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雲門室中錄 1 오엽(五葉) 선길(善吉)

五葉

達摩傳法偈曰 吾本來茲土 傳法救迷情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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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의 전법게에 가로되 내가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하고 迷情을 구제함이니/ 一花에 五葉이 열려/ 결과를 자연히 성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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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吉

梵云須菩提 此言善吉 序云 毗耶問疾 何獨美於文殊 舍衛解空 亦偏推於善吉 蓋序家抑揚之意 亦 當作豈 乃傳寫之誤 智論七十八 問曰 佛爲一切智 何以不自爲說主 而令須菩提說般若 答 須菩提樂요於空行 偏善說空 般若波羅蜜多說空 故令須菩提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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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이르되 수보리는 여기에선 말하되 善吉임. 序에 이르되 비야리에서 問疾하매 어찌 유독 문수를 찬미하였으며 사위성에서 解空하매 또한 치우치게 善吉에게 미루었도다. 대개 序家의 抑揚의 뜻이거니와 亦은 마땅히 豈로 지어야 하나니 곧 傳寫의 오류임. 智論七十八 물어 가로되 불타는 一切智가 되시거늘 무엇 때문에 스스로 說主가 되지 않고 수보리로 하여금 반야를 설하게 하셨는가. 답하되 수보리는 空行을 좋아해 치우치게 잘 空을 설하나니 반야바라밀다는 空을 설하는지라 고로 수보리로 하여금 설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