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 誦箒 正作帚 增一阿含云 尊者周利槃特性多暗鈍 佛敎使誦掃帚 得掃忘帚 得帚忘掃 六年之中 專心誦此意 遂解悟 而自惟曰 帚者篲 掃者除 除篲卽喩*八正道 糞者喩三毒垢也 以八正道篲 掃三毒垢 所謂掃帚義者 正謂此矣 深思此理 心則開解 得阿羅漢道 篲 似歲切 帚也 〖祖庭事苑三〗
송추(誦箒) 바로 추(帚)로 지어야 함(箒는 帚와 같음). 증일아함에 이르되 존자 주리반특(周利槃特)은 성품이 많이 암둔(暗鈍)해 불타가 소추(掃帚)를 외우게 하셨다. 소(掃)를 얻으면 추(帚)를 잊고 추(帚)를 얻으면 소(掃)를 잊었다. 6년 중에 전심(專心)으로 이 뜻을 외웠다. 드디어 해오(解悟)하고 스스로 사유해 가로되 추(帚)란 것은 수(篲; 비)며 소(掃)란 것은 제(除)니 제수(除篲)는 곧 8정도(*八正道)에 비유하고 분(糞)이란 것은 3독(毒)의 때(垢)에 비유한다. 8정도의 비로 3독의 때를 쓸므로 이른 바 소추(掃帚)의 뜻이란 것은 바로 이것을 이르심이다. 이 이치를 깊이 사유해 마음이 곧 개해(開解)하고 아라한도를 얻었다. 수(篲)는 사세절(似歲切)이니 추(帚)임.
*八正道; 8종의 열반을 구취(求趣)하는 정도니 석존이 전법륜할 때 설하는 바, 낙욕(樂欲) 및 고행의 2변을 여의고 중도로 취향하는 것이니 곧 이를 가리켜 8정도라 함. 1은 정견(正見)이며 2는 정사유(正思惟)며 3은 정어(正語)며 4는 정업(正業)이며 5는 정명(正命)이며 6은 정정진(正精進)이며 7은 정념(正念)이며 8은 정정(正定)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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