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인 법융은/ 오줌 내보내고 모래 뿌리더니/ 도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교사자로다.
❶旁出法融; 旁出 謂非嫡嗣 四祖道信法嗣有二一大滿弘忍 二牛頭法融 融卽旁出 五祖弘忍卽嫡嗣 法融(五九四~六五七) 唐代僧 爲牛頭宗之開祖 世稱牛頭法融 潤州延陵(江蘇鎭江)人 俗姓韋 十九歲卽盡通經史 偶閱般若經 遂歸信佛法 更入茅山依炅法師出家 二十年中 專精匪懈 貞觀十七年(六四三) 於牛頭山幽棲寺北巖下別立禪室 潛修禪觀 淨侶四至 百有餘人 道信聞之 往付所受僧璨之頓敎法門 此後 以此山爲中心之法系稱爲牛頭宗 其勢盛極一時 至宋代以後漸衰 [唐高僧傳二十六 傳燈錄四 五燈會元二]
❷屙尿撒砂; 此指非灑落 傳燈錄九 黃檗希運禪師云 夫出家人 須知有從上來事分 且如四祖下牛頭融大師 橫說堅說 猶未知向上關棙子
❸至於道欽; 道欽(七一四~七九二) 唐代僧 鶴林玄素法嗣 牛頭法融下六世 蘇州昆山人 俗姓朱 又作法欽 初學儒敎 於赴京途中 遇鶴林玄素禪師 遂剃度受戒 修習禪法 後住杭州徑山 參學者甚衆 代宗大曆三年(七六八)詔入京 賜號國一禪師 後復受德宗敬重 貞元六年(七九○) 移住龍興寺淨土院 八年示寂 壽七十九 德宗諡號大覺禪師 世稱徑山道欽 [宋高僧傳九 傳燈錄四 釋氏稽古略三]
❹始較些子; 較 差也 些子 卽些少 謂有些少的差異也 兼帶否定與肯定兩意
) -->
❶방출법융(旁出法融); 방출(旁出) 이르자면 적사(嫡嗣)가 아님. 사조도신(四祖道信)의 법사(法嗣)가 둘이 있으니 하나는 대만홍인(大滿弘忍)이며 둘은 우두법융(牛頭法融)임. 법융은 곧 방출(旁出)이며 오조홍인이 곧 적사(嫡嗣)임. 법융(法融. 594~657) 당대(唐代)의 승려니 우두종(牛頭宗)의 개조(開祖)가 되며 세칭(世稱) 우두법융(牛頭法融)임. 윤주(潤州)의 연릉(延陵. 江蘇 鎭江)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위(韋)며 열아홉 살에 곧 경사(經史)를 다 통했음. 우연히 반야경(般若經)을 열람하다가 드디어 불법에 귀의하고 믿었음. 다시 모산(茅山)에 들어가 경법사(炅法師)를 의지(依止)해 출가하였고 이십년 중에 오로지 정진(精進)하며 게으르지 않았음. 정관십칠년(貞觀十七年. 643) 우두산(牛頭山) 유서사(幽棲寺)의 북쪽 바위 아래에 따로 선실(禪室)을 세워 가만히 선관(禪觀)을 닦았는데 청정한 벗들이 사방에서 이르렀으며 백여 사람이었음. 도신(道信)이 이를 듣고 가서 받은 바 승찬(僧璨)의 돈교법문(頓敎法門)을 부촉(付屬)하였음. 이런 후에 이 산을 중심으로 한 법계(法系)를 우두종(牛頭宗)이라 일컬었으며 그 세력이 한 시대에 성(盛)함이 지극하다가 송대(宋代)에 이른 이후에 점차 쇠미해졌음. [唐高僧傳二十六 傳燈錄四 五燈會元二].
❷아뇨살사(屙尿撒砂); 이는 쇄락(灑落. 씻은 듯 시원함)치 않음을 가리킴. 전등록구(傳燈錄九) 황벽희운선사(黃檗希運禪師)가 이르되 무릇 출가인은 반드시 종상래사(從上來事)의 분한(分限)을 알아야 하느니라. 다만 사조하(四祖下)의 우두융대사(牛頭融大師) 같은 이는 횡설수설(橫說堅說)하며 오히려 향상의 관려자(關棙子)를 알지 못했다.
❸지어도흠(至於道欽); 도흠(道欽. 714~792) 당대(唐代)의 승려며 학림현소(鶴林玄素)의 법사(法嗣)며 우두법융하육세(牛頭法融下六世)임. 소주(蘇州)의 곤산(昆山)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주(朱)임. 또 법흠(法欽)으로 지음. 처음엔 유교(儒敎)를 배웠는데 경도(京都)에 다다르는 도중에 학림현소선사(鶴林玄素禪師)를 만나 드디어 체도(剃度)하고 수계했으며 선법(禪法)을 수습(修習)했음. 뒤에 항주(杭州)의 경산(徑山)에 머물렀는데 참학(參學)하는 자가 매우 많았음. 대종(代宗) 대력삼년(大曆三年. 768) 조칙(詔勅)으로 입경(入京)하자 국일선사(國一禪師)란 호를 주었음. 뒤에 다시 덕종(德宗)의 경중(敬重. 恭敬尊重)을 받았음. 정원육년(貞元六年. 790) 용흥사(龍興寺)의 정토원(淨土院)으로 이주(移住)했으며 팔년(八年)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일흔아홉임. 덕종이 대각선사(大覺禪師)라 시호(諡號)했음. 세칭(世稱)이 경산도흠(徑山道欽)임. [宋高僧傳九 傳燈錄四 釋氏稽古略三].
❹시교사자(始較些子); 교(較) 차(差)임. 사자(些子)임. 즉 사소(些少)임. 이르자면 사소한 차이가 있다 함이니 부정(否定)과 긍정(肯定)의 두 뜻을 겸대(兼帶)했음.
) -->
音義 旁 곁 방. 出 날 출. 法 법 법. 融 녹을 융. 화할 융.
屙 뒷간에 갈 아. 대소변 볼 아. 尿 오줌 뇨. 오줌 눌 뇨. 撒 뿌릴 살. 砂 모래 사. 단사(丹砂) 사. 至 이를 지. 於 어조사 어. 道 길 도. 欽 공경할 흠. 始 비로소 시. 較 견줄 교. 어긋날 교. 些 적을 사. 子 아들 자. 어조사 자.
'선종천자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황매재래(黃梅再來) 9 (0) | 2019.08.11 |
---|---|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루라조타(嘍囉竈墮) 8 (0) | 2019.08.11 |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이심전수(以心傳授) 6 (0) | 2019.08.11 |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확연면벽(廓然面壁) 5 (0) | 2019.08.11 |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유견미파(幼犬尾巴) 4 (0) | 2019.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