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자장운간유해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9

태화당 2020. 3. 26. 17:14

七師子眼耳支節 一一毛處 各有金師子 一一毛處師子 同時頓入一毛中 

以一切攝一切 同入一中 卽交涉無礙門偈云 一切佛剎微塵等 爾所佛坐一毛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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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의 안이(眼耳)와 지절(支節) 낱낱의 모처(毛處)에 각기 금사자가 있고 낱낱의 모처(毛處)의 사자가 동시에 1() 중에 돈입(頓入)하나니 

일체(一切)로써 일체를 거두어 일() 중에 동입(同入)함이다. 1교섭무애문(交涉無礙門) 게에 이르되 일체불찰(一切佛剎)의 미진 등이여 그곳의 부처가 1모공(毛孔)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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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一毛中皆有無邊師子 又復一一毛 帶此無邊師子 還入一毛中 

又以一切攝一切帶之 復入一中 卽相在無礙門偈云 無量剎海處一毛 悉坐菩提蓮華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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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낱의 터럭 중에 다 무변한 사자가 있고 또 다시 낱낱의 터럭이 이 무변한 사자를 가지고() 도리어 일모(一毛) 중에 들어간다.

또 일체(一切)로써 일체를 거두고 이것을 가지고 다시 일() 중에 들어감이다. 2상재무애문(相在無礙門) 게에 이르되 무량한 찰해(剎海)1()에 처하여 모두 보리연화좌(菩提蓮華座)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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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重重無盡 猶天帝網珠 

梵語 釋迦提桓因陀羅 此云能仁 天主網珠 卽善法堂護淨珠網 取譬交光無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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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중중무진함이 마치 3천제(天帝)의 망주(網珠)와 같다.

범어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 śakro devānāṃ indraḥ)는 여기에선 이르되 능인(能仁)이다. 천주(天主)의 망주(網珠)는 곧 4선법당(善法堂)의 호정주망(護淨珠網)이니 비유로 교광(交光)이 무진함을 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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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因陀羅網境界門 

大疏云 若兩鏡互照 傳耀相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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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인다라망경계문(因陀羅網境界門)이다. 

대소에 이르되 마치 두 거울을 서로 비추매 빛(耀)을 전하며 서로 베낌과 같다.

 



  1. 교섭무애문(交涉無礙門); 화엄발보리심장(華嚴發菩提心章; 1권. 唐 法藏 述)의 제삼(第三) 주편함용관(周遍含容觀)의 팔(八)이 교섭무애문임.
  2. 상재무애문(相在無礙門); 화엄발보리심장(華嚴發菩提心章)의 제삼(第三) 주편함용관(周遍含容觀)의 구(九)가 상재무애문임.
  3. 천제(天帝); 도리천(忉利天)의 제주(帝主)니 곧 제석천(帝釋天)임. 범어 석가제환인다라(釋迦提桓因陀羅; 梵 śakro devānāṃ indraḥ)는 약칭이 석제환인(釋提桓因)이며 또 천제석(天帝釋)ㆍ천주(天主)로 지음. 아울러 인다라(因陀羅)ㆍ교시가(憍尸迦)ㆍ천안(千眼) 등의 이칭(異稱)이 있음. 본래 인도교(印度敎)의 신이 됨. 고인도(古印度) 때 일컬어 인다라(因陀羅)라 했고 불교에 들어온 후 호칭하기를 제석천이라 했음. 여러 경론에 실린 바에 의거하면 제석천은 원래 마가다국(摩伽陀國)의 바라문이 되었는데 보시 등의 복덕을 닦음으로 말미암아 드디어 도리천에 출생했고 또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천주가 되었음.
  4. 선법당(善法堂); 제석천의 강당 이름이니 수미산정 희견성(喜見城) 밖의 서남 모퉁이에 있음. 여기에서 인중(人中)의 선악을 논함 [俱舍論十一 涅槃經十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