擧 洛浦參夾山 不禮拜當面而立〈相逢不下馬 各自有前程〉 山云 鷄棲鳳巢 非其同類出去〈一手推一手拽〉 浦云 自遠趨風 乞師一接〈*探竿在手〉 山云 目前無闍梨 此間無老僧〈*影草隨身〉 浦便喝〈盡筋截力〉 山云 住住 且莫*草草怱怱〈會者不忙忙者不會〉 雲月是同 溪山各異〈*斜街暗巷生客頭迷〉 截斷天下人舌頭卽不無〈只見錐頭利〉 爭敎無舌人解語〈不見鑿頭方〉 浦無語〈長蛇陣前 *弓梢撲地〉 山便打〈不意夾山却作臨際〉 浦從此*伏膺〈*藝壓當行〉
●探竿在手; 見上第十四則探竿在手影草隨身
●影草隨身; 見上第十四則探竿在手影草隨身
●草草怱怱; 同草草匆匆 十分匆忙倉促的樣子
●斜街暗巷生客頭迷; 意謂初入斜街暗巷之客 若無案內者迷失道路 生客 生疏之客
●長蛇陣; 陣法名 語出孫子兵法 云 故善用兵 譬如率然 率然者 常山之蛇也 擊其首則尾至 擊其尾則首至 擊其中則首尾俱至 敢問 兵可使如率然乎 曰 可
●弓梢; 亦作弓弰 弓的兩端末梢 借指弓 [百度漢語]
●伏膺; 伏 通服 謂傾心 欽慕 信服 歸心 謂從學 師事 [百度百科]
●藝壓當行; 當行 本行(作爲立身之本的德行 自己從事的行業) 技藝壓倒了本行的人 [百度百科]
거(擧)하다. 낙포(洛浦)가 협산(夾山)을 참(參)했다. 예배하지 않고 당면(當面)하여 섰다. 〈상봉하여 하마(下馬)하지 않음은 각자 전정(前程)이 있다〉 협산이 이르되 계서(鷄棲; 닭의 둥지)와 봉소(鳳巢)는 그 동류(同類)가 아니다. 나가거라. 〈한 손으론 밀치고 한 손으론 당긴다〉 낙포가 이르되 먼 데로부터 도풍을 뒤쫓았으니 스님의 일접(一接)을 구걸합니다. 〈탐간이 손에 있다(*探竿在手)〉 협산이 이르되 눈 앞에 사리(闍梨)가 없고 이 사이(此間)에 노승이 없다. 〈영초가 수신한다(*影草隨身)〉 낙포가 바로 할(喝)했다. 〈진근절력(盡筋截力; 근력을 다함)했다〉 협산이 이르되 멈추어라, 멈추어라. 또 초초총총(*草草怱怱)하지 말아라. 〈아는 자는 바쁘지 않고 바쁜 자는 알지 못한다〉 구름과 달은 이 같지만 개울과 산은 각기 다르다. 〈사가암항에선 생객이 노두(路頭)를 미실(迷失)한다(*斜街暗巷生客頭迷)〉 천하인의 설두(舌頭)를 절단함은 곧 없지 않으나 〈다만 송곳의 예리함만 보고〉 어찌 혀가 없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할 줄 알게 하겠는가. 〈끌의 모남을 보지 못했다〉 낙포가 말이 없자 〈장사진(長蛇陣) 앞에서 궁초(*弓梢)가 땅을 쳤다〉 협산이 곧 때렸다. 〈협산이 도리어 임제를 지을 줄 뜻하지 못했으리라〉 낙포가 이로부터 복응(*伏膺)했다. 〈기예(技藝)가 당행을 압도했다(*藝壓當行)〉
●探竿在手; 위 제14칙 탐간재수영초수신(探竿在手影草隨身)을 보라.
●影草隨身; 위 제14칙 탐간재수영초수신(探竿在手影草隨身)을 보라.
●草草怱怱; 초초총총(草草匆匆)과 같음. 십분 총망(匆忙)하고 창촉(倉促; 倉卒)한 양자(樣子).
●斜街暗巷生客頭迷; 뜻으로 이르자면 사가암항(斜街暗巷)에 처음 들어간 객이 만약 안내자가 없다면 도로를 미실(迷失)함. 생객(生客)이란 생소(生疏)의 객.
●長蛇陣; 진법(陣法)의 이름이니 말이 손자병법에 나옴. 이르되 고로 잘 용병함은 비유컨대 솔연(率然)과 같다. 솔연이란 것은 상산(常山)의 뱀이다. 그 머리를 치면 곧 꼬리가 이르고 그 꼬리를 치면 곧 머리가 이르고 그 중앙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모두 이른다. 감히 묻나니 병(兵)을 가히 솔연과 같이 부리는가. 가로되 가하다.
●弓梢; 또한 궁소(弓弰; 시위를 메는 활의 양쪽 머리)로 지음. 활의 양단의 말초(末梢)니 가차하여 활을 가리킴 [백도한어].
●伏膺; 복(伏)은 복(服)과 통함. 이르자면 경심(傾心; 마음을 기울임)ㆍ흠모ㆍ신복(信服)ㆍ귀심(歸心)이니 이르자면 종학(從學; 따르며 배움)ㆍ사사(師事)임 [백도백과].
●藝壓當行; 당행(當行)은 본행(本行; 立身의 근본을 짓는 덕행. 자기가 종사하는 행업)이니 기예가 본행의 사람을 압도함 [백도백과].
師云 祖燈諸錄皆云 夾山未見*舡子時 已出世 住*潤州京口竹林 而不著嗣法師名 獨佛果*擊節云 傳明初嗣石樓 卽*汾州*石樓也 傳明卽夾山諡號 *澧州洛浦山元安禪師 久參臨濟 爲侍者 濟甞曰 臨濟門下一隻箭 誰敢當鋒 一日辭濟 濟問 何往 曰南方去 濟拄杖一劃云 過得這箇便去 浦乃喝 濟便打 浦作禮而去 游歷罷至夾山頂上 卓庵經一年 夾山知遣侍僧 馳書到 浦接得便坐却 再展手索 僧無語 浦便打云 歸去擧似和尙 僧迴擧之 山云 這僧看書三日內必來 不看書不可救也 浦三日後來 不禮拜當面而立 山云 鷄棲鳳巢 非其同類出去 各負撥草瞻風眼 浦見夾山遣遣却是留 旣來豈可空迴 又見門庭峻硬各不相下 便軟計就他道 自遠趨風乞師一接 山別有一副*鑪韛 道 目前無闍梨 此間無老僧 山知久參必行臨濟正令 然後別用*超宗越格鉆鎚 浦果然便喝 爾且道 只這箇更別有 山云 住住 且莫草草怱怱 未要著忙 雲月是同 溪山各異 *一般麵草由人做造 截斷天下人舌頭卽不無 只有千尺寒松 爭敎無舌人解語 更須要抽條石笋 山曾有語 論門庭施設入理深談 浦門庭施設也 山入理深談也 浦貪觀白浪失却手橈 卒搆不上 山也好 却將臨濟正令 爲他*生澁鑰匙投舊鎖 浦*家常釅醋曾喫知酸 於是伏膺 興化云 但知成佛愁甚麽衆生 萬松道 爭奈獨樹不成林 雪竇云 這僧可悲可痛 *鈍滯他臨濟 萬松道 養子不及父 家門一世衰 他旣雲月是同 我亦溪山各異 萬松道 南山秋色氣勢相高 說甚無舌人不解語 萬松道 猶是*通事舍人 坐具劈口摵 萬松道 被他接住*爛毆*一頓 又作麽生 夾山是箇知方漢 必然*明窓下安排 萬松道 不如還他本分草料 五祖戒云 更說道理看 便出去 萬松道 蛇蝎*性靈生便毒 *大陽延云 也要和尙證明 萬松道 芝蘭氣味老終香 師復云 藥山一宗實難紹擧 雲巖掃地塵埃亘天 洛浦伏膺 稱冤不已 好在無舌解語 無手行拳 直饒棒喝交馳 只得*傍提一半 扶持此道 分付天童 頌云
●舡子; 船子德誠 唐代僧 遂寧(今屬四川)人 隨侍藥山惟儼三十年 爲其法嗣 嘗至浙江華亭 泛小舟隨緣接化往來之人 世稱船子和尙 付法夾山善會後 自覆舟而逝 僧藏暉卽其覆舟處建寺 善詩 有機緣集 昌益柔爲序 [祖堂集五 傳燈錄十四 統要續集十三 雲間志中]
●潤州; 今江蘇省鎭江
●擊節; 佛果擊節錄 二卷 北宋雲門宗僧雪竇重顯拈古 楊岐派僧圜悟克勤擊節 全稱雪竇重顯拈古圜悟克勤擊節 又稱圜悟擊節錄 擊節錄 其形式類於碧巖錄 所謂擊節 卽相對於拈古而言 謂擊節其間 使人不覺手舞足蹈 全書有百則古則 卷上有三十七則 卷下有六十三則 今收錄於卍續藏第一一七冊
●汾州; 今山西省汾陽
●石樓; 唐代僧 汾州(山西汾陽)人 石頭希遷法嗣 [傳燈錄十四 五燈會元五]
●澧州; 今湖南澧縣 隸屬於湖南省常德市 因澧水貫穿全境而得名 梁敬帝紹泰元年(555) 始置澧州 [百度百科]
●鑪韛; 同爐韛 (一)火爐與風囊 煉鐵設備 喩指將僧人造就成法器的禪家法會 韛 鼓風吹火 使火旺烈的皮革囊袋 (二)喩指禪師或禪家應機接物 引導學人的手段 此指二
●超宗越格; 超越宗門通常的規式 多謂徹悟者具有卓越的機用施設
●一般麵草; 草 疑麨 楞嚴經合轍一曰 古語云 一般麵麨由人做造
●搆; 亦作構 及 到
●生澁; 又生又澁的感覺 謂不滑潤
●家常; 一日常 平常 二禪人乞求布施的言語 亦用作動詞 乞討之義 此指一
●鈍滯; 癡鈍停滯 不敏捷
●通事舍人; 唐代屬中書省從六品官職 闕內統括謁見皇帝及上奏事
●爛; 爛的基本意思是用火煮熟 腐爛 光明 色彩絢麗等等 虛化爲程度副詞甚 極 表示程度高或深
●一頓; 頓 量詞 名量用于飯的餐數 動量用于喫飯 斥責 勸說 打罵等行爲的次數 或說 唐土之刑 打罪人二十棒爲一頓
●明窓下安排; 謂寺院住持遇見靈利通悟的衲僧 按排于環境良好的席位 以示褒獎
●性靈; 人或事物的本身所具有的能力 作用 性格等
●大陽延; 大陽警延(943-1027) 本名警玄 宋代曹洞宗僧 湖北江夏人 俗姓張 禮金陵崇孝寺智通出家 後遊化諸方 至湖南梁山參緣觀 承嗣其法 大中祥符(1008-1016)年間 爲避國諱 改名警延 其後住大陽山 天聖五年示寂 壽八十五 臘六十六 諡號明安大師 有大陽明安大師十八般妙語一卷傳世 [景德傳燈錄二十六 禪林僧寶傳三 佛祖歷代通載十七]
●傍提; 指師家接化學人之機法 傍 側面 提 提刀 謂側面提刀突進 相對於正按而言
스님이 이르되 조등제록(祖燈諸錄)에 다 이르되 협산(夾山)은 선자(*舡子)를 참견하지 아니한 때 이미 출세해 윤주(*潤州) 경구(京口) 죽림(竹林; 죽림사)에 주(住)했으며 사법사(嗣法師)의 이름을 나타내지 않았다. 유독 불과(佛果)의 격절(*擊節)에 이르되 전명(傳明)은 처음에 석루(石樓)를 이었다 했으니 곧 분주(*汾州)의 석루(*石樓)며 전명(傳明)은 곧 협산의 시호다. 예주(*澧州) 낙포산(洛浦山) 원안선사(元安禪師)는 오래 임제를 참(參)했고 시자가 되었다. 임제가 일찍이 가로되 임제문하의 1척(隻)의 화살이거늘 누가 감히 당봉(當鋒)하겠는가. 어느 날 임제에게 고별하자 임제가 묻되 어디로 가느냐. 가로되 남방으로 갑니다. 임제가 주장자로 한 번 긋고 이르되 이것을 지나감을 얻으면 곧 가거라. 낙포가 곧 할(喝)하자 임제가 곧 때렸다. 낙포가 작례(作禮)하고 떠났는데 유력(游歷)을 마치자 협산의 정상(頂上)에 이르러 암자를 세웠다(卓庵). 탁암(卓庵)한 지 1년이 경과하자 협산이 알고서 시승(侍僧)을 보내 치서(馳書)가 이르렀다. 낙포가 접득(接得)하자 곧 좌각(坐却)하고 다시 손을 펴 찾았다. 중이 말이 없자 낙포가 곧 때리고 이르되 돌아가서 화상에게 들어 보여라. 중이 돌아가서 이를 들자(擧) 협산이 이르되 이 중이 서신을 본다면 3일 내에 반드시 오리라. 서신을 보지 않는다면 가히 구제하지 못한다. 낙포가 3일 후에 와서 예배하지 않고 당면하여 섰다. 협산이 이르되 계서(鷄棲)와 봉소(鳳巢)는 그 동류가 아니니 나가거라. 각기 발초첨풍(撥草瞻風)의 눈을 등졌다. 낙포가 협산이 보낸(遣) 것을 보고 보내버린(遣却) 것이 이 만류(挽留)가 되었고 이미 왔거늘 어찌 가히 공연히 돌아가리오. 또 문정(門庭)을 보매 준경(峻硬)하여 각기 서로 아래가 아닌지라 곧 연계(軟計)로 그에게 나아가 말하되 먼 데로부터 도풍을 뒤쫓았으니 스님의 일접(一接)을 구걸합니다. 협산이 따로 1부(副; 量詞)의 노배(*鑪韛)가 있어 말하되 눈 앞에 사리(闍梨)가 없고 이 사이(此間)에 노승이 없다. 협산이, 구참(久參)인 줄 알았고 반드시 임제의 정령(正令)을 행할 것이니 연후에 따로 초종월격(*超宗越格)의 겸추(鉆鎚)를 사용하려고 했다. 낙포가 과연 곧 할(喝)했으니 네가 그래 말하라, 다만 이것인가 다시 다른 게 있느냐. 협산이 이르되 멈추어라, 멈추어라. 또 초초총총(草草怱怱)하지 말아라 했으니 착망(著忙; 바쁘게 굴다)함을 요하지 않았다. 구름과 달은 이 같지만 개울과 산은 각기 다르다 했으니 일반의 면초(*一般麵草)지만 사람의 주조(做造)를 말미암는다. 천하인의 설두(舌頭)를 절단함은 곧 없지 않으나 했으니 다만 천 척의 한송(寒松)이 있다. 어찌 혀가 없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할 줄 알게 하겠는가 했으니 다시 추조(抽條)하는 석순(石笋)을 수요(須要)했다. 협산이 일찍이 말이 있어 문정시설(門庭施設)과 입리심담(入理深談)을 논했는데 낙포는 문정시설이며 협산은 입리심당이다. 낙포가 백랑(白浪)을 탐관(貪觀)하다가 수요(手橈; 손안의 노)를 실각(失却)했고 마침내 이르러(搆) 오르지 못했다. 협산이 또한 좋게 도리어 임제의 정령(正令)을 가지고 그가 생삽(*生澁)의 약시(鑰匙)이기 때문에 구쇄(舊鎖)를 던졌고 낙포는 가상(*家常)의 엄초(釅醋; 텁텁한 초)를 일찍이 먹어 신 줄 안지라 이에 복응(伏膺)했다. 흥화(興化)가 이르되 단지 성불을 알거늘 무슨 중생을 근심하랴. 만송이 말하노니 독수(獨樹)는 숲을 이루지 못함을 어찌하겠는가. 설두가 이르되 저승(這僧; 낙포)은 가비가통(可悲可痛)이니 저 임제를 둔체(*鈍滯)했다. 만송이 말하노니 자식을 양육하여 아버지에 미치지 못하면 가문이 일세(一世)에 쇠퇴한다. 그는 이미 구름과 달이 이 같았지만 나는 또한 개울과 산은 각기 다르다(설두의 말). 만송이 말하노니 남산의 추색(秋色)이 기세(氣勢)가 상고(相高)하다. 무슨 혀가 없는 사람이 말할 줄 알지 못함을 설하는가(설두의 말). 만송이 말하노니 오히려 이 통사사인(*通事舍人)이구나. 좌구(坐具)로 입에다(劈口) 후려치겠다(설두의 말). 만송이 말한다. 그에게 접주(接住)를 입고 1돈(*一頓)을 난구(*爛毆; 심하게 때림)했다면 또 어떠한가. 협산은 이 방법을 아는 자니 필연코 명창 아래 안배했으리라(*明窓下安排)(설두의 말). 만송이 말하노니 그에게 본분초료(本分草料)를 돌려줌만 같지 못하다. 오조계(五祖戒)가 이르되 다시 도리를 설해 보아라, 곧 나간다. 만송이 말하노니 사갈(蛇蝎; 뱀과 전갈)의 성령(*性靈)은 출생하자 곧 독(毒)하다. 대양연(*大陽延)이 이르되 또한 화상의 증명을 요구한다. 만송이 말하노니 지란(芝蘭)의 기미(氣味)는 늙어서도 마침내 향기롭다. 스님이 다시 이르되 약산(藥山) 일종(一宗)은 실로 소거(紹擧)하기 어렵나니 운암소지(雲巖掃地)는 진애(塵埃)가 하늘에 뻗치고 낙포복응(洛浦伏膺)은 칭원(稱冤; 칭찬과 원한)이 그치지 않는다. 훌륭함은 혀가 없으면서 말할 줄 알고 손이 없으면서 주먹을 행함에 있다. 직요(直饒) 방할이 교치(交馳)하더라도 다만 방제(*傍提)의 일반(一半)을 얻나니 차도(此道)를 부지(扶持)하려면 천동에게 분부하라. 송운(頌云)하되
●舡子; 선자덕성(船子德誠)이니 당대승. 수녕(지금 사천에 속함) 사람. 약산유엄(藥山惟儼)을 수시(隨侍)하기 30년이었으며 그의 법사가 되었음. 일찍이 절강의 화정(華亭)에 이르러 작은 배를 띄우고 인연 따라 왕래하는 사람들을 접화(接化)했으며 세칭이 선자화상(船子和尙)임. 협산선회에게 부법(付法)한 후 스스로 배를 엎어 서거했음. 중 장휘가 곧 그 배를 엎은 곳에 절을 세웠음. 시를 잘 지었으며 기연집(機緣集)이 있으며 창익유가 서를 지었음 [조당집5. 전등록14. 통요속집13. 운간지중].
●潤州; 지금의 강소성 진강(鎭江).
●擊節; 불과격절록(佛果擊節錄)이니 2권. 북송 운문종승 설두중현(雪竇重顯)이 염고(拈古)하고 양기파승 원오극근(圜悟克勤)이 격절(擊節)했음. 전칭이 설두중현염고원오극근격절이며 또 명칭이 원오격절록ㆍ격절록임. 그 형식은 벽암록과 유사함. 이른 바 격절이란 염고(拈古)에 상대하여 말함이니 이르자면 그 사이를 격절(擊節)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불각에 수무족도(手舞足蹈)하게 함. 전서에 100칙의 고칙이 있으니 권상에 37칙이 있고 권하에 63칙이 있음. 지금 만속장 제117책에 수록되었음.
●汾州; 지금의 산서성 분양(汾陽).
●石樓; 당대승. 분주(산서 분양) 사람이며 석두희천의 법사 [전등록14. 오등회원5].
●澧州; 지금의 호남 예현(澧縣)이니 호남성 상덕시에 예속됨. 예수(澧水)가 전경(全境)을 관천(貫穿)함으로 인해 이름을 얻었음. 양 경제 소태 원년(555) 처음으로 예주를 설치했음 [백도백과].
●鑪韛; 노배(爐韛)와 같음. (1)화로와 풍낭(風囊; 풀무. 허풍선)이니 쇠를 불리는 설비임. 승인을 가지고 조취(造就; 育成)하여 법기를 이루게 하는 선가의 법회를 비유로 가리킴. 배(韛)는 바람을 두드려 불을 불어 불로 하여금 왕렬(旺烈)하게 하는 피혁의 주머니. (2)선사나 혹 선가가 응기접물(應機接物)하면서 학인을 인도하는 수단을 비유로 가리킴. 여기에선 2를 가리킴.
●超宗越格; 종문의 통상적 규식을 초월함. 다분히 철오자(徹悟者)가 탁월한 기용(機用)의 시설을 갖추어 있음을 말함.
●一般麵草; 초(草)는 초(麨; 보릿가루)로 의심됨. 릉엄경합철1에 가로되 고어(古語)에 이르기를 일반(一般)의 면초(麵麨)지만 사람의 주조(做造)를 말미암는다.
●搆; 또한 구(構)로 지음. 급(及), 도(到)임.
●生澁; 또 생것이면서 또 떫은 감각이니 이르자면 활윤(滑潤; 윤활)하지 못함.
●家常; 1. 일상. 평상. 2. 선인(禪人)이 보시를 걸구하는 언어임. 또한 써서 동사로도 쓰니 구걸하며 찾음의 뜻. 여기에선 1을 가리킴.
●鈍滯; 어리석고 둔하게 정체(停滯)함이며 민첩하지 못함.
●通事舍人; 당대 중서성에 속한 종6품의 관직. 궁궐 안에서 황제를 알현함과 및 상주(上奏)하는 일을 통괄(統括)했음.
●爛; 란(爛)의 기본 의사는 이 불을 써서 끓여서 익힘ㆍ부란(腐爛; 썩어 문드러짐)ㆍ광명ㆍ색채의 현려(絢麗; 곱고 아름다움) 등등. 허화(虛化)로는 정도부사(程度副詞)인 심(甚)ㆍ극(極)이니 정도가 높거나 혹 깊음을 표시함.
●一頓; 돈(頓) 양사니 명량(名量)으론 밥의 먹는 수(數)에 쓰이고 동량(動量)으론 끽반(喫飯)ㆍ척책(斥責)ㆍ권설(勸說)ㆍ타매(打罵) 등의 행위의 차수(次數; 次例의 수)에 쓰임. 혹은 설하기를 당토(唐土)의 형벌은 죄인을 때리면서 20방(棒)을 1돈(頓)으로 삼는다 함.
●明窓下安排; 이르자면 사원의 주지가 영리하고 통오(通悟)한 납승을 만나보면 환경이 양호한 석위(席位)에 안배하여 포장(褒獎)을 보임임.
●性靈; 사람 혹 사물의 본신(本身)이 갖추어 있는 바의 능력, 작용, 성격 등.
●大陽延; 대양경연(大陽警延; 943-1027)이니 본명은 경현(警玄)임. 송대 조동종승. 호북 강하 사람이며 속성은 장. 금릉 숭효사 지통을 참례하고 출가했음. 후에 제방을 유화(遊化)하다가 호남 양산에 이르러 연관(緣觀)을 참했고 그의 법을 승사(承嗣)했음. 또 호북 대양산 혜견의 법석을 승계했음. 대중상부년 간(1008-1016)에 국휘(國諱)를 피해 경연(警延)으로 개명했음. 그 후 대양산에 거주하다가 천성 5년에 시적했음. 나이는 85, 납은 66이며 시호가 명안대사(明安大師)임. 대양명안대사십팔반묘어 1권이 있어 세상에 전함 [경덕전등록26. 선림승보전3. 불조역대통재17].
●傍提; 사가가 학인을 접화하는 기법을 가리킴. 방(傍)은 측면이며 제(提)는 제도(提刀)니 이르자면 측면에서 칼을 들어 돌진함임. 정안(正按)에 상대해 말함임.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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