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심경

삼주심경(三註心經) 25

태화당 2020. 9. 16. 16:39

心經註解 三註心經

此心經註 譯韓作業 自始至終 經歷七日 註釋之文 蓋引於國譯泰華禪學大辭典 此辭典者 大槪該羅禪敎矣 淨圓自從戊辰迄今庚子 二十三年中 譯註及纂述佛書者 總二十五部三萬三千七百餘頁 其中出刊者二十三部 未刊行者二部 淨圓貧寒 每度印刊不無冥應 亦復幸賴四部衆之無住相嚫施 荏苒到於至于今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凡諸群生類 同證於此道 初發究竟 不捨菩薩之心 果徹因源 終成菩提之願

檀紀四三五三年 庚子歲 五月二十日 泰華山平心寺主淨圓 焚香謹書于泰華堂

 

이 심경주(心經註)의 한글 번역 작업은 처음으로부터 마침에 이르기까지 7일을 경력(經歷; 경과)했고 주석의 글은 대개(大蓋; 大槪) 국역태화선학대사전을 인용했으니 이 사전은 대개(大槪) 선교(禪敎)를 해라(該羅; 包羅, 總括)했다. 정원(淨圓)이 무진(戊辰; 1988)으로부터 지금의 경자(庚子; 2020)에 이르기까지 33년 중에 불서를 역주(譯註) 및 찬술(纂述)한 것이 총 25() 337백여 쪽(. 쪽 엽)이며 그 중에 출간한 것이 23부며 간행하지 못한 것이 2부다. 정원(淨圓)이 빈한(貧寒; 가난함. 貧困)하지만 매도(每度; 每回) 인간(印刊)하면서 명응(冥應)이 없지 않았고 또한 다시 다행히 사부중(四部衆)무주상(無住相) 친시(嚫施)에 힘입어 그럭저럭(荏苒) 지우금(至于今;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에 이르렀다. 원컨대 이 공덕으로써 널리 일체에 미치고 무릇 모든 군생의 무리가 한가지로 이 도를 증득하고 초발(初發; 초발심자)과 구경(究竟; 구경에 이른 자)이 보살의 마음을 버리지 않고 ()가 인원(因源)에 통해() 마침내 보리(菩提)의 원()을 이루소서.

단기 4353년 경자세 520일 태화산 평심사주 정원이 분향하고 태화당에서 삼가 쓰다.

 

(); 문체(文體)의 일종. 서적 혹 문장의 후면에 서사해 두며 다분히 내용을 평개(評介; 평론하며 소개하다)하는 데 사용하거나 혹 경과 등을 설명하여 서사함.

명응(冥應); 이르자면 신불(神佛)의 응험(應驗).

사부중(四部衆); 또 가로되 4()이며 또 가로되 사부제자(四部弟子)니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것임.

무주상(無住相) 친시(嚫施);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와 같음. 아래 각주 친시(嚫施)를 보라. 금강경에 이르되 수보리(須菩提)여 뜻에 어떠하냐, 동방 허공을 가히 사량하겠는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여 남서북방과 사유상하(四維上下)의 허공을 가히 사량하겠는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여 보살의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복덕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가히 사량하지 못하나니 수보리여 보살은 단지 응당 가르친 바와 같이 머물지니라.

친시(嚫施); 범한(梵漢)을 병칭한 말이니 곧 보시의 뜻. ()은 범어 달친나(達嚫拏; daksina dakkhina)니 여기에선 이르되 재시(財施)며 또 친()ㆍ친()으로 지음.

임염(荏苒); 혜림음의4(慧琳音義四). 임염(荏苒) 고성(考聲)에 이르되 초임염(草荏苒)이란 것은 점차 상인(相因)하여 시일을 경력함을 일러 임염이라 한다. 48 임염(荏苒) 이르자면 숙홀(儵忽; 갑자기), 수유(須臾). 68 임염(荏苒) 당운(唐韻)에 이르되 임염은 전전(展轉)과 같다.

원컨대 이 공덕으로써 널리 일체에 미치고; 법화경3 화성유품(化城喩品)에 이르되 원컨대 이 공덕으로써/ 널리 일체에 미치고/ 나 등과 중생이/ 모두 한가지로 불도를 이루소서(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皆生 皆共成佛道).

()가 인원(因源)에 통해(); 천여유칙선사어록2(天如惟則禪師語錄二)에 이르되 행포(行布)는 도화(桃花)와 이화(李花)와 같아서 선화후과(先花後果)며 원융(圓融)은 연화와 같아서 화과(花果)가 동시이다. 원융은 또 두 뜻이 있으니 1은 인()이 과해(果海)를 갖춤이며 2는 과()가 인원(因源)에 통함이다. ()이 과해(果海)를 갖춤이란 것은 10()을 들 때 10()10()10회향(回向)10()ㆍ등각(等覺)ㆍ묘각(妙覺)이 모두 이허(裏許; 內裏. 裏邊. 허는 처소를 표시함)에 있음이며 과()가 인원(因源)에 통함()이란 것은 등각과 묘각을 들 때 10지ㆍ10회향ㆍ10행ㆍ10주ㆍ10신이 또한 모두 이허에 있음이다. 소이로 말하되 행포는 곧 교상(敎相)의 차별이며 원융은 곧 성상(性相)의 무애(無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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