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類苑云 鄒長情 公孫弘之故人也 贈弘撲滿一枚 曰撲滿者 以土爲之 蓄錢之具也 有八竅 滿則撲之 士有聚而得不散者 將有撲滿之敗 可不戒乎 又慈受禪師詩曰 貪夫如撲滿 不慮滿時禍 未盈猶可存 已滿終歸破 〖緇門警訓註下〗
유원(類苑)에 이르되 추장정(鄒長情)은 공손홍(公孫弘)의 고인(故人; 벗)이다. 홍에게 박만(撲滿) 1매(枚)를 증정(贈呈)했다. 박만이란 것은 흙으로 그것을 만드는데 돈을 저축하는 도구다. 여덟 구멍이 있으며 차면(滿) 곧 그것을 친다(撲). 사내가 모으기만 하고 흩지 않음을 얻는 자가 있다면 장차 박만(撲滿)의 실패가 있으리니 가히 경계하지 않겠는가. 또 자수선사(慈受禪師) 시에 가로되 탐하는 사내는 박만(撲滿)과 같나니/ 찼을(滿) 때의 화를 염려하지 않는다/ 차지 않으면 오히려 가히 남거니와/ 이미 차면 마침내 깨어짐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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