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州百丈山惟政禪師〈此傳 舊在第六卷馬祖法嗣中大珠和尙之次 今以機緣推之 卽移入此卷百丈海禪師法嗣中 作百丈涅槃和尙機緣也 按唐柳公權書 武翊黃所撰涅槃和尙碑云 師諱法正 以其善講涅槃經故 以涅槃爲稱 今師本章中有云 汝與我開田 吾爲汝說大義 則知其爲涅槃和尙明矣 又稱南泉爲師伯 則知其嗣百丈海公亦明矣 雖然惟政法正二名不同 蓋傳寫之訛耳 又覺範林間錄亦謂舊本之誤 及觀正宗記則有惟政法正之名 然百丈第代可數 明敎但見其名不同 不能辨而俱存之 今當以碑爲正也 而又卿公事苑乃云 百丈涅槃和尙是潙山嗣子而海公之孫 此尤大謬也 不足取矣〉 一日謂僧曰 汝與我開田了 我爲汝說大義 僧開田了 歸請師說大義 師乃展開兩手
●諱; 指已故的帝王或尊長的名 鄭玄注 諱 先王名 淸代顧炎武日知錄二十三 生曰名 死曰諱 今人多生而稱人之名曰諱
●林間錄; 二卷 宋代黃龍派僧覺範慧洪(1071-1128)撰 全稱石門洪覺範林間錄 收於卍續藏第一四八冊 本書爲寂音尊者覺範慧洪禪師之語錄 內容慧洪與林間勝士抵掌淸談有關尊宿之高行 叢林中各種遺訓 諸佛菩薩之微旨 及賢士大夫之餘論等之語要共三百餘篇 此外 慧洪另著有林間後錄一卷 又作林間錄後集 新編林間後錄 此其所撰之石門文字禪卷十七至卷二十之贊銘竝序等 亦收於卍續藏第一四八冊 [禪籍志卷下]
●卿公; 善卿 宋代僧 字師節 東越(浙江東部)陳氏 幼投開元慈惠爲弟子 訪道諸方 住京都華嚴寺 元符(1098-1100)中 以母老不忍遠游 歸隱鄕里 所居曰睦庵 有祖庭事苑八卷 [祖庭事苑法英序]
●事苑; 祖庭事苑 八卷 宋代僧睦庵善卿編 大觀二年(1108)序刊 紹興二十四年(1 154)重刊 今收錄於卍續藏第一一三冊 乃古來禪籍中最古之辭典之一 廣爲禪林初學使用 全書就於雲門錄 雲門室中錄 雪竇洞庭錄 雪竇後錄 雪竇瀑泉集 雪竇拈古 雪竇頌古 雪竇祖英集 雪竇開堂錄 雪竇拾遺 懷禪師前錄 懷禪師後錄 池陽百問 風穴衆吼集 法眼錄 蓮華峰錄 八方珠玉集 永嘉證道歌等 牒釋其難解之語義 揭示其典據事緣 並匡正脫落之字句 凡有二千四百餘項 卷首載有比丘法英之序文 卷末附錄大觀二年(1108)八月建武軍節度使之跋 紹興二十四年比丘師鑑之重刊跋 及同年六月玉津比丘紫雲之後序
홍주(洪州) 백장산(百丈山) 유정선사(惟政禪師)〈此傳은 예전(舊)에 第六卷 馬祖法嗣 중 大珠和尙의 次에 있었다. 여금에 機緣으로써 그것을 推理하여 곧 此卷의 百丈海 선사의 法嗣 가운데로 移入하여 百丈涅槃 화상의 機緣으로 지었다. 唐 柳公權의 書를 안험컨대 武翊黃이 지은 바 涅槃和尙의 碑에 이르되 스님의 諱는 法正이며 그가 열반경을 잘 강설한 연고로 열반으로써 호칭했다. 今師의 本章 중에 이름(云)이 있기를 네가 나를 위해 開田하면 내가 너를 위해 大義를 설하겠다. 곧 그가 열반화상이 됨이 明確한 줄 안다. 또 南泉을 일컬어 師伯이라 했으니 곧 그가 百丈海公을 이었음이 또한 명확한 줄 안다. 비록 그러하나 惟政과 法正 두 이름이 不同함은 대개 傳寫의 잘못일 뿐이다. 또 覺範의 林間錄에도 또한 이르기를 舊本의 오류라 했다. 및 正宗記를 보건대 곧 惟政과 法正의 이름이 있다. 그러나 百丈의 第代는 가히 세면서 明敎(契嵩)가 단지 그 이름의 不同함을 보고 능히 분변하지 못해 모두 그것을 存置했다. 여금에 마땅히 碑로써 바름을 삼았다. 또 경공(卿公)의 사원(事苑)엔 이에 이르되 百丈涅槃 화상이 潙山의 嗣子이면서 海公의 孫이라 했으니 이것은 더욱 大謬다. 족히 취하지 못한다〉. 어느 날 중에게 일러 가로되 네가 나를 위해(與) 개전(開田)해 마친다면 내가 너를 위해 大義를 설하겠다. 중이 개전(開田)해 마치고 돌아와 스님에게 대의를 설하기를 청했다. 스님이 이에 두 손을 전개(展開)했다.
●諱; 이미 고인(故人)이 된 제왕(帝王)이나 혹은 존장(尊長)의 이름을 가리킴. 정현(鄭玄)의 주(注) 휘(諱) 선왕(先王)의 이름이다. 청대(淸代) 고염무(顧炎武)의 일지록23. 살아서는 가로되 명(名)이며 죽어서는 가로되 휘(諱)이다. 지금 사람들이 많이들 살아서도 사람의 이름을 일컬어 가로되 휘(諱)라 한다.
●林間錄; 2권. 송대 황룡파승 각범혜홍(覺範慧洪; 1071-1128)이 지었음. 전칭이 석문홍각범임간록이며 만속장 제148책에 수록되었음. 본서는 적음존자 각범혜홍선사의 어록이 됨. 내용은 헤홍과 임간(林間)의 승사(勝士)가 저장(抵掌; 손뼉을 치다)하며 청담(淸談)한 것과 존숙의 고행(高行)에 관련이 있는 것ㆍ총림 중의 각종 유훈(遺訓)ㆍ제불보살의 미묘한 지취 및 현명한 사대부의 여론(餘論) 등의 어요(語要) 모두 300여 편임. 이 밖에 혜홍의 다른 저작에 임간후록 1권이 있으며 또 임간록후집, 신편임간후록으로 지음. 이것은 그가 지은 바 석문문자선 권17에서 권20에 이르기까지의 찬명병서(贊銘竝序) 등이며 또한 만속장 제148책에 수록되었음 [선적지권하].
●卿公; 선경(善卿)이니 송대승. 자는 사범이며 동월(절강 동부) 진씨. 어릴 적에 개원의 자혜에게 투신하여 제자가 되었으며 제방에 방도(訪道; 問道)하다가 경도 화엄사에 거주(住)했음. 원부(元符; 1098–1100) 중 모친이 노쇠하므로 차마 멀리 유행(游行)치 못하고 향리로 돌아가 은거하였으며 거주하는 곳을 가로되 목암(睦庵)이라 했음. 조정사원(祖庭事苑) 8권이 있음 [조정사원법영서].
●事苑; 조정사원(祖庭事苑)이니 8권. 송대승 목암선경(睦庵善卿)이 편(編)했으며 대관(大觀) 2년(1108) 서간(序刊; 처음 간행. 序는 開頭的)하고 소흥(紹興) 24년(1154) 중간(重刊)했으며 지금 만속장(卍續藏) 113책에 수록되었음. 곧 고래(古來)의 선적(禪籍) 가운데 최고(最古)의 사전(辭典)의 하나임. 널리 선림의 초학(初學)이 사용함. 전서(全書)에서 운문록(雲門錄)ㆍ운문실중록(雲門室中錄)ㆍ설두동정록(雪竇洞庭錄)ㆍ설두후록(雪竇後錄)ㆍ설두폭천집(雪竇瀑泉集)ㆍ설두염고(雪竇拈古)ㆍ설두송고(雪竇頌古)ㆍ설두조영집(雪竇祖英集)ㆍ설두개당록(雪竇開堂錄)ㆍ설두습유(雪竇拾遺)ㆍ회선사전록(懷禪師前錄)ㆍ회선사후록(懷禪師後錄)ㆍ지양백문(池陽百問)ㆍ풍혈중후집(風穴衆吼集)ㆍ법안록(法眼錄)ㆍ연화봉록(蓮華峰錄)ㆍ팔방주옥집(八方珠玉集)ㆍ영가증도가(永嘉證道歌) 등에 나아가 그 난해(難解)한 어의(語義)를 거듭 해석하여 그 전거(典據)와 사연(事緣)을 게시(揭示)하고 아울러 탈락한 자구(字句)를 바로잡았음. 무릇 2,400여 항(項)이며 권수(卷首)에 비구법영(比丘法英)의 서문이 실렸고 권말에 대관(大觀) 2년(1108) 8월 건무군절도사(建武軍節度使)의 발(跋)ㆍ소흥(紹興) 24년 비구사감(比丘師鑑)의 중간발(重刊跋) 및 동년 6월 옥진비구자운(玉津比丘紫雲)의 후서(後序)가 부록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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