擧 大慈寰中禪師 因僧辭 乃問 什麽處去 僧云 江西去 大慈云 將取老僧去 得麽 僧云 非但和尙 更有過於和尙亦不將去 師別云 和尙若去 某甲提笠子
거하다. 大慈寰中禪師가 중이 고별함으로 인해 이에 묻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중이 이르되 강서로 갑니다. 대자가 이르되 노승을 가지고 가거라. 얻겠는가. 중이 이르되 다만 화상만이 아니라 다시 화상을 초과하는 게 있더라도 또한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스님이 다르게 이르되 화상이 만약 가신다면 모갑은 삿갓을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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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 大慈上堂云 山僧不解答話 秪能識病 時有僧出 大慈便歸方丈 師云 衆中喚作病在目前不識
거하다. 大慈가 상당해 이르되 산승은 화두에 답할 줄 알지 못하고 단지 능히 병을 안다. 때에 어떤 중이 나오자 대자가 곧 방장으로 돌아갔다. 스님이 이르되 대중 중에, 병이 목전에 있지만 알지 못한다 라고 불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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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 僧問*大珠 如何是佛 大珠云 淸譚對面 非佛而誰 衆皆茫然 師云 是卽沒交涉
●大珠 慧海禪師 唐代僧 建州(福建)人 俗姓朱 生卒年不詳 世稱大珠和尙 大珠慧海 依越州(浙江紹興)大雲寺道智法師出家 初學經敎卽有所悟 後遊諸方 參謁馬祖道一 馬祖曰 自家寶藏不顧 抛家散走作什麽 師於言下自識本性 遂事馬祖六載 撰有頓悟入道要門一卷 被竊呈馬祖 祖讚曰 越州有大珠 圓明光透 自在無遮障 此卽大珠和尙名之由來 悟道之後 歸返越州闡揚禪旨
거하다. 중이 大珠에게 묻되 무엇이 이 부처입니까. 대주가 이르되 맑은 얘기로 대면하니 부처가 아니면 누구이겠는가. 대중이 다 망연했다. 스님이 이르되 이는 곧 교섭이 없다.
●大珠 慧海禪師니 唐代의 승인임. 建州(福建) 사람이며 속성은 朱며 생졸한 해는 상세치 않음. 세칭이 대주화상 大珠慧海임. 越州(浙江 紹興)의 大雲寺 道智法師에 의지해 출가했음. 처음 경교를 배우면서 곧 깨친 바가 있었으며 후에 제방을 노닐다가 마조도일을 참알했음. 마조가 가로되 자기 집의 보배 곳집은 돌아보지 않고 집을 던지고 산란하게 달려 무엇하느냐. 스님이 언하에 본성을 스스로 알았으며 드디어 여섯 해 동안 마조를 모셨음. 찬술에 頓悟入道要門 일 권이 있었는데 훔쳐 마조에게 보임을 입었다. 조가 칭찬해 가로되 월주에 대주가 있어 원명한 빛이 투철하고 자재하여 가림이 없다. 이것이 곧 大珠和尙이란 이름의 유래임. 오도한 후에 월주로 돌아가 선지를 천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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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 有新到謂趙州云 某甲從長安來 橫擔一條拄杖 不曾*撥著一人 趙州云 自是大德拄杖短 僧無對 師代云 呵呵
●撥著 撥 摩擦
거하다. 어떤 新到僧이 조주에게 일러 이르되 모갑이 장안으로부터 오면서 한 가닥의 주장자를 가로 메었는데 일찍이 한 사람도 부딪치지 못했습니다. 조주가 이르되 스스로 이 대덕의 주장자가 짧았다. 중이 대답이 없었다. 스님이 대신해 이르되 하하.
●撥著 撥은 마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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