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機緣第七 16

태화당 2022. 12. 27. 08:00

永嘉玄覺禪師 溫州戴氏子 少習經論 精天台止觀法門 因看維摩經發明心地 偶師弟子玄策相訪 與其劇談 出言暗合諸祖 策云 仁者得法師誰 曰 我聽方等經論 各有師承 後於維摩經悟佛心宗 未有證明者 策云 威音王已前卽得 威音王已後 無師自悟 盡是天然外道 曰 願仁者爲我證據 策云 我言輕 曹溪有六祖大師 四方雲集 並是受法者 若去則與偕行 覺遂同策來參 繞師三匝 振錫而立 師曰 夫沙門者 具三千威儀八萬細行 大德自何方而來 生大我慢 覺曰 生死事大 無常迅速 師曰 何不體取無生 了無速乎 曰 體卽無生了本無速 師曰 如是如是 玄覺方具威儀禮拜 須臾告辭 師曰 返太速乎 曰 本自非動 豈有速耶 師曰 誰知非動 曰 仁者自生分別 師曰 汝甚得無生之意 曰 無生豈有意耶 師曰 無意誰當分別 曰 分別亦非意 師曰 善哉 少留一宿 時謂一宿覺 後著證道歌 盛行于世 諡曰無相大師 時稱爲眞覺焉

 

영가(永嘉) 현각(玄覺) 선사는 온주(溫州) 대씨(戴氏)의 아들이다. 젊었을 적에 경론을 학습했고 천태지관(天台止觀) 법문(法門)에 정통(精通)했고 유마경을 봄으로 인해 심지(心地)를 발명(發明)했다. 우연히 스님의 제자 현책(玄策)이 상방(相訪)하여 그와 더불어 극담(劇談)했는데 출언(出言)이 제조(諸祖)와 몰래() 합했다. 현책이 이르되 인자(仁者)는 득법사(得法師)가 누구입니까. 가로되 나는 방등경론(方等經論)을 청강(聽講)했고 각기 사승(師承)이 있습니다. 후에 유마경에서 불심종(佛心宗)을 깨달았지만 증명할 자가 있지 않습니다. 현책이 이르되 위음왕(威音王) 이전(已前)은 곧 옳으려니와() 위음왕 이후에 스승 없이 스스로 깨침은 다 이 천연외도(天然外道)입니다. 가로되 원컨대 인자(仁者)가 나를 위해 증거하십시오. 현책이 이르되 나의 말은 가볍습니다. 조계에 6조 대사가 계시고 사방에서 운집(雲集)했고 모두 이 수법자(受法者)입니다. 만약 간다면 곧 더불어 함께 가겠습니다. 현각이 드디어 현책과 함께 내참(來參)했는데 스님을 세 바퀴 돌고 석장(錫杖; )을 떨치고 섰다. 사왈(師曰) 무릇 사문(沙門)이란 자는 삼천위의(三千威儀)와 팔만세행(八萬細行)을 갖추어야 하거늘 대덕(大德)은 어느 지방으로부터 왔기에 큰 아만을 내는가. 현각이 가로되 생사(生死)의 일이 크고 무상(無常)이 신속(迅速)합니다. 사왈 어찌하여 무생(無生)을 체취(體取; 體得)하고 무속(無速)을 요득(了得)하지 않는가. 가로되 체취하니 곧 무생이며 요득하니 본래 신속(迅速)이 없더이다. 사왈 이와 같고 이와 같다. 현각이 비로소 위의를 갖추어 예배하고 수유(須臾)에 고별을 고했다. 사왈 도리어 너무 신속하지 않는가. 가로되 본래 스스로 움직임이 아니거늘 어찌 신속이 있으리오. 사왈 누가 움직이지 않음임을 아는가. 가로되 인자(仁者)가 스스로 분별을 내십니다. 사왈 네가 심()히 무생(無生)의 뜻을 얻었다. 가로되 무생이거늘 어찌 뜻()이 있으리오. 사왈 무의(無意)이거늘 누가 마땅히 분별하는가. 가로되 분별하여도 또한 뜻이 아닙니다. 사왈 선재(善哉)로다. 조금 머물러 일숙(一宿)한지라 당시에 이르기를 일숙각(一宿覺)이라 했다. 후에 증도가(證道歌)를 지었는데 세상에 성행(盛行)한다. 시호를 가로되 무상대사(無相大師)며 당시 호칭하기를 진각(眞覺)이라 했다.

 


玄覺; (665-713) 唐代僧 溫州永嘉(位於浙江)人 俗姓戴 字明道 號永嘉玄覺 八歲出家 博探三藏 尤通天台止觀 後於溫州龍興寺側巖下自構禪庵 獨居硏學 常修禪觀 偶因左溪玄朗之激勵 遂起遊方之志 與東陽玄策共遊方尋道 至韻陽時 謁曹溪慧能 與慧能相問答而得其印可 慧能留之一宿 翌日卽歸龍興寺 時人稱之一宿覺 其後 學者輻湊 號眞覺大師 玄朗贈書招之山棲 師覆書辭退 先天二年(七一三 一說開元二年 或先天元年)十月十七日 趺坐入寂 壽四十九 賜諡無相大師 塔曰淨光 著證道歌一篇 梵僧傳歸天竺 彼皆欽仰目爲東土大乘經 又著禪宗悟修圓旨十篇 及觀心十門 永嘉集十卷 並盛傳于世 [宋高僧傳八 佛祖歷代通載十三 佛祖統紀十 傳燈錄五 五燈會元二]

(665-713) 당대승. 온주(溫州) 영가(永嘉; 浙江에 위치)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대(), ()는 명도(明道), 호는 영가현각(永嘉玄覺). 8세에 출가하여 3()을 널리 탐구했으며 특히 천태지관(天台止觀)에 정통했음. 뒤에 온주(溫州)의 용흥사(龍興寺) 곁 바위 아래 스스로 선암(禪庵)을 구축(構築)하고 독거하며 학문을 연마했는데 늘 선관(禪觀)을 닦았음. 우연히 좌계현랑(左溪玄朗)의 격려로 인해 드디어 유방(遊方)할 뜻을 일으켜 동양현책(東陽玄策)과 함께 유방하며 도를 찾았음. 운양(韻陽)에 이르렀을 때 조계혜능(曹溪慧能)을 알현(謁見)했으며 혜능과 서로 문답하고 그 인가(印可)를 얻었음. 혜능이 그를 머물러 일숙(一宿)케 했는데 다음날 곧 용흥사(龍興寺)로 돌아간지라 당시의 사람들이 그를 일컬어 일숙각(一宿覺)이라 했음. 그 후 학자가 복주(輻湊)하였으며 호가 진각대사(眞覺大師). 현랑(左溪)이 글을 주어 산서(山棲)로 그를 초대하자 스님이 복서(覆書; 편지의 회답. 返信)하고 사퇴(辭退)했음. 선천(先天) 2(713. 一說開元二年 혹은 先天元年) 1017일에 부좌(趺坐; 책상다리)하고 입적했으니 나이는 49. 무상대사(無相大師)란 시호(諡號)를 주었으며 탑은 가로되 정광(淨光). 증도가(證道歌) 1()을 지었는데 범승(梵僧)이 천축으로 돌아가 전하자 그곳에서 다 흠앙(欽仰)하며 제목하기를 동토(東土)의 대승경(大乘經)이라 했음. 또 선종오수원지(禪宗悟修圓旨) 10() 및 관심십문(觀心十門)ㆍ영가집(永嘉集) 10권을 지었는데 모두 세상에 왕성히 전함 [송고승전8. 불조역대통재13. 불조통기10. 전등록5. 오등회원2].

 

溫州; 浙江省東南部永嘉縣的古稱 因氣候溫和 故稱溫州 永嘉玄覺 鏡淸道怤等出生地 府城西有松臺山淨光寺 玄覺曾住此而作證道歌

절강성 동남부 영가현(永嘉縣)의 고칭. 기후가 온화함으로 인해 고로 명칭이 온주임. 영가현각와 경청도부 등의 출생지. 부성(府城) 서쪽에 송대산 정광사가 있으며 현각이 일찍이 여기에 거주하면서 증도가를 지었음.

 

天台止觀; 天台止觀有四本 一曰圓頓止觀 大師於荊州玉泉寺說 章安記爲十卷 二曰漸次止觀 在瓦官寺說 弟子法愼記 本三十卷 章安治定爲十卷 今禪波羅蜜是 三曰不定止觀 卽陳尙書令毛喜請大師出 有一卷 今六妙門是 四曰小止觀 卽今文是 亦名童蒙止觀 大師爲俗兄陳鍼出 寔大部之梗槪 入道之樞機 曰止觀 曰定慧 曰寂照 曰明靜 皆同出而異名也 [百度文庫]

천태지관4()이 있음. 1은 가로되 원돈지관(圓頓止觀)이니 대사(大師)가 형주(荊州) 옥천사(玉泉寺)에서 설했고 장안(章安)이 기록했으며 10권이 됨. 2는 가로되 점차지관(漸次止觀)이니 와관사(瓦官寺)에서 설했고 제자 법신(法愼)이 기록했으며 본래 30권이었으나 장안(章安)이 치정(治定)하여 10권으로 만들었음. 지금의 선바라밀(禪波羅蜜)이 이것임. 3은 가로되 부정지관(不定止觀)이니 곧 진() 상서령(尙書令) 모희(毛喜)의 청으로 대사가 내었음. 1권이 있으며 지금의 육묘문(六妙門)이 이것임. 4는 가로되 소지관(小止觀)이니 즉금의 문()이 이것이며 또 이름이 동몽지관(童蒙止觀). 대사가 속형(俗兄) 진침(陳鍼)을 위해 내었음. 참으로() 대부(大部)의 경개(梗槪; 대강의 줄거리)며 입도(入道)의 추기(樞機)니 가로되 지관(止觀)이며 가로되 정혜(定慧)며 가로되 적조(寂照)며 가로되 명정(明靜)이거니와 모두 동출(同出)하여 다른 이름임 [백도문고].

 

玄策; 唐代僧 婺州金華(今屬浙江)人 六祖慧能法嗣 遊行四方 宣揚禪道 後歸金華 大開法席 傳南宗禪法 盛極一時 [傳燈錄五 五燈會元二]

당대승. 무주(婺州) 금화(金華; 지금 절강에 속함) 사람이며 6조 혜능(慧能)의 법사(法嗣). 사방을 유행(遊行)하며 선도(禪道)를 선양(宣揚)하다가 후에 금화로 돌아가 법석을 크게 열어 남종선법(南宗禪法)을 전했으며 일시에 극성(盛極)했음 [전등록5. 오등회원2].

 

劇談; 猶暢談

창담(暢談; 후련하게 이야기 함)과 같음.

 

方等; 梵語毘佛略 毘富羅 鞞佛略 此云方廣 廣博 廣解等 十二部經之一 指大乘經典 卽廣說廣大甚深之義者 大乘經典之名稱 冠以大方等大方廣等語者 是爲與九部經十二部經之一的方等 加以區別 以方等意謂大乘經典 故大乘經典亦稱大乘方等經典 [般涅槃經五 同十五 大智度論三十三 華嚴經疏二十四 大乘義章一]

범어로 비불략(毘佛略; vaipulya)ㆍ비부라(毘富羅)ㆍ비불략(鞞佛略). 여기에선 이르되 방광(方廣)ㆍ광박(廣博)ㆍ광해(廣解) 등이니 12부경의 하나며 대승경전을 가리킴. 곧 광대하고 심심(甚深)한 뜻을 광설한 것. 대승경전의 명칭에 대방등ㆍ대방광 등의 말로 씌우는 것은 이것은 9부경과 12부경의 하나가 되는 방등에 구별을 더했음임. 방등은 뜻으로 이르자면 대승경전이므로 고로 대승경전을 또한 호칭해 대승방등경전이라 함 [반열반경5, 15. 대지도론33. 화엄경소24. 대승의장1].

 

師承; 謂弟子承受師匠之法敎

이르자면 제자가 사장(師匠)의 법교를 승수(承受).

 

佛心宗; 禪宗之別稱 是出自楞伽經之佛語心爲宗而來 禪宗以不立文字 直傳佛之心印爲宗旨 故稱佛心宗 少室六門第六門血脈論云 三界興起 同歸一心 前佛後佛 以心傳心 不立文字

선종의 별칭. 이것은 릉가경의 불어심위종(佛語心爲宗; 불어는 마음으로 종을 삼는다)으로부터 나왔음. 선종은 문자를 세우지 않고 바로 불타의 심인을 전함으로 종지를 삼는지라 고로 명칭이 불심종임. 소실육문 제6문 혈맥론에 이르되 삼계가 흥기(興起)하여 모두 일심으로 돌아가나니 전불과 후불이 마음으로 마음에 전하고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威音王; 威音王佛 又作寂趣音王佛 乃過去莊嚴劫最初之佛名 法華經六常不輕菩薩品曰 乃往古昔 過無量無邊不可思議阿僧祇劫 有佛名威音王如來 …… 是威音王佛壽四十萬億那由他恆河沙劫 正法住世 劫數如一閻浮提微塵 像法住世 劫數如四天下微塵 其佛饒益衆生已 然後滅度 正法像法滅盡之後 於此國土復有佛出 亦號威音王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 如是次第有二萬億佛 皆同一號 可知威音王佛乃多數佛之佛名也 按妙法蓮華經玄贊十 諸佛同名爲威音王者 卽顯說法華之音聲 如王之尊勝 有大威勢 能令衆生獲大利樂 其後禪宗以此佛表示遙遠之古代 以威音王佛已前 比喩超越時間空間的禪悟境界

위음왕불(威音王佛)이니 또 적취음왕불(寂趣音王佛)로 지음. 곧 과거장엄겁 최초의 불명(佛名). 법화경6 상불경보살품에 가로되 곧 지난 옛적에 무량무변 불가사의 아승기겁을 지나 불타가 있었으니 이름이 위음왕여래(威音王如來)…… 이 위음왕불(威音王佛)의 수명은 40만억 나유타항하사겁(那由他恆河沙劫)이다. 정법으로 주세(住世)한 겁수는 1염부제의 미진과 같고 상법(像法)으로 주세한 겁수는 4천하 미진과 같다. 그 불타가 중생을 요익(饒益)한 연후에 멸도했다. 정법과 상법이 멸진한 후 이 국토에 다시 불타의 출현이 있었으니 또한 호가 위음왕여래ㆍ응공ㆍ정편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ㆍ세존이다. 이와 같이 차제로 2만억 불이 있었으니 모두 동일한 호다. 가히 알지니 위음왕불은 곧 다수불(多數佛)의 불명임. 묘법연화경현찬10을 안험컨대 제불이 동명(同名)으로 위음왕이 된 것은 곧 법화경을 설하는 음성이 왕의 존승(尊勝)과 같아서 큰 위세가 있고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큰 이락(利樂)을 얻게 함을 나타내었음. 그 후 선종에서 이 불타로써 요원(遙遠)의 고대를 표시했으며 위음왕불 이전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선오(禪悟)의 경계에 비유했음.

 

沙門; <> śramaṇa 又作桑門 喪門 沙門那等 譯曰 息 息心 勤行 乏道 貧道等 新作室羅末拏 室摩那拏 譯曰功勞 勤息 修佛道之義也 又勤修息煩惱之義也 原不論外道佛徒 總爲出家者之都名 注維摩詰經 肇曰 沙門 出家之都名也 秦言義訓勤行 勤行趣涅槃也 什曰 佛法及外道 汎出家者皆名沙門

<> śramaṇa. 또 상문(桑門)ㆍ상문(喪門)ㆍ사문나(沙門那) 등으로 지음. 번역해 가로되 식()ㆍ식심(息心)ㆍ근행(勤行)ㆍ핍도(乏道)ㆍ빈도(貧道) 등임. 신역으론 실라말나(室羅末拏)ㆍ실마나나(室摩那拏)로 지음. 번역해 가로되 공로ㆍ근식(勤息)이니 불도를 닦음의 뜻임. 또 부지런히 닦아서 번뇌를 쉰다는 뜻임. 원래는 외도와 불도(佛徒)를 논하지 않고 모두 출가한 자의 도명(都名)이 됨. 주유마힐경. 승조(僧肇)가 가로되 사문은 출가한 이의 도명(都名)이다. ()나라 말로 뜻을 해설하면(은 해설임) 근행(勤行)이니 부지런히 수행하여 열반으로 나아감이다. 라집이 가로되 불법과 및 외도, 모든 출가한 자는 다 이름이 사문이다.

 

三千威儀八萬細行; 爲佛弟子持守日常威儀之作法 坐作進退有威德儀則 稱爲威儀 比丘所應持守之二百五十戒 配以行住坐臥四威儀 合爲一千戒 循轉三世(一說三聚淨戒) 卽成三千威儀 再配以身口七支(殺 盜 淫 兩舌 惡口 妄言 綺語) 貪瞋癡三毒及等分等四種煩惱 共成八萬四千 諸經擧其大數 但稱八萬細行 淨心誡觀法以小乘大乘之不同著眼 而謂菩薩戒有八萬威儀 聲聞戒有三千威儀 又八宗綱要上謂 僧戒與尼戒不同 僧有二百五十戒 卽三千威儀 六萬細行 尼有三百四十戒 卽八萬威儀 十二萬細行 考諸文獻 最早採用三千威儀之名目者 卽中庸之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楞嚴經文句五 法華三大部補注十一 大藏法數六十八]

삼천위의팔만세행(三千威儀八萬細行) 불제자가 지수(持守)하는 일상의 위의의 작법이 됨. 앉고 일하고 나아가고 물러서면서 위덕과 의칙(儀則)이 있음을 일컬어 위의라 함. 비구가 응당 지수(持守)하는 바의 250계를 행ㆍ주ㆍ좌ㆍ와 4위의에 배합하면 합계가 1천 계()가 되고 삼세(三世; 일설엔 三聚淨戒)에 순전(循轉)하면 곧 3천 위의(威儀)를 이룸. 다시 신구(身口)의 칠지(七支; 兩舌惡口妄言綺語)와 탐ㆍ진ㆍ치 3독 및 등분(等分) 4종 번뇌에 다시 배합하면 공히 84천을 이룸. 여러 경에서 그 대수(大數)를 들어 다만 팔만세행(八萬細行)으로 일컬음. 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은 소승과 대승의 같지 않음에 착안하여 이르기를 보살계에 8만 위의가 있고 성문계에 3천 위의가 있다 했음. 또 팔종강요상(八宗綱要上)에서 이르기를 승계(僧戒)와 니계(尼戒)가 같지 않아 승()250계가 있으니 곧 3천 위의에 6만 세행이며 니()340계가 있으니 곧 8만 위의에 12만 세행이라 했음. 여러 문헌을 상고(詳考)하니 가장 일찍 삼천위의의 명목을 채용한 것은 곧 중용의 우우대재(優優大哉)라 예의가 3백이며 위의가 3천이다 [릉엄경문구5. 법화삼대부보주11. 대장법수68].

 

須臾; 慧琳音義二十五 玉篇曰 須臾俄頃也 按俱舍論本行集等 云時中最少名一刹那 一百二十刹那名一怛刹那 六十怛刹那名一羅婆 三十羅婆名一牟呼栗多 三十牟呼栗多名一晝夜 准大集經一日一夜有三十須臾 卽牟呼栗多是也

혜림음의25. 옥편에 가로되 수유(須臾)는 아경(俄頃; 少時. 잠시)이다. 구사론과 본행집 등을 살펴보니 이르기를 시간 중에 최소를 이름해 1찰나며 120찰나를 이름해 달찰나(怛刹那)60달찰나를 이름해 1라바(羅婆)30라바를 이름해 1모호률다(牟呼栗多)30모호률다를 이름해 1주야이다. 대집경을 준거(準據)하자면 11야에 30수유가 있다 하니 곧 모호률다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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