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 靈雲勤禪師參潙山 見桃花悟道 有頌云 三十年來尋劒客 幾回葉落又抽枝 自從一見桃花後 直至如今更不疑 擧似潙山 山云 從緣得入 永不退失 汝善護持 後玄沙聞云 諦當甚諦當 敢保老兄猶未徹在 〖禪林類聚十九〗
영운근(靈雲勤; 志勤이니 五代僧. 長慶大安을 이었음) 선사가 위산을 참해 복사꽃을 보고 오도했다. 송이 있어 이르되 30년 래에 검을 찾던 나그네여/ 몇 회나 잎 떨어지고 또 가지 돋았던가/ 한 번 도화(桃花)를 본 후로부터/ 바로 여금에 이르도록 다시 의심 않는다. 위산에게 들어 보였더니 위산이 이르되 인연을 따라 득입하면 길이 퇴실(退失)하지 않나니 네가 잘 호지하라. 후에 현사가 듣고 이르되 체당(諦當; 온당. 적합)하고 매우 체당하지만 감히 보증하노니 노형은 오히려 미철(未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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