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財證得一切境界莊嚴藏解脫門 自念我今所證 不因福城東際大塔廟前見文殊指敎 爭得到此境界 作是念時 文殊遂舒金臂 過一百一十城 不見文殊身 只見文殊手(初悟似有能所 證悟了能所俱亡) 摩善財頂云 善哉善哉 汝所證法 解雖已圓而行未圓 可更去見普賢 彼當令汝得深妙行 於是善財辭退 諸佛會中 於紅蓮座上 參見普賢 智悲圓滿 行願功成 得一切佛刹微塵數三昧法門 佛國頌云 一百由旬摩頂歸 片心思見普賢師 堂堂現在紅蓮座 落落分明白象兒 沙劫智悲方滿日 微塵行願正圓時 佛功德海重宣說 愁見波濤轉渺瀰
선재가 일체경계장엄장해탈문을 증득하고는 스스로 사념하되 내가 여금에 증득한 바는 복성동제(福城東際)의 대탑묘탑 앞에서 문수의 지교(指敎)를 봄을 인하지 않았다면 어찌 이 경계에 득도(得到)했겠는가. 이 상념을 지을 때 문수가 드디어 금비(金臂)를 펴 1백1십 성을 경과했는데 문수의 몸은 보이지 않고 다만 문수의 손만 보였다(初悟하매 能所가 있는 듯하다가 證悟하여 마치매 능소가 모두 亡함임). 선재의 정수리를 어루만지며 이르되 선재선재(善哉善哉)로다, 네가 증득한 바의 법이 해(解)는 비록 이미 원만하지만 행(行)은 원만하지 못하다. 가히 다시 가서 보현을 친견한다면 그가 마땅히 너로 하여금 심묘(深妙)한 행을 얻게 하리라. 이에 선재가 사퇴(辭退)하여 제불의 회중(會中), 홍련좌상(紅蓮座上)에서 보현을 참견(參見)하여 지비(智悲)가 원만하고 행원(行願)의 공을 이루어 일체불찰의 미진수삼매법문을 얻었다. 불국이 송해 이르되 일백(一百) 유순(由旬)에서 정수리를 만지고 돌아갔고/ 편심(片心; 일편심)으로 보현 스승 보기를 사유했다/ 당당(堂堂)히 현재(現在)하는 홍련좌며/ 낙락(落落)하고 분명한 백상아(白象兒; 兒는 조사)로다/ 사겁(沙劫; 恒沙劫)의 지비(智悲)를 비로소 만족하던 날이며/ 미진(微塵)의 행원(行願)이 바로 원만할 때다/ 부처의 공덕해를 거듭 선설(宣說)했지만/ 파도가 더욱 묘미(渺瀰; 지남도찬에 渺渺로 지어졌음)함을 근심스럽게 본다(위 지남도찬에 이미 나온 게송임).
●一百; 문수지남도찬(文殊指南圖讚)에 百一로 지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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