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六則馬師不安
示衆云 離*心意識參 有這箇在 出凡聖路學 已*太高生 紅爐*迸出*鐵蒺䔧 舌劍脣槍難*下口 不犯鋒鋩 試請擧看
●心意識; 心爲集起之義 意爲思量之義 識爲了別之義 唯識論於其名雖許互通 然其實體各別 如其次第配之於第八識與第七識及餘六識 俱舍論以之爲一體之異名 ▲唯識論五 薄伽梵處處經中說 心意識三種別義 集起名心 思量名意 了別名識 是三別義 如是三義雖通八識而隨勝顯第八名心 集諸種法起諸法故 第七名意 緣藏識等恒審思量爲我等故 餘六名識 於六別境麤動間斷了別轉故 ▲俱舍論四 集起故名心 思量故名意 了別故名識 (中略)心意識三名 所詮義雖有異而體是一如
●太高生; 太 表示程度過分 相當于甚 生 語助辭 相當于然或樣字
●迸出; 濺射出來
●鐵蒺䔧; 同鐵蒺蔾 金鐵之蒺蔾 以譬無著手之處 ▲六韜第四篇虎韜 狹路微徑 張鐵蒺藜 芒高四寸廣八寸 一千二百具 敗步騎 ○蒺藜; 爾雅 茨 蒺藜 郭璞注 布地蔓生 細葉 子有三角 刺人
●下口; 開口 張口
시중하여 이르되 심의식(*心意識)을 여의고 참(參)하더라도 이것(這箇)이 있고 범성로(凡聖路)를 벗어나 학(學)하더라도 이미 태고생(*太高生)이다. 홍로(紅爐)에서 철질려(*鐵蒺䔧)가 병출(*迸出)하면 설검순창(舌劍脣槍)이라도 하구(*下口)하기 어렵나니 봉망(鋒鋩; 칼 끝)을 범하지 않고 시험 삼아 청하노니 들어(擧)보아라.
●心意識; 심(心)은 집기(集起)의 뜻이 되며 의(意)는 사량의 뜻이 되며 식(識)은 요별(了別)의 뜻이 됨. 유식론에선 그 명칭에 비록 호통(互通)함을 허락하지만 그러나 그 실체는 각기 다름. 그 차제와 같이 제8식과 제7식 및 나머지 6식에 배합함. 구사론은 이로써 1체(體)의 이명(異名)으로 삼음. ▲유식론5. 박가범(薄伽梵)이 처처의 경중에서 심의식(心意識) 3종의 다른 뜻을 설했다. 집기(集起)는 이름이 심(心)이며 사량(思量)은 이름이 의(意)며 요별(了別)은 이름이 식(識)이니 이것이 3별(別)의 뜻이다. 이와 같이 3의(義)가 비록 8식에 통하지만 승현(勝顯)을 따라 제8은 이름이 심(心)이니 모든 종법(種法)을 모아 제법을 일으키는 연고며 제7은 이름이 의(意)니 장식(藏識) 등을 반연하여 항상 살피고 사량하면서 아등(我等)으로 삼는 연고며 나머지 6을 이름해 식(識)이니 6별경(別境)에 추동(麤動)하고 간단(間斷)하면서 요별(了別)하며 운전하는 연고다. ▲구사론4. 집기(集起)하는 고로 이름이 심(心)이며 사량(思量)하는 고로 이름이 의(意)며 요별(了別)하는 고로 이름이 식(識)이다 (중략) 심의식 3명은 소전(所詮)의 뜻에 비록 다름이 있지만 체는 이 일여(一如)하다.
●太高生; 태(太)는 정도가 과분함을 표시하며 심(甚)에 상당함. 생(生)은 어조사니 연(然) 혹 양자(樣字)에 상당함.
●迸出; 천사(濺射; 타격을 주어 튀어나오게 함)하여 나옴.
●鐵蒺䔧; 철질려(鐵蒺蔾)와 같음. 금철(金鐵; 쇠붙이의 총칭)의 질려(蒺蔾; 남가새)니 착수할 곳이 없음에 비유함. ▲육도(六韜) 제4편 호도(虎韜). 좁은 길과 작은 길에 철질려를 설치했는데 가시의 높이는 4촌(寸)이며 너비는 8촌(寸)이다. 1,200구(具; 양사)였으며 보병과 기병을 패퇴시켰다. ○蒺藜; 이아(爾雅) 자(茨; 가시나무)는 질려(蒺藜; 남가새)다. 곽박주(郭璞注) 땅에 퍼져 등굴로 자란다. 가는 잎이며 씨에 삼각이 있어 사람을 찌른다.
●下口; 개구(開口). 장구(張口; 입을 벌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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