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689

태화당 2020. 11. 22. 09:50

689河淸二年 詔慧藏法師於太極殿講華嚴經(晉譯六十卷者)孫敬德先造觀音像 後有罪當死 夢沙門敎誦經可免 既覺誦滿千遍 臨刑刀三折 主者以聞 詔赦之 還家見像項上 有三刀痕 此經遂行 目爲高王觀世音經 佛祖統紀三十八

 

하청이년(河淸二年; 563) 혜장법사를 불러 태극전에서 화엄경을 강설하게 했다(晉譯六十卷者). 손경덕(孫敬德)이 앞서 관음상(觀音像)을 조성했는데 나중에 죄가 있어 마땅히 죽게 되었다. 꿈에 사문(沙門)이 경을 외게 하면서 가히 면하리라 했다. 이미 꿈을 깨자 외워 천 편을 채웠는데 형장(刑場)에 임해 칼이 세 번 부러졌다. 주관한 자가 아뢰자 조칙(詔勅)으로 그를 사면했다. 집에 돌아와 관음상의 목덜미 위를 보니 세 줄의 칼 흔적이 있었다. 이 경이 드디어 유행했는데 제목하여 고왕관세음경(高王觀世音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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