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용록

종용록 제79칙 시중

태화당 2022. 7. 4. 07:58

第七十九則長沙進步

 

示衆云 *金沙灘頭馬郞婦 別是精神 瑠璃甁裏擣?餻 誰敢轉動 不入驚人浪 難逢稱意魚 寬行大步 一句作麽生

 

金沙灘頭馬郞婦; 佛祖統紀四十一曰 馬郞婦者出陝右 初是此地俗習騎射 蔑聞三寶之名 忽一少婦至 謂人曰 有人一夕通普門品者 則吾歸(女嫁也)之 明旦誦徹者二十輩 復授以般若經 旦通猶十人 乃更授法華經 約三日通徹 獨馬氏子得通 乃具禮迎之 婦至以疾求止他房 客未散而婦死 須臾壞爛遂葬之 數日有紫衣老僧至葬所 以錫撥其屍 挑金鎖骨謂衆曰 此普賢聖者 閔汝輩障重故垂方便 卽陵空而去

 

시중하여 이르되 금사탄두의 마랑부(*金沙灘頭馬郞婦)는 별다른 이 정신(精神)이거니와 유리병 속에서 자고(?餻; 인절미)를 찧는다면 누가 감히 동전(轉動)하겠는가. 사람을 놀라게 하는 파랑에 들지 않으면 뜻에 맞는 고기를 만나기 어렵나니 넓게 대보(大步)를 행하는 1구는 어떠한가.

 

金沙灘頭馬郞婦; 불조통기41에 가로되 마랑부(馬郞婦)란 것은 섬(陝右)에서 나왔다. 처음에 곧 이 땅의 속습(俗習; 풍속의 습관)이 기사(騎射; 말타기와 활쏘기)인지라 3()의 이름을 업신여기며 들었다. 홀연히 한 소부(少婦. 는 여자 부. 곧 소녀)가 이르러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어떤 사람이 하루 저녁에 보문품(普門品)을 통달하는 자라면 곧 내가 그에게 시집가리라. 다음날 아침 외워 통한 자가 20()였다. 다시 반야경을 주었는데 아침에 통달한 자가 오히려 10인이었다. 이에 다시 법화경을 주면서 3일 만에 통철(通徹)을 기약했다. 유독 마씨(馬氏)의 아들이 통달할을 얻었으므로 이에 예를 갖춰 그를 맞이하는데 부()가 이르러 질병 때문에 다른 방에 머물기를 요구했다. 객들이 흩어지지도 아니하여서 부()가 죽었고 잠시 만에 문드러져 드디어 그것을 장사 지냈다. 며칠 만에 자의(紫衣)의 노승이 장소(葬所)에 이르러 석장으로 그 시체를 파내어 금쇄골(金鎖骨; 금사슬의 뼈)을 들어올려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는 보현성자다. 너희들의 업장이 무거움을 불쌍히 여긴지라 고로 방편을 드리웠다. 곧 허공을 타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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