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草堂侍立晦堂 晦堂擧*風幡話問草堂 堂云 逈無入處 晦堂云 汝見世間猫捕鼠乎 雙目瞪視而不瞬 四足踞地而不動 六根*順向首尾一直 然後擧無不中 誠能心無異緣 意絕妄想 *六窓寂靜端坐默究 萬不失一也
●草堂; 善淸(1057-1142) 宋代黃龍派僧 字草堂 南雄保昌(廣東)人 俗姓何 自幼參香雲寺法思禪師 神宗元豐四年(1081) 試經得度 禮謁大潙慕喆 後入晦堂祖心(嗣黃龍)門下 竝嗣其法 政和五年(1115) 於江西黃龍山闡揚大法 歷住曹山 疏山 隆興(江西)泐潭寺 紹興十二年 示寂於泐潭寺 壽八十六 臘六十二 遺有草堂淸和尙語要一卷 或謂師卽越南佛敎草堂禪派之初祖 [聯燈會要十五 普燈錄六 釋氏稽古略四]
●風幡話; 六祖壇經 遂出至廣州法性寺 値印宗法師講涅槃經 時有風吹旛動 一僧曰風動 一僧旛動 議論不已 惠能進曰 不是風動 不是旛動 仁者心動 一衆駭然
●順向; 歸附
●六窓; 猶六根
【52】 초당(*草堂)이 회당(晦堂; 祖心)을 시립(侍立)했다. 회당이 풍번화(*風幡話)를 들어 초당에게 묻자 초당이 이르되 멀어(逈) 입처(入處)가 없습니다. 회당이 이르되 네가 세간에서 고양이가 쥐를 잡는 것을 보았느냐. 쌍목(雙目)은 똑바로 보면서 깜작이지 않고 사족(四足)은 땅에 쭈그리고 앉아 웁직이지 않고 6근(根)은 순향(*順向)하고 수미(首尾)는 일직(一直)이다. 연후에 행하면(擧) 적중하지 않음이 없다. 참으로(誠) 능히 마음에 이연(異緣)이 없고 뜻(意)에 망상이 단절되고 6창(*六窓)이 적정(寂靜)하고 단좌(端坐)하여 묵구(默究)하면 만에 하나도 잃지 않는다.
●草堂; 善淸(1057-1142) 송대 황룡파승. 자는 초당(草堂)이며 남웅 보창(광동) 사람이며 속성은 하. 어릴 적부터 향운사 법사선사를 참했고 신종 원풍 4년(1081) 시경득도(試經得度)했음. 대위모철을 예알했고 후에 회당조심(晦堂祖心; 황룡을 이었음)의 문하에 들어갔으며 아울러 그의 법을 이었음. 정화 5년(1115) 강서 황룡산에서 대법을 천양(闡揚)했음. 조산ㆍ소산ㆍ융흥(강서) 늑담사를 역주(歷住)했고 소흥 12년 늑담사에서 시적했음. 나이는 86, 납(臘)은 62. 유저(遺著)에 초당청화상어요 1권이 있음. 혹 이르기를 스님은 월남불교 초당선파(草堂禪派)의 초조라 함 [연등회요15. 보등록6. 석씨계고략4].
●風幡話; 육조단경. 드디어 나가서 광주 법성사에 이르렀는데 인종법사가 열반경을 강설함을 만났다. 때에 바람이 불어 깃발이 움직임이 있었다. 한 중은 가로되 바람이 움직인다 하고 한 중은 깃발이 움직인다 하면서 의논이 그치지 않았다. 혜능이 나아가 가로되 이 바람이 움직임이 아니며 이 깃발이 움직임이 아니라 인자(仁者)의 마음이 움직임입니다. 일중(一衆)이 놀랐다.
●順向; 귀부(歸附).
●六窓; 육근(六根)과 같음.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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