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66

태화당 2022. 8. 17. 08:13

66兜率悅和尙 首衆於廬山棲賢 時洪帥熊伯通 請住龍安兜率 悅設三問 以問學者 一曰 *撥草參玄只圖見性 卽今*上人性在什麽處 二曰 識得自性方脫生死 *眼光落地時作麽生脫 三曰 脫得生死便知去處 四大分離向什麽處去 無盡有三頌酬之 其一曰 陰森夏木杜鵑鳴 日破浮雲*宇宙淸 莫對*曾參* 從來孝子諱爺名 其二曰 人間*鬼使符來取 天上花冠色正萎 好箇轉身時節子 莫敎*閻老等閑知 其三曰 *鼓合東村李大妻 西風曠野淚沾衣 碧蘆紅蓼江南岸 却作*張三坐釣磯 悅住兜率五年 一日說偈曰 四十有八 聖凡盡殺 不是英雄 龍安路滑 奄然而化

 

撥草參玄; 又曰撥草瞻風 撥無明之荒草 參問佛祖之玄風也 又涉險路 參謁知識之玄風也

上人; 對智德兼備而可爲衆僧及衆人師者之高僧的尊稱 釋氏要覽上 內有智德 外有勝行 在衆人之上者爲上人

眼光落地; 指臨終時也

宇宙; 祖庭事苑五 宇宙 天地四方曰宇 古往今來曰宙

曾參; (505-?436) 春秋時代魯國武城(今屬山東省平邑縣)人 名參 字子輿 孔子弟子 一日三省以修心 至孝於父母 孔子因之作孝經 祖述孔子思想 傳授仲尼孫子子思 後人敬稱曰曾子

曾晳; 曾參之父曾點 字子晳

鬼使; 佛敎神話影響下的民間傳說 謂人將死時 地獄閻王卽派遣使者來勾取性命 此使者稱爲鬼使

閻老; 閻羅老子 卽閻羅王 ()又作閻魔 焰摩 琰摩等 意譯作雙 雙世 遮止 縛 平等等 閻羅王 又稱閻魔王 琰魔王 閻魔羅王等 略稱閻羅 焰羅 閻王 爲鬼世界之始祖 冥界之總司 地獄之主神 於上擧諸譯語中 雙 謂兄妹共爲地獄之王 兄治男事 妹治女事 故又稱雙王 雙世 謂竝受苦與樂之意 遮止 謂遮止罪人更造惡業之意 平等 謂業鏡平等 自彰其罪之意 ()冥界十王之第五 本地爲地藏菩薩 於冥途中掌管亡人五七日時之冥王 據傳閻王掌管之冥界第五殿 是大海底東北部沃燋石下之叫喚大地獄 及十六誅心小地獄 亡魂在抵達第五殿前 須先至望鄕臺上 觀望子孫在陽間之情形 後才至此殿受審判 此殿閻王鐵面無私 判刑正直嚴厲 加上十六誅心小地獄專誅世人之橫心 邪心 毒心 怨心 恨心 淫心 妬心 私心等偏邪不正之心 [正法念處經十六 阿毘達磨順正理論三十一 華嚴經探玄記六 玄應音義十三 二十一 預修十王生七經 地藏十王經]

鼓合; 鼓動糾合

張三; 謂張家第三子 泛指某人

 

66도솔열(兜率悅; 從悅) 화상이 여산(廬山) 서현(棲賢)에서 수중(首衆; 首座)이었다. 때에 홍수(洪帥) 웅백통(熊伯通)이 청해 용안(龍安) 도솔(兜率; 도솔원)에 주지했다. 종열이 3()을 시설(施設)하여 학자에게 질문했으니 1() 풀을 헤치면서 참현(*撥草參玄)함은 다만 견성을 도모함이니 즉금 상인(*上人)의 자성이 어느 곳에 있느냐. 2왈 자성을 식득(識得)했으면 비로소 생사를 벗어나거니와 안광이 낙지(*眼光落地)할 때 어떻게 벗어나느냐, 3왈 생사를 탈득(脫得)했으면 곧 거처(去處)를 알 것이니 4()가 분리되면 어느 곳을 향해 가느냐. 무진(無盡; 무진거사)3()이 있어 이에 응수(應酬)했다. 그 하나는 가로되 음삼(陰森; 그늘지고 빽빽함)한 하목(夏木)에 두견(杜鵑)이 우나니/ 해가 부운(浮雲)을 깨뜨려 우주(*宇宙)가 청정하다/ 증삼(*曾參)을 상대하여 증석(*; 저본에 로 지었음)을 묻지 말지니/ 종래(從來)로 효자는 아버지의 이름을 꺼린다. 그 둘에 가로되 인간(人間)을 귀사(*鬼使)가 부적(符籍)으로 와서 취하나니/ 천상의 화관(花冠)은 색이 바로 쇠미(衰微; )하다/ 호개(好箇)의 전신(轉身)할 시절자(時節子; 後綴)/ 염로(*閻老)로 하여금 등한(等閑)히 알게 하지 말아라. 그 셋에 가로되 동촌(東村)의 이대처(李大妻)를 고합(*鼓合)하니/ 서풍의 광야(曠野)에 눈물이 옷을 적신다/ 벽로(碧蘆)와 홍료(紅蓼)의 강남의 언덕에/ 도리어 장삼(*張三)이 되어 조기(釣磯; 낚시터)에 앉았다. 종열이 도솔에 주지한 지 5년이었다. 어느 날 게를 설해 가로되 40하고도 8이 있나니/ 성범(聖凡)을 모두 죽였다/ 이 영웅이 아니니/ 용안(龍安)의 길이 미끄럽다. 엄연(奄然; 홀연)히 화(; 죽음)했다.

 

撥草參玄; 또 가로되 발초첨풍(撥草瞻風)이니 무명의 거친 잡초를 헤치고 불조의 현풍(玄風)을 참문함. 또 험로를 건너면서 지식의 현풍을 참알(參謁).

上人; 지덕(智德)을 겸비하여 가히 중승 및 중인의 스승이 되는 고승에 대한 존칭. 석씨요람상. 안으로 지덕(智德)을 갖추고 밖으로 승행(勝行)이 있으며 중인의 위에 있는 자를 상인이라 한다.

眼光落地; 임종할 때를 가리킴.

宇宙; 조정사원5. 우주(宇宙) 천지사방을 가로되 우()며 고왕금래를 가로되 주().

曾參; (505-?436) 춘추시대 노나라 무성(武城; 지금 산동성 평읍현에 속함) 사람이니 이름이 삼()이며 자는 자여(子輿). 공자의 제자며 13(一日三省)으로써 수심(修心)했고 부모에게 지효(至孝)하여 공자가 이로 인해 효경을 지었음. 공자의 사상을 조술(祖述)하여 중니의 손자 자사(子思)에게 전수했음. 후인이 경칭하여 가로되 증자(曾子)라 했음.

曾晳; 증삼의 부친 증점(曾點)이니 자는 자석(子晳).

鬼使; 불교 신화 영향 아래의 민간 전설에 이르기를 사람이 장차 죽으려 할 때 지옥의 염왕(閻王)이 곧 사자를 파견하여 성명(性命)을 잡아당기는데 이 사자를 일컬어 귀사라 함.

閻老; 염라노자(閻羅老子)니 곧 염라왕(閻羅王; Yama-rāja). (1) 또 염마(閻魔; Yama)ㆍ염마(焰摩)ㆍ염마(琰摩) 등으로 지음. 의역하면 쌍()ㆍ쌍세(雙世)ㆍ차지(遮止)ㆍ박()ㆍ평등 등으로 지음. 염라왕(閻羅王)은 또 명칭이 염마왕(閻魔王)ㆍ염마왕(琰魔王)ㆍ염마라왕(閻魔羅王) 등이며 약칭이 염라(閻羅)ㆍ염라(焰羅)ㆍ염왕(閻王). 귀세계(鬼世界)의 시조며 명계(冥界)의 총사(總司)며 지옥의 주신(主神)이 됨. 위에서 든 여러 역어(譯語) 중 쌍()은 이르자면 형과 누이가 함께 지옥의 왕이 되어 형은 남사(男事)를 다스리고 누이는 여사(女事)를 다스리는지라 고로 또 명칭이 쌍왕(雙王). 쌍세(雙世)는 이르자면 고와 낙을 병수(竝受)함의 뜻이며 차지(遮止)는 이르자면 죄인이 다시 악업을 지음을 차지(遮止)함의 뜻이며 평등은 이르자면 업경(業鏡)이 평등하여 그 죄를 스스로 드러냄의 뜻임. (2). 명계(冥界)10왕의 제5니 본래의 지위는 지장보살이 되며 명도(冥途) 중에서 망인(亡人)의 오칠일(五七日) 때를 장관하는 명왕(冥王). ()에 의거하면 염왕(閻王)이 장관하는 명계의 제5(殿)은 이 대해의 바닥 동북부의 옥초석(沃燋石) 아래의 규환대지옥(叫喚大地獄) 16주심소지옥(十六誅心小地獄). 망혼(亡魂)이 제5(殿)의 앞에 저달(抵達)하면 꼭 먼저 망향대(望鄕臺) 위에 이르러 자손이 양간(陽間; 人世間)에 있는 정형(情形)을 관망하고 후에 비로소() 이 전(殿)에 이르러 심판을 받음. 이 전(殿)의 염왕은 철면이라 무사(無私)하여 판형(判刑)이 정직하고 엄려(嚴厲)하며 위에 더하여 16주심소지옥은 세인의 횡심(橫心)ㆍ사심(邪心)ㆍ독심(毒心)ㆍ원심(怨心)ㆍ한심(恨心)ㆍ음심(淫心)ㆍ투심(妬心)ㆍ사심(私心) 등 편사(偏邪)하고 부정(不正)한 마음을 전주(專誅)[정법념처경16. 아비달마순정리론31. 화엄경탐현기6. 현응음의13, 21. 예수십왕생칠경. 지장십왕경].

鼓合; 고동(鼓動)하여 규합(糾合).

張三; 이르자면 장가(張家)의 제3자니 널리 모인(某人)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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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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