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昔者菩薩身爲雀王 慈心濟衆由護身瘡 有虎食獸骨拄其齒 病困將終 雀入口啄骨 日日若茲 雀口生瘡身爲瘦疵 骨出虎穌 雀飛登樹 說佛經曰 殺爲凶虐其惡莫大 虎聞雀戒 勃然恚曰 爾始離吾口 而敢多言 雀覩其不可化 卽速飛去 佛言 雀者是吾身 虎者是調達(出雀王經) 〖經律異相十一〗
옛적에 보살의 몸이 작왕(雀王; 참새의 왕)이 되었다. 자심(慈心)으로 중생을 구제했는데 보호함으로 말미암아 몸이 다쳤다. 어떤 범이 짐승을 먹다가 뼈가 그 이빨을 버텼다. 병의 곤란으로 장차 죽으려고 했다. 참새가 그의 입에 들어가 뼈를 쪼았는데 날마다 이와 같이 하느라 참새의 입에 상처가 나고 몸은 여위고 병이 났다. 뼈는 나오고 범은 소생했다. 참새가 날아 나무에 올라 불경을 설해 가로되 살생은 흉학(凶虐; 흉악하고 포학)하며 그 악이 막대하다. 범이 참새의 훈계를 듣자 발끈하여 성내며 가로되 네가 비로소 나의 입을 떠났거늘 감히 말이 많으냐. 참새가 그를 보매 가히 교화하지 못하는지라 곧 속히 날아갔다. 불타가 말씀했다. 참새란 것은 이 나의 몸이며 범이란 것은 이 조달이다(작왕경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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