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주해

심경주해(心經註解) 16

태화당 2020. 9. 16. 14:53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이 대신주며 이 대명주며 이 무상주며 이 무등등주니

 

前是顯說般若 後是密說般若 然旣顯說而又密說者何耶 良由衆生根器不同所入有異故也 四種呪者 蓋言般若功用 能破魔障名大神呪 能滅癡暗名大明呪 能顯至理名無上呪 極妙覺果無與等者 名無等等呪

 

(이 앞의 글)은 이 반야를 현설(顯說; 환히 나타내어 설함)했고 뒤(이 뒤의 글)는 이 반야를 밀설(密說)함이다. 그러나 이미 현설했거늘 또 밀설하는 것은 왜인가, 진실로() 중생의 근기가 같지 못해 증입(證入)하는 바가 다름이 있음을 말미암는 연고이다. 4종 주()란 것은 대개 반야의 공용(功用)을 말함이니 마장(魔障; 악마의 장애)을 능히 깨뜨림을 이름해 대신주(大神呪)며 치암(癡暗)을 능히 없앰을 이름해 대명주(大明呪)며 능히 지리(至理)를 나타냄을 이름해 무상주(無上呪)며 극히 묘한 각과(覺果)는 제등(齊等)할 자가 없음을 이름해 무등등주(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히 일체의 고를 제거하고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此結般若功用廣大 除苦得樂決定無疑 令諸衆生信受奉行也

 

이것은 반야의 공용(功用)이 광대함을 맺음이니 고를 제거하고 낙을 얻음이 결정코 의심 없으므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신수봉행(信受奉行; 믿고 受持하며 봉행)하게 함이다.

 

(); 범어 마라(魔羅; māra)의 약칭. 능히 목숨을 뺏다ㆍ장애ㆍ요란(擾亂)ㆍ파괴 등으로 번역함. 인명을 해치고 사람의 선사(善事)를 장애하는 자니 욕계의 제6천주(第六天主)가 마왕이 되고 그 권속은 마민(魔民)ㆍ마인(魔人)이 됨.

무등등(無等等); 최존최귀(最尊最貴)하여 그와 더불어 상등(相等; 서로 齊等)하는 것이 있지 않음을 형용함. 심경약소(心經略疏). 독절(獨絶; 獨一無二)하여 무륜(無倫; 짝할 이가 없음)을 이름해 무등등(無等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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