森羅萬象許崢嶸〈聽他何礙 汝識得不爲冤〉 透脫無方礙眼睛〈*閃棒著*榾桗〉 掃彼門庭誰有力〈拂迹成痕 欲隱彌露〉 隱人胸次自成情〈心疑生暗鬼〉 船橫野渡涵秋碧〈死水浸却〉 棹入蘆花照雪明〈住岸却迷人〉 串錦老漁懷就市〈著本圖利〉 飄飄一葉浪頭行〈隨流得妙〉
●閃棒; 底本作捧 當作棒 禪錄多指拄杖 棒 步項切 棍也 棓也 又用棍棒打 廣韻 棒 打也
●榾桗; 榾 短小的木頭 桗 樹根 又作骨桗骨朵 像長棍一樣的古代兵器 用鐵或硬木制成 頂端瓜形
삼라만상이 이렇게 쟁영(崢嶸)한데 〈그것을 들은들(聽) 무엇 방애되리오. 네가 식득(識得)하면 원수(怨讎; 冤)가 되지 않으리라〉/ 투탈(透脫)할 방법이 없어 눈동자를 가린다 〈섬방(*閃棒)이 골타(*榾桗)를 만났다〉/ 저 문정(門庭)을 소제하는데 누가 유력(有力)한가 〈자취를 닦으면 흔적을 이루고 숨기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 은인(隱人)이 흉차(胸次; 흉중)에 저절로 정(情)을 이룬다 〈마음에 의심하면 암귀(暗鬼)가 생겨난다〉/ 배가 야도(野渡)에 가로놓이고 추벽(秋碧)에 잠겼나니 〈사수(死水)에 빠져버렸다〉/ 노저어 노화(蘆花)가 눈(雪)을 비추어 밝은 곳에 들어간다 〈주안(住岸)하면 도리어 사람을 미혹하게 한다〉/ 천금(串錦; 錦鱗을 꿰다)한 노어부가 취시(就市)를 품고 〈본전을 붙여 이익을 도모한다〉/ 표표(飄飄)히 일엽(一葉)으로 낭두(浪頭; 파랑)를 행한다 〈흐름 따라 묘(妙)를 얻었다〉.
●閃棒; 저본에 봉(捧)으로 지었음. 마땅히 방(棒)으로 지어야 함. 선록에서 다분히 주장자를 가리킴. 방(棒)은 보항절(步項切; 방)이니 곤(棍; 몽둥이. 곤장)임. 부(棓; 몽둥이)임. 또 곤봉을 사용해 때림임. 광운(廣韻) 방(棒) 때림이다.
●榾桗; 골(榾)은 단소(短小)한 목두(木頭; 막대기). 타(桗)는 나무 뿌리. 또 골타(骨桗), 골타(骨朵)로 지음. 형상이 긴 몽둥이와 한 모양인 고대의 병기니 쇠나 혹은 단단한 나무를 써서 제작해 만듦. 꼭대기 끝은 오이 형상임.
師擧 *法句經云 森羅及萬象一法之所印 一卽萬萬卽一 *卽此物非他物 一任崢嶸磊落 荒田不揀草 淨地却迷人 直饒透脫無方正是礙眼睛處 *圓覺經道 於諸妄心 亦不息滅 *洞山道 靈苗瑞草 野父愁耘 何必掃彼門庭 空一切法 雲門道 一切處不明 面前有物是一 不是敎爾除幻境滅幻心 別覓透脫處 三祖道 *六塵不惡 還同正覺 與圓覺經知幻卽離 不作方便 離幻卽覺亦無漸次 便見*作止任滅 如*金剛與泥人揩背也 又道 隱人胸次自成情 此頌隱隱地似有箇物相似 正是圓覺*存我覺我 潛續如命 細四相病 故普覺云 大悲世尊快說禪病 舡橫野渡涵秋碧 此頌得到法身 纜舡於澄源湛水 *疎山以法身爲枯樁 此眞繫驢橛也 直待撥轉舡子 未免棹入蘆花照雪明處 到此淸光照眼似迷家 明白轉身還墮位 此頌直饒透得 放過卽不可 到此雲門道盡 天童頌徹也 然後要見雲門意旨天童眼目 這裏便是計利害處 如何是雲門意旨 不見道 子細點檢將來 有什麽氣息 亦是病 雲門但指其病不說治法 如何是天童眼目 述雲門治方云 串錦老漁懷就市 飄飄一葉浪頭行 雲門大意 在*入廛垂手不避風波 可謂自病旣除 復愍他疾 *淨名之心也 還知麽 病多諳藥性 得效敢傳方
●法句經; 二卷 三十九品七五二頌(今計有七五八頌) 印度法救撰集 三國吳之維祇難等譯 收集諸經中佛之自說偈編集而成 收於大正藏第四冊 吳大帝黃武三年(224) 維祇難齎來二十六品五百頌 後又增十三品 合爲三十九品七五二頌 巴利語之原本現存
●卽此物非他物忽; 傳燈錄七大梅法常 忽一日謂其徒曰 來莫可抑 往莫可追 從容間復聞鼯鼠聲 師云 卽此物非他物 汝等諸人善護持之 吾今逝矣 言訖示滅
●圓覺經;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全一卷 略稱圓覺修多羅了義經 圓覺經 唐代佛陀多羅譯 凡十二章 佛爲文殊師利等十二菩薩說大圓覺之妙理 開元釋敎錄九曰 沙門佛陀多羅 唐云覺救 北印度罽賓人也 於東都白馬寺譯圓覺了義經一部 此經近出不委何年 且弘道爲懷務甄詐妄 但眞詮不謬 豈假具知年月耶
●洞山道; 筠州洞山悟本語錄 玄中銘 靈苗瑞草 野父愁芸 露地白牛 牧人懶放
●六塵; 三藏法數二十一 六塵[出涅槃經] 塵卽染汚之義 謂能染汚情識 而使眞性不能顯發 涅槃經中 稱此六塵 名六大賊 以能劫奪一切善法故也 一色塵 謂靑黃赤白之色 及男女形貌色等 是名色塵 二聲塵 謂絲竹環珮之聲 及男女歌詠聲等 是名聲塵 三香塵 謂栴檀沈水飮食之香 及男女身分所有香等 是名香塵 四味塵 謂種種飮食肴饍美味等 是名味塵 五觸塵 觸卽著也 謂男女身分柔軟細滑 及玅衣上服等 是名觸塵 六法塵 謂意根對前五塵 分別好醜 而起善惡諸法 是名法塵
●作止任滅; 圓覺經 普覺汝當知 末世諸衆生 欲求善知識 應當求正見 心遠二乘者 法中除四病 謂作止任滅 ▲禪林寶訓音義 作止任滅 作者 卽心造心作之謂也 若有人言 我於本心作種種行 欲求眞理 卽名爲病 止者 止妄卽眞之謂也 若有人言 我今永息諸念 寂然平等 欲求眞理 卽名爲病 任者 隨緣任情之謂也 若有人言 我等今者 不斷生死 不求涅槃 任彼一切 欲求眞理 是名爲病 滅者 寂滅之謂也 若有人言 我今求永滅一切煩惱身心 根塵虗妄境界 欲求眞理 是名爲病 止觀定慧爲本 作止任滅爲末
●金剛; 此指天名 持金剛杵之力士 謂之金剛 執金剛之略名 寺院中之四天王像 俗稱爲四大金剛
●存我覺我; 圓覺經 善男子 云何壽命相 謂諸衆生 心照淸淨 覺所了者 一切業智 所不自見 猶如命根 善男子 若心照見一切覺者 皆爲塵垢 覺所覺者不離塵故 如湯銷氷 無別有氷 知氷銷者 存我覺我 亦復如是
●疎山以法身爲枯樁; 五燈會元十三踈山匡仁 上堂 病僧咸通年前 會得法身邊事 咸通年後 會得法身向上事 雲門出問 如何是法身邊事 師曰 枯樁 曰 如何是法身向上事 師曰 非枯樁 (云云)
●入廛垂手; 垂手 禪林中 師家接化學人時 立於向下門(卽第二義門) 親切殷懇 加以指導 一如父母垂下雙手撫愛幼兒 故稱垂手
●淨名; 梵語毘摩羅詰利帝 又作毘摩羅詰 維摩詰 華言無垢稱 淨名 滅垢鳴 爲佛陀之在家弟子 乃中印度毘舍離城之長者 [維摩經義疏一 維摩義記一本 玄應音義八]
스님이 거(擧)했다. 법구경(*法句經)에 이르되 삼라 및 만상이 일법(一法)으로 인(印)을 친 것이다 하니 일(一)이 곧 만(萬)이며 만이 곧 일이다. 곧 이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니니(*卽此物非他物) 쟁영(崢嶸)하고 뇌락(磊落; 壯大한 樣子)한 대로 일임한다. 황전(荒田)에 풀을 간택하지 않아 정지(淨地)에 도리어 미(迷)한 사람이다. 직요(直饒) 투탈(透脫)할 방법이 없다면 바로 이 눈동자를 가리는 곳이다. 원각경(*圓覺經)에 말하되 모든 망심(妄心)에서 또한 식멸(息滅)하지 않는다. 동산이 말하되(*洞山道) 영묘(靈苗)와 서초(瑞草)를 야부(野父)가 김맬 것을 근심한다 했거니와 그 문정(門庭)을 소제(掃除)하여 일체법을 공(空)하게 함이 어찌 필요하겠는가. 운문이 말하되 일체처가 밝지 않는데 면전에 물건이 있음이 이 하나다. 이는 너희로 하여금 환경(幻境)을 제(除)하고 환심(幻心)을 멸(滅)하여 따로 투탈처(透脫處)를 찾게 함이 아니다. 3조가 말하되 6진(六塵)을 혐오하지 않으면 도리어 정각과 같다. 더불어 원각경에 환(幻)을 알면 곧 이(離)라서 방편을 짓지 않으며 환을 여의면 곧 각(覺)이라서 또한 점차(漸次)가 없다. 곧 작지임멸(*作止任滅)을 보면 금강(*金剛)이 이인(泥人)과 더불어 개배(揩背)함과 같다. 또 말하되 은인(隱人)의 흉차(胸次; 흉중)에 저절로 정(情)을 이룬다 했으니 이것은 은은지(隱隱地)에 이 물건이 있음과 상사함 같은 것(隱隱地似有箇物相似)을 송했다. 바로 이는 원각경의 존아각아(*存我覺我)니 잠속(潛續)하여 목숨과 같음이 미세한 사상병(四相病)이다. 고로 보각(普覺)이 이르되 대비(大悲)하신 세존이시여, 선병(禪病)을 쾌히 설하십시오 하였다. 배가 야도에 가로놓이고 추벽에 잠겼다(舡橫野渡涵秋碧). 이것은 법신에 득도(得到)한 것을 송했음이니 배를 징원(澄源)의 담수(湛水)에 닻줄 내렸음이다. 소산(疎山)은 법신을 고장(枯樁; 마른 말뚝)이라 했으니(*疎山以法身爲枯樁) 이것은 진실로 계려궐(繫驢橛)이다. 바로 선자(舡子; 배)를 발전(撥轉)함을 기다려도 노저어 노화가 눈을 비춰 밝은 곳에 들어감(棹入蘆花照雪明處)을 면치 못한다. 여기에 이르러 청광(淸光)이 조안(照眼)해도 미가(迷家)와 같고 명백히 전신(轉身)해도 도리어 타위(墮位)한다. 이것은 직요(直饒) 투득(透得)했으나 방과(放過)하면 곧 불가(不可)하다를 송했다. 여기에 이르러 운문이 말해 다했고 천동도 송을 거두었다. 연후에 운문의 의지(意旨)와 천동의 안목을 보고자 한다면 이 속이 곧 이 이해(利害)를 계산하는 곳이다. 무엇이 이 운문의 의지인가. 말함을 보지 못했느냐, 자세히 점검하여 가져오매 무슨 기식(氣息)이 있으리오 하나니 또한 이 병이다. 운문은 단지 그 병을 가리켰고 치법(治法)을 설하지 않았다. 무엇이 이 천동의 안목인가. 운문의 치방(治方)을 진술해 이르되 천금(串錦; 錦鱗을 꿰다)한 노어부가 취시를 품고(串錦老漁懷就市) 표표히 일엽으로 낭두를 행한다(飄飄一葉浪頭行). 운문의 대의(大意)는 입전수수(*入廛垂手)하여 풍파를 피하지 않음에 있으니 가위(可謂) 자병(自病)을 이미 제거했고 다시 타질(他疾)을 연민(憐愍)함은 정명(*淨名)의 마음이다. 도리어 아느냐, 병이 많아야 약성(藥性)을 알고 효험을 얻어야 감히 전방(傳方; 藥方을 전하다)한다.
●法句經; 2권. 39품 752송(여금에 합계 758송이 있음)임. 인도 법구(法救)가 찬집(撰集)했고 삼국 오(吳)의 유기난(維祇難) 등이 번역했음. 제경 중 불타의 자설게(自說偈)를 수집하여 편집해 이루었음. 대정장 제4책에 수록되었음. 오 대제 황무 3년(224) 유기난이 26품 5백 송을 싸 가지고 왔는데 후에 또 13품을 더하여 합계가 39품 752송이 되었음. 파리어(巴利語)의 원본이 현존함.
●卽此物非他物; 전등록7 대매법상. 홀연히 어느 날 그 도중에게 일러 가로되 오는 것을 가히 막지 말고 가는 것을 가히 쫓지 말아라. 종용간(從容間)에 다시 날다람쥐 소리(鼯鼠聲)를 듣고서 스님이 이르되 곧 이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니니(卽此物非他物) 너희 등 제인은 잘 호지(護持)하라. 나는 이제 떠난다. 말을 마치자 시멸(示滅)했다.
●圓覺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이니 모두 1권이며 약칭(略稱)이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ㆍ원각경임. 당대(唐代) 불타다라(佛陀多羅)가 번역했고 무릇 12장(章)임. 부처가 문수사리(文殊師利) 등 12보살을 위해 대원각(大圓覺)의 묘리(妙理)를 설했음. 개원석교록9에 가로되 사문 불타다라는 당(唐)에선 이르되 각구(覺救)니 북인도 계빈(罽賓) 사람이다. 동도(東都) 백마사(白馬寺)에서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 1부를 번역했다. 이 경은 최근에 나왔지만 어떤 해인지 알지 못한다. 또 홍도(弘道)를 품고 사망(詐妄)을 힘써 밝혔따. 단지 진전(眞詮)이라 그릇되지 않거늘 어찌 연월(年月)을 갖추어 앎을 빌리려 하는가.
●洞山道; 균주동산오본어록(筠州洞山悟本語錄) 현중명(玄中銘). 영묘(靈苗)와 서초(瑞草)를/ 야부(野父)가 김맬 것을 수심하고/ 노지백우(露地白牛)를/ 목인(牧人)이 방목(放牧)하기에 게으르다.
●六塵; 삼장법수21. 육진(六塵) [출열반경] 진(塵)은 곧 염오(染汚)의 뜻이니 이르자면 능히 정식(情識)을 염오(染汚)하여 진성(眞性)으로 하여금 능히 현발(顯發)하지 못하게 함. 열반경 중에선 이 6진을 일컬어 6대적(大賊)이라고 이름하나니 능히 일체의 선법(善法)을 겁탈(劫奪)하기 때문임. 1. 색진(色塵) 이르자면 청황적백(靑黃赤白)의 색과 및 남녀형모(男女形貌)의 색 등이니 이 이름이 색진임. 2. 성진(聲塵) 이르자면 사죽환패(絲竹環珮)의 소리 및 남녀가영(男女歌詠)의 소리 등이니 이 이름이 성진임. 3. 향진(香塵) 이르자면 전단(栴檀)ㆍ침수(沈水; 침수향)ㆍ음식의 향과 및 남녀의 신분(身分)이 소유한 향 등이니 이 이름이 향진임. 4. 미진(味塵) 이르자면 갖가지 음식과 효선(肴饍)의 미미(美味) 등이니 이 이름이 미진임. 5. 촉진(觸塵) 촉(觸)은 곧 붙음(著)이니 이르자면 남녀의 신분(身分)이 유연(柔軟)하고 세활(細滑)함과 및 묘의(玅衣)ㆍ상복(上服) 등이니 이 이름이 촉진임. 6. 법진(法塵) 이르자면 의근(意根)이 전5진(前五塵; 색진ㆍ성진ㆍ향진ㆍ미진ㆍ촉진)을 상대하여 호추(好醜)를 분별하여 선악의 제법(諸法)을 일으킴이니 이 이름이 법진임.
●作止任滅; 원각경. 보각(普覺)이여 너는 마땅히 알아라. 말세의 모든 중생이 선지식을 구하려 한다면 응당 정각을 구하고 마음에 2승(乘)인 자를 멀리하고 법중(法中)에 4병(病)을 제거해야 하나니 이르자면 작지임멸(作止任滅)이다. ▲선림보훈음의. 작지임멸(作止任滅) 작(作)이란 것은 곧 심조심작(心造心作)을 이름이다(謂).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본심에서 갖가지 행을 지어(作)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곧 이름하여 병(病)이다. 지(止)란 것은 망(妄)을 그쳐(止) 진(眞)에 붙음(卽)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여금에 영원히 제념(諸念)을 쉬어(息) 적연(寂然)하고 평등하게 하여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곧 이름하여 병이다. 임(任)이란 것은 수연임정(隨緣任情)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 등은 금자(今者)에 생사를 끊지 않고 열반도 구하지 않으면서 저 일체에 맡겨(任)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이를 이름하여 병이다. 멸(滅)이란 것은 적멸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여금에 일체의 번뇌의 신심(身心)과 근진(根塵)의 허망한 경계를 영멸(永滅)함을 구해서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이를 이름하여 병이다. 지관정혜(止觀定慧)는 본(本)이 되고 작지임멸(作止任滅)은 말(末)이 된다.
●金剛; 여기에선 천명(天名)을 가리킴이니 금강저(金剛杵)를 가진 역사를 일컬어 금강이라 함. 집금강(執金剛)의 약명(略名)이니 사원 중의 사천왕상을 속칭 사대금강이라 함.
●存我覺我; 원각경. 선남자여, 무엇이 수명상(壽命相)인가, 이르자면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청정(淸淨)을 비추어 소료(所了)를 깨닫는 것이니 일체의 업지(業智)가 스스로 보지 못하는 바가 마치 명근(命根)과 같다. 선남자여, 이에 마음이 일체를 조견(照見)하여 깨닫는 것은 다 진구(塵垢)가 되나니 각(覺)과 소각(所覺)이란 것이 진(塵)을 여의지 못하는 연고이다. 마치 열탕으로 얼음을 녹이매 다른 얼음이 있어 얼음이 녹은 줄 아는 것이 없음과 같다. 나를 두어 나를 깨닫는 것도(存我覺我) 또한 다시 이와 같다.
●疎山以法身爲枯樁; 오등회원13 소산광인(踈山匡仁). 상당. 병승(病僧)이 함통년(咸通年) 전엔 법신변사(法身邊事)를 회득(會得)했고 함통년 후엔 법신의 향상사(向上事)를 회득했다. 운문이 나가 묻되 무엇이 이 법신변사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고장(枯樁)이다. 가로되 무엇이 법신의 향상사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비고장(非枯樁)이다 (운운).
●入廛垂手; 수수(垂手)는 선림 중에서 사가가 학인을 접화할 때 향하문(向下門; 곧 제2의문)을 세워 친절하고 은근히 지도를 가함임. 부모가 쌍수를 내려서 유아를 어루만지며 사랑함과 똑같음이니 고로 수수라고 일컬음.
●淨名; 범어로 비마라힐리제(毘摩羅詰利帝; 梵 vimalakīrti)며 또 비마라힐(毘摩羅詰)ㆍ유마힐(維摩詰)로 지음. 화언(華言)으로 무구칭(無垢稱)ㆍ정명(淨名)ㆍ멸구명(滅垢鳴)임. 불타의 재가제자(在家弟子)가 되니 곧 중인도 비사리성의 장자임 [유마경의소1. 주유마힐경1. 현응음의8].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b
'종용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용록 제12칙 본칙 (0) | 2022.04.28 |
---|---|
종용록 제12칙 시중 (0) | 2022.04.28 |
종용록 제11칙 본칙 (0) | 2022.04.27 |
종용록 제11칙 시중 (0) | 2022.04.27 |
종용록 제10칙 송 (0) | 202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