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0획 家無白澤之圖

태화당 2019. 9. 1. 09:08

      十畫

) --> 

家無白澤之圖 亦無如是妖怪 五燈全書十一 保福從展語

집에 백택의 그림이 없더라도 또한 이와 같은 요괴가 없으리라.


白澤은 옛 중국에서 사람의 말을 한다는 想像에서의 한 짐승. 또 사자의 다른 이름.


家無白澤之圖 必無如是妖怪 拈古彙集四十四

집에 백택의 그림이 없더라도 반드시 이와 같은 요괴가 없으리라.

) --> 

家貧難辦素食 事忙不及草書 大慧普覺錄九

집이 가난하면 소식도 갖추기 어렵고 일이 바쁘면 초서도 쓸 겨를이 없다.


素食은 소박하고 간단한 음식.

) --> 

家有白澤之圖 必無如是妖怪 五燈全書十一 洛浦元安語

집에 백택의 그림이 있다면 반드시 이와 같은 요괴가 없으리라.

) --> 

桔槹之士頻逢 抱甕之流罕遇 五燈全書十四

두레박의 사내는 자주 만나고 단지를 안은 무리는 드물게 만난다.


은 두레박 길. 는 두레박 고. 은 독 옹. 단지 옹. 은 드물 한.

) --> 

桃華杏華鬪開 柳條桑條憋破 明覺錄二

복사꽃과 살구꽃이 다투어 피고 버들가지와 뽕가지가 급히 터지다.

은 급할 별. 약할 별.

) --> 

馬祖昔日陞座 百丈出來卷席

古者雖卽如斯 今人還識不識

直饒識得分明 未免晴天霹靂 拈頌五 一七八則 百丈捲席話 崑山元頌

마조가 석일에 승좌하자/ 백장이 나와서 좌석을 걷었다/ 古者는 비록 곧 이와 같지만/ 금인은 도리어 아느냐 알지 못하느냐/ 바로 넉넉히 분명히 알아 얻더라도/ 청천에 벽력을 면치 못한다 하노라.


卷席 百丈懷海가 어느 날 마조와 遊山하다가 野鴨子(助字. 들오리)를 보았다. 가 묻되 이 무엇인고. 이 가로되 들오리입니다. 가로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이 가로되 날아 지나갑니다. 가 드디어 손을 뻗어(伸長) 백장의 코(鼻頭)를 비틀었다(는 비틀 뉴). 이 아픈 소리를 짓자 가 가로되 어찌 일찍이 날아 지나가리오. 이 이에 大悟했다. 다음 날에 이르러 陞堂하자 이 나와 面前禮拜席을 말아 버렸다. 가 바로 下座했다 [祖庭事苑卷第三].

) --> 

師子不食鵰殘 俊鷹那打死兎 曇芳守忠錄上

사자는 독수리의 잔해를 먹지 않거늘 준응이 어찌 죽은 토끼를 치리오.


는 독수리 조. 은 매 응.

修習空花萬行 宴坐水月道場

降伏鏡裏魔軍 成就夢中佛果 宏智錄五

공화의 만행을 수습하고/ 수월의 도량에 연좌하고/ 경리의 마군을 항복하고/ 몽중의 불과를 성취하다.


容鵲巢於頂上 掛蛛網於眉間

蘆芽長於膝中 白醭生於口畔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정수리에 까치 둥지를 용납하고/ 미간에 거미줄을 걸고/ 노아가 무릎 속에 자라고/ 백복이 입가에 나다.

는 싹 아. 은 골마지(간장ㆍ술ㆍ초ㆍ김치 등 물기 많은 식료품에 생기는 곰팡이 같은 물질. 醱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