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 大將軍曹翰部曲 渡江入寺 禪者驚走 師淡坐如平日 翰至 不起不揖 翰怒訶曰 長老不聞殺人不眨眼將軍乎 師熟視曰 汝安知有不懼生死和尙邪 翰大奇 增敬而已 〖五燈會元八 圓通緣德〗
대장군(大將軍) 조한(曹翰)의 부곡(部曲; 군대)이 도강하여 입사했다. 선자(禪者)가 놀라 달아났다. 스님(緣德이니 五代僧. 淸谿洪進의 法嗣)이 담연(淡然)히 앉아서 평일과 같았다. 조한이 이르렀으나 일어나지도 않고 읍(揖)하지도 않았다. 조한이 노하며 꾸짖어 가로되 장로는 살인하고도 눈을 깜작이지 않는 장군을 듣지 못했습니까. 스님이 숙시(熟視; 눈여겨 자세하게 들여다봄)하고 가로되 네가 어찌 생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화상이 있음을 알겠는가. 조한이 크게 기이히 여기며 공경을 더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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