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 祖元戒神 羅湖野錄曰 雁山能仁祖元禪師 參妙喜和尙於海上洋嶼菴 後居連江縣福嚴菴 食指猥衆日不暇給 菴有伽藍土偶甚夥 遂揭偈於祠曉之曰 小菴小舍小叢林 土地何須八九人 若解輪番來打供 免敎碎作一堆塵 是夕神致夢於山前檀越 願如所戒 〖禪苑蒙求拾遺〗
조원계신(祖元戒神) 나호야록에 가로되 안산 능인 조원선사(祖元禪師; 大慧宗杲를 이었음)는 묘희화상(대혜)을 해상 양서암에서 참했고 후에 연강현 복엄암(福嚴菴)에 거주했다. 식지(食指; 밥을 먹는 人口)가 많은(猥) 대중이었고 날로 공급할 겨를이 없었다. 암자에 가람토우(伽藍土偶)가 매우 많았다. 드디어 사당(祠堂)에 게를 게시하여 그들을 깨우쳐 가로되 소암(小菴)이며 소사(小舍)며 소총림이거늘/ 토지신을 어찌 팔구 인이나 쓰리오/ 만약 윤번(輪番)하며 와서 공양할 줄 안다면/ 부서져 한 무더기의 티끌이 됨을 면하게 하리라. 이 날 밤에 신(神)이 산 앞의 단월에게 꿈을 이루어 소원이 경계(警戒)한 바와 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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