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比量是外境莊嚴所得之法 現量是父母未生前*威音那畔事 從現量中得者氣力麁 從比量中得者氣力弱 氣力麁者 能入佛又能入魔 氣力弱者 入得佛境界 往往於魔境界打退鼓 不可勝數 〖大慧語錄二十二〗
비량(比量)은 이 외경(外境)의 장엄으로 얻는 바의 법이며 현량(現量)은 이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과 위음나반(*威音那畔)의 일이다. 현량 가운데로 좇아 얻는 자는 기력이 크고 비량 가운데로 좇아 얻는 자는 기력이 약하다. 기력이 큰 자는 능히 입불(入佛)하고 또 능히 입마(入魔)하지만 기력이 약한 자는 불경계(佛境界)엔 들어가지만 왕왕 마경계(魔境界)에서 퇴고(退鼓)를 치나니 가히 다 세지 못한다.
*威音那畔; 위음왕불(威音王佛)은 곧 이 과거장엄겁(過去莊嚴劫) 최초의 불타임. 이 불타가 출세하기 이전은 절대(絶待) 무한의 경계가 되는지라 고로 선가에서 다분히 위음왕불 출세 이전을 일컬어 위음나반이라 함. 그 뜻은 부모미생이전(父母未生以前), 천지미개이전(天地未開以前) 등의 말과 서로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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