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2획 曾爲蕩子偏憐客

태화당 2019. 8. 31. 09:25

曾爲蕩子偏憐客 慣愛貪盃惜醉人 金剛經冶父頌

일찍이 蕩子가 된지라 유별나게 객을 연민하고 술잔을 습관으로 사랑하고 탐한지라 취한 사람을 애석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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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爲蕩子偏憐客 自愛貪杯惜醉人 了菴淸欲錄二 五燈全書四十

일찍이 蕩子가 된지라 유별나게 객을 연민하고 스스로 술잔을 사랑하고 탐한지라 취한 사람을 애석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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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餐一粒家田米 直至如今飽未休 法泉繼頌證道歌

일찍이 한 알의 家田의 쌀을 먹은지라 바로 여금에 이르도록 배부름이 그치지 않너라.


은 먹을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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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被佳人和淚罵 至今羞見雨中華 慈受懷深錄一

일찍이 佳人의 눈물 섞인 욕을 입은지라 至今 우중의 꽃을 부끄럽게 보노라.


智人求心不求佛 愚人求佛不求心 註心賦四 先德語

지인은 마음을 구하고 부처를 구하지 않으며 愚人은 부처를 구하고 마음을 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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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聊聞猛提取 莫待天明失却雞 楚石梵琦錄五

지자는 애오라지 들으면 맹렬히 提取하므로 天明을 기다려 닭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天明은 동틀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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貼肉汗衫如未脫 難敎赤體顯風流 永覺元賢錄一

살갗에 붙은 땀내 나는 적삼을 벗지 못할 것 같으면 赤體로 풍류를 나타나게 하기 어렵다.


은 붙을 첩. 赤體는 벌거벗은 몸.


掣斷金鏁天麒麟 高擧鐵鞭擊三百 元叟行端錄二

쇠사슬을 급히 끊은 천기린에게 쇠채찍을 높이 들어 삼백 대를 치다.


는 빠를 체. 는 쇠사슬 쇄. 자물쇠 쇄.


掣電光中飛鐵騎 桃花浪裏舞春風 瞎堂慧遠錄一

빠른 번개 빛 속에 철기를 날리고 도화의 물결 속에 춘풍을 춤추다.


는 말 기. 탈 기.


超群須是英靈漢 敵勝還他師子兒 五燈全書五十八

무리에서 초출함은 꼭 이 영령한이며 적에게 이김엔 도리어 저 사자아니라.

超然直透威音外 目前無法可商量 圓悟錄十一

초연히 바로 위음 밖을 투과한지라 목전에 가히 상량할 법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