 일컫고 교가에선 곧 교문이라고 일컬음. 종문의 宗은 경교를 의지하지 않고 이심전심으로 불법의 本旨로 삼으므로 교문의 교에 대하여 말함임. 이것이 宗의 本旨니 곧 종지라고 일컬음.
●靈骨 音譯으론 사리며 바른 음은 設利羅임. 또 骨身으로 지음. 통상적으론 부처의 유골을 가리키므로 또한 곧 불사리임. 또 죽은 자의 유골을 존중해 일컬음이며 또한 영골이라고 일컬음. ▲法苑珠林四十에 이르되 사리란 것은 서역의 범어니 여기에선 이르되 身骨이다. 범부로 죽은 사람의 뼈와 混濫할까 염려하여 고로 梵本의 이름을 두었다. 사리에 세 종류가 있으니 一은 이 골사리니 그 색이 희고 二는 이 髮舍利니 그 색이 검고 三은 이 육사리니 그 색이 붉다. 보살과 라한 등도 또한 세 종류가 있다. 만약 이 부처의 사리면 망치로 쳐도 부서지지 않지만 만약 이 제자의 사리면 망치로 치면 곧 깨어진다. ▲大慧普覺禪師語錄(普覺宗杲禪師語錄 二卷 參學法宏道謙 編)卷上 제방의 존숙이 示滅하매 火浴하여 사리를 얻음이 극히 많지만 오직 眞淨和尙(克文이니 황룡혜남의 法嗣)의 사리는 크기가 콩 같았고 오색이 晶瑩(晶은 빛날 정. 맑을 정. 瑩은 밝을 영)했으며 또 堅剛했다. 谷山祖禪師는 진정의 高弟였는데 많이 그것을 거두어 유리병에 채워 몸에 지니며 공양했다. 묘희가 곡산을 유람하다가 일찍이 시험삼아 鐵砧(砧은 방칫돌 침. 다듬이돌 침)에 놓고 쇠망치를 들어 그것을 쳤는데 철침과 쇠망치는 다 함몰했으나 사리는 손상이 없었으니 어찌 平昔(평소나 옛적)에 履踐이 명백하고 見道가 超詣(詣는 학업에 달통할 예)함의 소치가 아니겠는가. ▲五燈全書三十七 隆慶院慶閑禪師(황룡혜남의 法嗣)章 闍維日(闍사維는 茶毘)에 구름이 일어나고 바람이 불어 기왓장을 날리고 나무를 꺾었는데 연기가 이르는 곳의 동서남북 사십 리에 무릇 초목이나 沙礫(礫은 조약돌 력)의 사이에서 다 사리를 얻었는데 황금색과 같았고 그 획득한 바를 계산하매 거의 몇 섬이었다.
●인천안목사 위앙을 보고자 하는가, 달이 떨어져도 연못에 그림자가 없고 구름이 나니 산에 옷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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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家語錄卷二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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