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63

태화당 2022. 8. 16. 07:52

63師云 *張無盡*兜率悅却譏晦堂 有頌曰 *久嚮*黃龍山裏龍 到來只見住山翁 須知*背觸拳頭外 別有*靈犀一點通 當時諸方莫不歎服 山僧後來見得 惜乎無盡已死 彼云 須知背觸拳頭外 別有靈犀一點通 若將此頌要見晦堂 不亦遠乎 *靈源和尙甞有贊云 三問逆摧 超玄機於*鷲嶺 一拳垂示 露*赤體於龍峯 聞時富貴 見後貧窮 年老*浩歌歸去樂 *從敎人喚住山翁 *黃魯直聞而笑曰 無盡所言靈犀一點 此*藞苴爲虛空安*耳穴 靈源作贊*分雪之 是寫一字不著畫 五祖云 *三乘人出*三界獄 小果必藉方便 如穴地穿壁及自天窓中出 唯得道菩薩 從初入*地獄 先與*獄子不相疑 一切如常 一日寄信去 覓得酒肉與獄子喫 至大醉取獄子衣服*行纏頭巾 結束自身 却將自己破衣服 與獄子著 移枷在獄子項上 坐在牢裏 却自手捉獄子*藤條 *公然從大門出去 參禪人*須是恁麽始得

 

張無盡; 張商英(1043-1121) 無盡居士 詳見20無盡居士

兜率悅; 從悅(1044-1091) 曾住隆興兜率院 詳見53從悅

久嚮; 長久敬慕 用於最初相見其人時的語 嚮 趨向 向著 集韻 嚮 面也 或從向

黃龍山; 又稱輔山 位於江西修水縣西 相傳山頂有一黃龍 能呼風喚雨 故稱黃龍山 唐代誨機開山 宋代慧南嘗住此廣弘禪法 成立黃龍派 其後祖心 悟新 惟淸 智明 德逢 道震 法忠等相繼住此 宗風頗盛 歷時一百五十餘年 法統始告衰絶 山中有黃龍院 一名永安寺 今存有慧南祖心二師之塔 [禪林僧寶傳二十二 同二十九 古今圖書集成職方典第八四八]

背觸拳頭; 背觸 又作觸背 五燈會元十七黃龍祖心 師室中常擧拳 問僧曰 喚作拳頭則觸 不喚作拳頭則背 喚作甚麽

靈犀; 古代傳說犀牛角有白紋 感應靈敏 所以稱犀牛角爲靈犀 比喩心領神會 感情共鳴 [百度百科]

靈源; 惟淸(?-1117) 宋代黃龍派僧 字覺天 自號靈源叟 南州武寧人 族陳氏 年十七爲大僧 印心於晦堂祖心(嗣黃龍) 初住舒之太平 次遷黃龍靈源寺 黃魯直 程伊川皆與爲友 師旣託疾告閑 居昭默堂十有五年 宋徽宗政和七年九月 安坐趨寂 [普燈錄六 續傳燈錄二十二]

鷲嶺; 鷲峰 卽靈山 靈鷲山 梵語耆闍崛 位於中印度摩揭陀國王舍城東北 簡稱靈山 或稱鷲峰 靈嶽 山形似鷲頭 又以山中多鷲故名 如來嘗講法華等大乘經於此 玄應音義六 耆闍崛山 或言伊沙崛山 或言揭梨馱羅鳩胝山 皆訛也 正言姞栗陀羅矩吒山 此譯云鷲臺 又云鷲峰 言此山旣栖鷲鳥 又類高臺也 舊譯云鷲頭 或云靈鷲者一義也 又言靈者仙靈也 按梵本無靈義 依別記云 此鳥有靈 知人死活 人欲死時 則群翔彼家 待其送林 則飛下而食 以能懸知 故號靈鷲也 

赤體; 不掛一絲的裸體 赤 空 一無所有 二赤身露體 喩除盡虛妄情識 亦指本心眞性 此指二

浩歌; 放聲高歌 大聲歌唱

從敎; 任隨 任凭

黃魯直; 黃庭堅(1045-1105) 宋代黃龍派居士 洪州分寧人 字魯直 號山谷 擅長詩 文 詞 草書 擧進士曾入仕途 政績卓著 然以黨見遭謫貶 嗣黃龍祖心(1025-1100)之法 嘗遊學安徽山谷寺 自號山谷道人 晩年築精舍於涪濱 修行淨土之法 又號涪翁 門人於其逝世後 私諡文節先生 又其所作之詩文 廣爲流行於日本足利時代之五山僧人之間 日本漢文學史之影響頗鉅 著有山谷內外集 別集等 [宋史四四四 宋史新編一七一 元祐黨人傳四 五燈會元十七]

藞苴; 不整潔 不檢束 麁疏 不成熟等義 是貶義詞 禪家用之 有時含戱謔意味 又宋時中原人認爲四川人頗不檢束 故以翥苴稱之 多含戱謔意味 又作川藞苴 川䖃苴

耳穴; 分布於耳廓上的腧穴 也叫反應點 刺激點

分雪; 辨明 說明 解明

三乘; ()三藏法數七 三乘[出法華經] 一聲聞乘 聞佛聲敎而得悟道 故曰聲聞 謂其知苦斷集 慕滅修道 故以此四諦爲乘也 二緣覺乘 因觀十二因緣 覺眞諦理 故名緣覺 謂始觀無明緣乃至老死 此是觀十二因緣生 次觀無明滅乃至老死滅 此是觀十二因緣滅 觀此因緣生滅 卽悟非生非滅 故以此十二因緣爲乘也 三菩薩乘 菩薩 梵語具云菩提薩埵 華言覺有情 謂覺悟一切有情衆生也 菩薩行六度行 廣化衆生 出離生死 故以此六度爲乘也 ()按照三乘敎法修行的人 此指()

三界; 三藏法數七 三界[出華嚴孔目] 一欲界 欲有四種 一者情欲 二者色欲 三者食欲 四者婬欲 下極阿鼻地獄 上至第六他化天 男女相參 多諸染欲 故名欲界 二色界 色卽色質 謂雖離欲界穢惡之色 而有淸淨之色 始從初禪梵天 終至阿迦膩吒天 凡有一十八天 竝無女形 亦無欲染 皆是化生 尙有色質 故名色界 三無色界 謂但有心識 而無色質也 始從空處 終至非非想處 凡有四天 但有受想行識四心 而無形質 故名無色界

地獄; <> naraka niraya <> niraya 爲五道之一 六道之一 三惡道之一 玄應音義六 地獄 梵言泥黎耶 或言泥囉夜 或云那落迦 此云不可樂 亦云非行 謂非法行處也 慧琳音義二十六 地獄一百三十六所 初有八熱地獄 一等活 二黑繩 三衆合 四號叫 五大號叫 六燒燃 七極燒燃 八阿鼻大地獄也 一一地獄各有四門 一一門外復有四獄 一煻煨 二屍糞 三鋒刃 四烈河 此八地獄是根本 各有十六以爲眷屬 合成一百三十六也 翻譯名義集二 輔行云 地獄 從義立名 謂地下之獄 名爲地獄 故婆沙云 贍部洲下 過五百踰繕那 乃有其獄

獄子; 獄卒

行纏; 僧人於行脚時所繫用之脚絆 又作脚絆

藤條; 藤莖的很堅硬的一部分 尤用作手杖 編織物椅子

公然; 毫無顧忌地

須是; 必須 强調某種情況 本是

 

63스님(대혜)이 이르되 장무진(*張無盡)이 도솔열(*兜率悅)을 상견하자 도리어 회당(晦堂; 祖心)을 기자(譏刺)했다. 송이 있어 가로되 황룡산(*黃龍山) 속의 용을 구향(*久嚮)했더니/ 도래(到來)하매 다만 주산옹(住山翁)만 보이네/ 모름지기 알지니 촉배의 권두(*背觸拳頭) 밖에/ 달리 영서(*靈犀)의 일점(一點)이 있어 통하는 줄을. 당시에 제방에서 탄복(歎服)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산승(山僧; 대혜)이 후래(後來; 以後)에 견득(見得)했더니 애석하게도 무진(無盡)은 이미 죽었었다. 그가 이르되 모름지기 알지니 촉배의 권두(背觸拳頭) 밖에 달리 영서(靈犀)의 일점(一點)이 있어 통하는 줄을. 만약 차송(此頌)을 가지고 회당(晦堂)을 보고자 한다면 또한 멀지 않겠는가. 영원(*靈源) 화상이 일찍이 찬()이 있어 이르되 3()을 역최(逆摧; 맞이해 꺾다)하니/ 취령(*鷲嶺)에서 현기(玄機)를 초출했고/ 1()으로 수시(垂示)하니 용봉(龍峯)에서 적체(*赤體)를 드러내었다/ 들을 때는 부귀하고/ 본 후엔 빈궁(貧窮)하나니/ 연로(年老)하여 호가(*浩歌)로 귀거(歸去)하는 낙()이여/ 사람들이 주산옹(住山翁)이라고 부르는 대로 좇는다(*從敎). 황노직(*黃魯直)이 이를 듣고 웃으며 가로되 무진(無盡)이 말한 바 영서일점(靈犀一點)이란 이는 약저(*藞苴)가 허공을 위해 이혈(*耳穴)을 안치했다. 영원(靈源)이 작찬(作贊)하여 이를 분설(*分雪)했거니와 이는 일자(一字)를 서사(書寫)하며 획()을 붙이지 않았다. 오조(五祖)가 이르되 삼승인(*三乘)3(*三界)의 옥(; 牢獄)을 벗어나려면 소과(小果; 小果聲聞)는 반드시 방편을 빌리나니 예컨대() 혈지천벽(穴地穿壁; 땅을 뚫고 벽을 뚫다)하고 및 천창(天窓) 가운데로부터 나온다. 오직 득도(得道)한 보살은 지옥(*地獄)에 초입(初入)함으로부터 먼저 옥자(*獄子)와 더불어 상의(相疑)하지 않으며 일체가 여상(如常)하다. 어느 날 기신(寄信; 서신을 기탁하다)하여 주육(酒肉)을 멱득(覓得)하여 옥자(獄子)에게 주어 먹게 하여 대취(大醉)함에 이르면 옥자의 의복ㆍ행전(*行纏)ㆍ두건(頭巾)을 취해 자신에게 결속(結束)하고 도리어 자기의 해진 의복을 가져다 옥자에게 주어 입힌다. 옥자의 목 위에 가(; )를 옮기고 뇌리(牢裏; 牢獄 )에 앉아 있게 하고 도리어 자기 손으로 옥자의 등조(*藤條)를 잡아 공연(*公然)히 대문으로 좇아 나간다. 참선인은 수시(*須是) 이러해야 비로소 옳다.

 

張無盡; 장상영(張商英; 1043-1121)이니 호가 무진거사(無盡居士). 상세한 것은 20무진거사(無盡居士)를 보라.

兜率悅; 종열(從悅; 1044-1091)이니 일찍이 융흥 도솔원(兜率院)에 주했음. 상세한 것은 53종열(從悅)을 보라.

久嚮; 장구히 경모(敬慕)함이니 그 사람을 최초에 상견했을 때 쓰는 말임. ()은 추향(趨向), 향착(向著). 집운 향() ()이다. 혹 종향(從向)이다.

黃龍山; 또 명칭이 보산(輔山)이니 강서 수수현 서쪽에 위치함. 상전(相傳)하기를 산정에 한 마리의 황룡이 있어 능히 바람을 부르고 비를 부른지라(呼風喚雨) 고로 명칭이 황룡산임. 당대(唐代) 회기(誨機)가 개산했음. 송대 혜남(慧南)이 일찍이 여기에 거주하면서 선법을 광홍(廣弘)했고 황룡파를 성립했음. 그 후 조심(祖心)ㆍ오신(悟新)ㆍ유청(惟淸)ㆍ지명(智明)ㆍ덕봉(德逢)ㆍ도진(道震)ㆍ법충(法忠) 등이 상계(相繼)하여 여기에 거주했고 종풍이 자못 흥성했으며 150여 년의 시절을 경력하자 법통이 비로소 쇠절(衰絶)을 고했음. 산중에 황룡원이 있으며 일명이 영안사며 지금 혜남과 조심 두 스님의 탑이 존재함 [선림승보전22, 29. 고금도서집성직방전제848].

背觸拳頭; 배촉(背觸)은 또 촉배()觸背로 지음. 오등회원17 황룡조심(黃龍祖心). 스님이 실중에서 늘 주먹을 들고 중에게 물어 가로되 주먹()으로 불러 지으면 곧 촉()이며 주먹(拳頭; 는 조사)으로 불러 짓지 않으면 곧 배()니 무엇이라고 불러 짓겠는가.

靈犀; 고대 전설에 서우(犀牛)의 뿔에 흰 무늬가 있고 감응이 영민(靈敏)하며 소이로 서우의 뿔을 일컬어 영서(靈犀)라 함. 심령신회(心領神會)하여 감정이 공명(共鳴)함에 비유 [백도백과].

靈源; 유청(惟淸; ?-1117)이니 송대 황룡파승. 자는 각천이며 자호(自號)가 영원수(靈源叟)니 남주 무녕 사람이며 족()은 진씨. 나이 17에 대승(大僧)이 되었고 회당조심(晦堂祖心; 황룡을 이었음)에게서 인심(印心)했음. 처음은 서()의 태평에 거주했고 다음은 황룡 영원사(靈源寺)로 옮겼음. 황로직(黃魯直)과 정이천(程伊川)이 모두 더불어 벗이 되었음. 스님이 이미 탁질(託疾)하여 고한(告閑)하고는 소묵당에 거주하기 15년이었음. 송 휘종 정화 79월에 안좌하여 취적(趨寂)했음 [보등록6. 속전등록22].

鷲嶺; 취봉(鷲峰)이니 곧 영산(靈山)ㆍ영취산(靈鷲山). 범어는 기사굴(耆闍崛; Gṛdhrakūṭa)이니 중인도(中印度) 마갈타국(摩揭陀國; Magadha) 왕사성의 동북에 위치함. 간칭(簡稱)이 영산(靈山) 혹은 취봉(鷲峰)ㆍ영악(靈嶽). 산형(山形)이 독수리 머리와 같으며 또 산중에 독수리가 많은 연고로써 이름함. 여래가 일찍이 법화(法華) 등의 대승경전을 여기에서 강설했음. 현응음의6. 기사굴산(耆闍崛山) 혹은 말하되 이사굴산(伊沙崛山)이라 하거나 혹은 말하되 갈리다라구지산(揭梨馱羅鳩胝山)이라 함은 다 잘못이다. 바른 말로는 길률다라구다산(姞栗陀羅矩吒山)이니 여기에서 번역해 이르자면 취대(鷲臺)이며 또 이르되 취봉(鷲峯)이다. 말하자면 이 산에 이미 독수리가 서식하며 또 고대(高臺)에 견줌이다. 구역(舊譯)에 이르되 취두(鷲頭)라 하거나 혹은 이르되 영취(靈鷲)라 한 것과 한 뜻이다. 또 말하되 영()이란 것은 선령(仙靈)이라 하거니와 범본을 안험하니 영()의 뜻이 없다. 별기(別記)에 의하니 이르기를 이 새는 영()이 있어 사람의 사활(死活)을 안다. 사람이 죽으려고 할 때 곧 무리가 그 집에 날아가 그 송림(送林; 林野에 보냄)을 기다렸다가 곧 날아 내려와서 먹는다. 능히 멀리 알기 때문에 고로 호가 영취다.

赤體; 1. 한 오리의 실도 걸치지 아니한 나체. ()은 공()이니 하나도 가진 게 없음. 2. 적신(赤身; 벌거벗은 몸)으로 몸을 노출함이니 허망한 정식(情識)을 제진(除盡)함에 비유함. 또한 본심의 진성(眞性)을 가리킴. 여기에선 2를 가리킴.

浩歌; 방성고가(放聲高歌). 큰 소리로 가창(歌唱).

從敎; 임수(任隨; 任凭과 같음). 임빙(任凭; 마음대로 하게 하다).

黃魯直; 황정견(黃庭堅; 1045-1105)이니 송대 황룡파거사. 홍주 분녕 사람이며 자()가 노직(魯直)이며 호가 산곡(山谷). ()ㆍ문()ㆍ사()ㆍ초서(草書)에 천장(擅長; 뛰어나다. 정통하다)했음. 진사(進士)에 선발()되어 일찍이 사도(仕途)에 들었으며 정적(政績)이 탁저(卓著)했음. 그러나 당견(黨見) 때문에 적폄(謫貶)을 만나기도 했음. 황룡조심(黃龍祖心; 10 25-1100)의 법을 이었으며 일찍이 안휘(安徽) 산곡사(山谷寺)에 유학(遊學)하면서 자호(自號)를 산곡도인(山谷道人)이라 했음. 만년에 부빈(涪濱)에 정사(精舍)를 건축하고 정토의 법을 수행하면서 또 호를 부옹(涪翁)이라 했음. 문인(門人)들이 그가 서세(逝世)한 후에 사시(私諡)하여 문절선생(文節先生)이라 했음. 또 그가 지은 바의 시문(詩文)은 일본 족리시대(足利時代)의 오산승인(五山僧人)의 사이에 널리 유행(流行)했으며 일본 한문학사(漢文學史)의 영향이 자못 컴. 저서에 산곡내외집(山谷內外集)과 별집(別集) 등이 있음 [송사444. 송사신편171. 원우당인전4. 오등회원17].

藞苴; 정결(整潔)하지 못함ㆍ검속(檢束)하지 않음ㆍ추소(麁疏)ㆍ성숙하지 못함 등의 뜻. 이는 폄의사(貶義詞)니 선가에서 이를 쓰면 어떤 때 희학(戱謔; 희롱하며 놀림)의 의미를 함유함. 또 송시(宋時)의 중원(中原) 사람이 인식하기를 사천(四川) 사람들은 자못 검속(檢束)하지 않는다 하여 고로 저저(翥苴)로 호칭했으니 희학(戱謔)의 의미를 많이 함유함. 또 천약저(川藞苴)ㆍ천약저(川䖃苴)로 지음.

耳穴; 이곽상(耳廓上)에 분포한 수혈(; 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 또한 반응점(反應點)ㆍ자격점(刺激點)으로 일컬음.

分雪; 변명(辨明). 설명(說明). 해명(解明).

三乘; (1) 삼장법수7. 3() [출법화경] 1. 성문승(聲聞乘) 불타의 성교(聲敎)를 듣고 오도(悟道)를 얻나니 고로 가로되 성문이다. 이르자면 그가 고()를 알고 집()을 끊고 멸()을 흠모해 도를 닦나니 고로 이 4()로써 승()을 삼는다. 2 연각승(緣覺乘) 12인연(因緣)을 관()함으로 인해 진제(眞諦)의 이치를 깨치므로 고로 이름이 연각이다. 이르자면 처음에 무명(無明)의 인연 내지 노사(老死)를 관하나니 이는 곧 12인연의 생()을 관함이며 다음에 무명의 멸() 내지 노사(老死)의 멸을 관하나니 이는 곧 십이인연의 멸을 관함이다. 이 인연의 생멸을 관하여 곧 비생비멸(非生非滅)을 깨치나니 고로 이 12인연으로써 승()을 삼는다. 3 보살승(菩薩乘) 보살은 범어니 갖추어 이르면 보리살타(菩提薩埵)며 중화(中華; 중국)의 말로는 각유정(覺有情)이니 이르자면 일체의 유정중생(有情衆生)을 각오(覺悟)케 함이다. 보살은 육도(六度; 六波羅蜜)의 행을 행하여 널리 중생을 교화하여 생사를 출리(出離)케 하나니 고로 이 6()로써 승()을 삼는다. (2). 3()의 교법을 안조(按照; 의거하다)하여 수행하는 사람. 여기에선 (2)를 가리킴.

三界; 삼장법수7. 삼계(三界) [출화엄공목] 1은 욕계(欲界)니 욕()4종이 있음. 1자는 정욕(情欲)이며 2자는 색욕이며 3자는 식욕이며 4자는 음욕(婬欲). 아래로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 제6 타화천(他化天)에 이르기까지 남녀가 서로 섞여 여러 염욕(染欲)이 많으므로 고로 이름이 욕계임. 2는 색계(色界)니 색은 곧 색질(色質). 이르자면 비록 욕계의 더러운(穢惡) 색을 여의었으나 청정한 색이 있음. 처음인 초선범천(初禪梵天)으로부터 마침인 아가니타천(阿迦膩吒天)에 이르기까지 무릇 18천이 있음. 모두 여형(女形)이 없고 또한 욕염(欲染)도 없으며 다 이는 화생(化生). 아직 색질이 있으므로 고로 이름이 색계임. 3은 무색계(無色界)니 이르자면 다만 심식(心識)만 있고 색질이 없음. 처음인 공처(空處)로부터 마침인 비비상처(非非想處)에 이르기까지 무릇 4천이 있음. 다만 수상행식(受想行識)4()만 있고 형질이 없으므로 고로 이름이 무색계임.

地獄; <> naraka niraya. <> niraya. 5()의 하나, 6도의 하나, 3악도의 하나가 됨. 현응음의6. 지옥(地獄) 범언(梵言)으로 니리야(泥黎耶), 혹은 말하되 니라야(泥囉夜), 혹은 이르되 나락가(那落迦)는 여기에선 이르되 가히 즐겁지 않음(不可樂)이며 또는 이르되 비행(非行)이니 이르자면 비법(非法)을 행하는 곳이다. 혜림음의26. 지옥(地獄)136()며 처음에 팔열지옥(八熱地獄)이 있다. 1은 등활(等活)이며 2는 흑승(黑繩)이며 3은 중합(衆合)이며 4는 호규(號叫)5는 대호규(大號叫)6은 소연(燒燃)이며 7은 극소연(極燒燃)이며 8은 아비대지옥(阿鼻大地獄)이다. 낱낱의 지옥에 각기 4()이 있고 낱낱의 문밖에 다시 4()이 있다. 1은 당외(煻煨)2는 시분(屍糞)이며 3은 봉인(鋒刃)이며 4는 열하(烈河). 8지옥은 이 근본이며 각기 열여섯이 있어 권속(眷屬)으로 삼나니 합하면 136을 이룬다. 번역명의집2. 보행(輔行; 止觀輔行傳弘決)에 이르되 지옥은 뜻을 좇아 이름을 세웠다. 이르자면 지하의 옥()인지라 이름해 지옥이다. 고로 바사(婆沙)에 이르되 섬부주(贍部洲) 아래 5백 유선나(踰繕那)를 지나면 곧 그 옥()이 있다.

獄子; 옥졸(獄卒).

行纏; 승인이 행각할 때 계용(繫用)하는 바의 각반(脚絆)이니 또 각반(脚絆)으로 지음.

藤條; 등경(藤莖)의 매우 견경(堅硬)한 한 부분. 도리어() 이용해 수장(手杖)이나 편직물(編織物)의 의자(椅子)를 만듦.

公然; 터럭만큼도 고기(顧忌; 돌아보며 꺼림)함이 없는 경지.

須是; 필수(必須). 모종(某種)의 정황(情況)을 강조함. 본시(本是).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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