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有時云 若說菩提涅槃*眞如解脫 是燒*楓香供養你 若說佛說祖 是燒黃熟香供養你 若說超佛越祖之談 是燒缾香供養你 歸依佛法僧 下去
●眞如 大乘起信論云 言眞如者 亦無有相 謂言說之極 因言遣言 此眞如體無有可遣 以一切法悉皆眞故 亦無可立 以一切法皆同如故 當知一切法不可說不可念 故名爲眞如 ▲宗鏡錄四 與諸妄想 有和合不和合義 和合義者 能含染淨 目爲藏識 不和合者 體常不變 目爲眞如 都是如來藏 故楞伽經云 寂滅者 名爲一心 一心者 卽如來藏 如來藏亦是在纏法身 ▲大乘百法明門論疏卷下 法性本來常自寂滅 不遷動義 名爲眞如 ▲金剛般若論卷下 淸淨如名爲眞如 猶如眞金
●楓香 法苑珠林三十六 南方記曰 楓香樹子如鴨卵爆乾可燒
스님이 어느 때 이르기를 만약 보리 열반 진여 해탈을 설하면 이는 楓香을 태워 너희에게 공양함이며 만약 부처를 설하고 조사를 설하면 이는 黃熟香을 태워 너희에게 공양함이며 만약 부처를 초월하고 조사를 초월하는 얘기를 설한다면 이는 缾香을 태워 너희에게 공양함이다. 불법승에 귀의합니다. 내려가거라.
●眞如 대승기신론에 이르되 말한 진여란 것은 또한 모양이 있지 않나니 이르자면 언설의 궁극이다. 말을 인해 말을 보내거니와 진여의 체는 가히 보냄이 있지 않다. 일체법이 모두 다 眞인 연고이다. 또한 가히 세움이 없나니 일체법이 모두 如와 같은 연고이다. 마땅히 알라, 일체법은 가히 설하지 못하고 가히 생각하지 못하나니 고로 이름해 진여이다. ▲宗鏡錄四 모든 망상과 화합함과 화합하지 않음의 뜻이 있다. 화합함의 뜻이란 것은 능히 染淨을 포함함이니 제목하여 藏識이다. 화합하지 않음의 뜻이란 것은 체가 늘 불변함이니 제목하여 진여다. 모두 이 여래장이니 고로 릉가경에 이르되 적멸이란 것은 이름해 일심이며 일심이란 것은 곧 여래장이라 했다. 여래장도 또한 이 在纏의 법신이다. ▲大乘百法明門論疏(二卷 唐 普光撰)卷下 법성이 본래 늘 스스로 적멸하여 遷動하지 않는 뜻을 이름해 진여다. ▲金剛般若論(二卷 無著菩薩造 隋 達磨笈多譯)卷下 청정한 如를 이름해 진여니 마치 진금과 같다.
●楓香 법원주림삼십육 南方記에 가로되 楓香樹의 씨는 오리알과 같고 말려서 건조하면 가히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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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一日拈起拄杖 擧 敎云 凡夫實謂之有 二乘析謂之無 緣覺謂之幻有 菩薩當體卽空 乃云 衲僧見拄杖 但喚作拄杖 行但行 坐但坐 總不得動著
스님이 어느 날 주장자를 집어 일으키고 거(擧)했다. 교에 이르되 범부는 실답다 하여 있음이라고 이르고 이승은 분석하여 없다고 이르고 연각은 幻有라고 이르고 보살은 당체가 곧 공이라 한다. 이에 이르되 납승은 주장자를 보면 다만 주장자로 불러 짓고 행하려면 행하고 앉으려면 다만 앉나니 모두 움직임을 얻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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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 夾山語云 百草頭上薦取老僧 鬧市裏識取天子 又云 一塵纔起 大地全收
거하다. 협산이 말해 이르기를 百草頭上(頭는 조사)에서 노승을 천취하고 시끄러운 시장에서 천자를 식취하라 했다. 또 이르되 한 티끌이 겨우 일어나매 대지를 다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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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 雪峰云 三世諸佛 向火燄上 轉大法輪 師云 火燄爲三世諸佛說法 三世諸佛*立地聽
●立地 立 卽刻 地 助詞
거하다. 설봉이 이르시되 삼세제불이 화염 위를 향해 대법륜을 굴린다. 스님이 이르되 화염이 삼세제불을 위해 설법하매 삼세제불이 곧 듣는다.
●立地 立은 즉각임. 地는 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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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因喫茶了 拈起盞子云 三世諸佛聽法了 盡鑽從盞子底下去也 見麽 見麽 若不會 且向多年*曆日裏會取
●曆日 冊曆
스님이 차를 마셔 마침으로 인해 잔을 집어 일으키고 이르되 삼세제불이 법을 듣고 나서 모두 잔의 바닥을 좇아 뚫고 간다. 보느냐, 보느냐. 만약 알지 못하거든 다만 여러 해의 曆日 속을 향해 알아 취하라.
●曆日 책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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