堯舜不章民自化 大家齊唱太平歌 【月江正印錄上】
요순이 표하지 않아도 만민이 스스로 교화되니 대가가 일제히 태평가를 부른다.
章은 표할 장. 문채 장. 밝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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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舜不彰民自化 相逢何必動干戈 【了菴淸欲錄二】
요순이 드러내지 않아도 만민이 스스로 교화되거늘 상봉하매 하필 간과를 움직이리오.
干은 방패 간. 戈는 창 과. 轉하여 투쟁.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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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風與祖風竝扇 舜日共佛日齊明 【續傳燈錄十九】
요풍과 조풍이 아울러 부채질하고 순일과 불일이 가지런히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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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開山色重重碧 日落天河處處靑 【投子義靑錄上】
구름이 개이니 산색이 중중히 푸르고 해가 지니 天河가 처처에 푸르다.
重重은 疊疊첩과 같은 뜻. 天河는 은하수. 이 글에선 하늘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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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蘿秀處靑陰合 岩樹高時翠鎖深 【眞歇淸了錄】
운라가 빼어난 곳에 푸른 그늘이 합하고 바위의 나무가 높을 때 푸름이 에워서 깊다.
雲蘿는 자색 등나무. 줄기의 굴곡이 구름을 연상시켜 붙여진 것. 蘿는 쑥 라. 무 라. 女蘿(蘚苔類에 속하는 이끼) 라.
雲來碧岫山裝面 月到澄潭水畵眉 【無異元來錄一】
구름이 푸른 산굴에 오니 산이 얼굴을 꾸미고 달이 맑은 못에 이르니 물이 눈썹을 그리다.
岫는 山窟 수. 巖穴 수. 裝은 꾸밀 장. 治粧할 장.
雲山父子能無外 水月交情自有緣 【宏智錄四】
운산 부자는 능히 內外가 없고 수월이 정을 교류하매 스스로 사연이 있다.
外는 내외니 외간 남녀 간에 얼굴을 바로 대하지 않고 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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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收雨霽長空闊 一對鴛鴦畫不成 【恕中無愠錄一】
구름이 걷히고 비가 개니 장공이 광활한데 一對의 원앙은 그림을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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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暗不知天早晚 雪深難辯路高低 【五燈全書卅三】
구름이 어두우면 하늘의 早晚을 알지 못하고 눈이 깊으면 길의 고저를 분변하기 어렵다.
早晚은 아침과 저녁. 辯은 辨과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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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日低時字雁橫 夜蟾落處孤猨叫 【宏智錄一】
구름의 해가 낮을 때 字雁이 가로며 밤의 달이 떨어지는 곳에 외로운 원숭이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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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在嶺頭閒不徹 水流澗下太忙生 【白雲守端錄二】
구름은 고개에서 한가함이 사무치는데 물은 시내 아래로 흐르면서 너무 바빠하는구나.
不徹의 不은 조사. 써서 語氣를 加强함. 太忙生의 生은 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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