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주역후서

태화당 2022. 9. 5. 08:15

宗門武庫註譯後序

大慧老人 *權衡佛祖 *模範人天 *七古千年後 難逢之*導師 今年盛夏纔着手宗門武庫之註譯 完州大覺寺慧公上人 又請三家龜鑑之註譯 故以半箇月告畢 也至晩夏 此本亦了 本註補註合一千餘目也 且留與後人 任*橫咬豎咬

檀紀四三五五年 壬寅季夏 泰華堂 淨圓謹識

 

權衡; 稱量物體輕重的工具 權 秤錘 衡 秤杆 也指秤

模範; 本指制造器物時所用的模型 引申爲取法仿效等意思

七古千年; 形容長久之歲月

導師; 導人入佛道者 佛菩薩之通稱 又法會之式 表白者謂之導師 僧史略中云 導師之名而含二義 若法華經中商人白導師言 此卽引路指迷也 若唱導之師 此卽表白也

橫咬豎咬; 謂喫猢餠等食物時 橫著咬 豎著咬 引申指任意咬嚼 禪宗指反復參究

 

대혜노인(大慧老人)은 불조(佛祖)를 권형(*權衡)하고 인천(人天)의 모범(*模範)이니 칠고천년(*七古千年) 후에도 만나기 어려운 도사(*導師). 금년 성하(盛夏)에 겨우 종문무고의 주역(註譯)에 착수(着手)하자 완주 대각사 혜공상인(慧公上人)이 또 삼가귀감(三家龜鑑)의 주역을 청하는지라 고로 반 개의 달을 써서 마침을 고했고 또 만하(晩夏)에 이르러 차본(此本)도 또한 종료했다. 본주(本註)와 보주(補註) 합계가 1천여 목()이니 또 후인(後人)에게 유여(留與; 遺留하여 줌)하여 횡교수교(*橫咬豎咬)하는 대로 일임한다.

단기 4355년 임인(壬寅; 2022) 계하(季夏) 태화당(泰華堂) 정원(淨圓) 근지(謹識).

 

權衡; 물체의 경중을 칭량하는 공구니 권()은 저울추며 형()은 저울대. 또 저울을 가리킴.

模範; 본래는 기물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바의 모형을 가리킴. 인신(引申; 轉義)하여 취법(取法)ㆍ방효(仿效; 본받다. 모방하다) 등의 의사가 됨.

七古千年; 장구한 세월을 형용함.

導師; 사람을 인도하여 불도에 들게 하는 자니 불보살의 통칭. 또 법회의 식()에서 표백(表白)하는 자를 일러 도사라 함. 승사략중에 이르되 도사의 명칭은 두 뜻을 포함했다. 만약 법화경 중에 상인(商人)이 도사에게 사뢰어 말한다 함이라면 이것은 곧 길로 인도하여 미혹을 가리킴이다. 만약 창도(唱導)하는 스님이라 하면 이것은 곧 표백이다.

橫咬豎咬; 이르자면 호병(猢餠) 등 음식물을 먹을 때 가로로 물고 세로로 묾이니 인신(引申; 轉義)하여 임의로 교작(咬嚼; 물고 씹음)함을 가리킴. 선종에선 반복하여 참구함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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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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