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6】 大隋和尙因燒山次 見一蛇 以杖挑向火中 咄云 遮箇形骸猶自不放捨 你向遮裏死如暗得燈 遂有僧問 正當恁麽時 還有罪也無 曰 石虎呌時山谷響 木人吼處鐵牛驚 〖正法眼藏一〗
대수화상(大隋和尙; 法眞이니 百丈懷海의 法嗣인 潙山大安의 法嗣)이 산을 태우던 차에 한 마리의 뱀을 봄으로 인해 주장자로써 돋우어 불 가운데로 향하게 하고는 꾸짖으며 이르되 이런 형해(形骸; 몸과 뼈)도 오히려 스스로 놓아버리지 못하느냐. 네가 이 속을 향해 죽으면 어둠에서 등을 얻음과 같으리라. 드디어 어떤 중이 묻되 바로 이러한 때를 당해서 도리어 죄가 있습니까 또는 없습니까. 가로되 석호가 부르짖을 때 산곡이 울리고 목인이 아우성치는 곳에 철우가 놀란다.
'태화일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일적(泰華一滴) 878 (0) | 2020.11.26 |
---|---|
태화일적(泰華一滴) 877 (0) | 2020.11.26 |
태화일적(泰華一滴) 875 (0) | 2020.11.26 |
태화일적(泰華一滴) 874 (0) | 2020.11.26 |
태화일적(泰華一滴) 873 (0) | 2020.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