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력(省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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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불여무심사(務學不如務尋師)
전범성성불수다(轉凡成聖不須多)
타거즉시타우시(打車卽是打牛是)
멸각구습일찰나(滅却舊習一刹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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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힘씀이 스승을 찾는 데에 힘씀만 같지 못하나니
범부를 굴려 성현을 이룸에 많은 것이 쓰이지 않도다
수레를 때림이 곧 옳으냐 소를 때림이 옳으냐
구습(舊習)을 멸각(滅却)함이 일찰나(一刹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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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힘을 덜다. 생(省)은 덜 생.
1~2행 심(尋)은 찾을 심. 수(須)는 쓸 수.
3행 사문도일(沙門道一. 馬祖)이란 이가 있어 전법원(傳法院)에 거주했는데 늘 날마다 좌선했다. 스님(南嶽懷讓)이 이 법기(法器)인 줄을 알아 가서 물어 가로되 대덕(大德)이 좌선함은 무엇을 도모함인가. 도일(道一)이 가로되 부처가 됨을 도모합니다. 스님이 이에 한 조각 기와를 취해 그 암자 앞의 돌 위에 갈았다. 도일이 가로되 기와를 갈아 무엇하시렵니까. 스님이 가로되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고 한다네. 도일이 가로되 기와를 갈아 어찌 거울 이룸을 얻겠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기와를 갈아 이미 거울을 이루지 못할진댄 좌선하여 어찌 부처 이룸을 얻으리오. 도일이 가로되 어떻게 해야 곧 옳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마치 소가 수레를 모는 것과 같나니 수레가 가지 않으면 수레를 때림이 곧 옳으냐 소를 때림이 곧 옳으냐. 도일이 대답이 없었다 [傳燈錄卷五 南嶽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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