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445

태화당 2020. 11. 12. 09:45

445又如弄珠鈴之者 其珠不住空中 不落地上 不在手裏 既不在三處 亦不住一處 不住空中 卽喻不住空觀 不落地上 卽喻不住假觀 不在手裏 卽喻不住中觀 既不住三亦不成一 則非一非三而三而一 斯爲妙矣 [宗鏡錄三十八]

 

또 주령(珠鈴)을 희롱하는 자가 그 구슬이 공중에 머물지 않고 지상에 떨어지지 않고 손 안에 있지 않음과 같다. 이미 세 곳에 있지 않으며 또한 한 곳에 머물지도 않으니 공중에 머물지 않음은 곧 공관(空觀)에 머물지 않음에 비유하고 지상에 떨어지지 않음은 곧 가관(假觀)에 머물지 않음에 비유하고 손 안에 있지 않음은 곧 중관(中觀)에 머물지 않음에 비유한다. 이미 셋에 머물지 않고 또한 하나를 이룸도 아니므로 곧 하나도 아니고 셋도 하니면서(非一非三) 셋이기도 하고 하나이기도 하니(而三而一) 이것이 묘()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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