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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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無小使 不成君子 【應菴曇華錄三 續傳燈錄二十】
집에 소사가 없으면 군자를 이루지 못한다.
小使는 심부름꾼. 使童. 使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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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破人亡 人亡家破 【碧巖錄三 二七則】
집이 부서지고 사람도 망했고 사람이 망하고 집도 부서졌다.
格外提撕 不墮窠臼 【萬法歸心錄下】
격 밖에 제시해야 과구에 떨어지지 않는다.
撕는 提할 서나 보통 시로 발음함. 提撕는 지시임. 提示임. 臼는 臼狀의 물건. 窠臼는 또 臼窠로 지음. 窠窟과 같은 뜻. 선림 중에선 집착, 拘泥의 뜻을 비유로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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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揖釋迦 不拜彌勒 【擊節錄上 一二則 五燈全書卅四】
석가에게 고읍하고 미륵에게 절하지 아니하다.
緇門警訓註上 高揖이란 것은 단지 한 손만 들어 읍함이니 이르자면 踞傲이다.
高低普應 上下冥通 【虛堂集三 四六則】
고저에 널리 응하고 상하에 가만히 통하다.
高處高平 低處低平 【五燈全書四十二 拈頌十五 五九四則】
높은 곳은 높은 대로 평탄하고 낮은 곳은 낮은 대로 평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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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李無言 下自成蹊 【從容錄五 七九則 漢書李廣傳贊】
복숭아와 오얏은 말이 없으나 아래 저절로 작은 길을 이룬다.
蹊은 小路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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迷心修道 但助無明 【禪家龜鑑】
미혹한 마음으로 수도하면 단지 무명만 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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迸斷井索 忍痛難禁 【無明慧經錄三 慧經語】
두레박줄이 끊어져 달아나면 차마 아픔을 금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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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從口入 禍從口出 【潙山警策句釋記上 記】
병이 입으로부터 들고 화가 입으로부터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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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多鬼亂 藥多病甚 【偃溪廣聞錄上】
스승이 많으면 귀신이 난동하고 약이 많으면 병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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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子咬人 狂狗趁塊 【大慧普覺錄十八 拈頌一 一三則】
사자는 사람을 물고 광구는 흙덩이를 쫓는다.
趁은 쫓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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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子咬人 韓獹逐塊 【楚石梵琦錄十一 拈頌六 一八四則】
사자는 사람을 물고 한로는 흙덩이를 쫓는다.
獹는 戰國時代 韓나라의 좋은 개 이름 로.
韓情 마땅히 韓盧로 지어야 함. 盧는 黑이니 이르자면 黑狗임. 齊人이 韓國에서, 개를 시장에서 관찰하는데 드디어 어떤 개가 부르짖으며 울므로 나라에서 그것이 좋은 개인 줄 알았다. 選注를 보라 [祖庭事苑卷第一].
師子頻呻 象王回顧 【續傳燈錄二】
사자는 빈신하고 상왕은 회고하다.
射虎不眞 徒勞沒羽 【平石如砥錄 續傳燈錄二】
범을 쏘면서 진짜가 아니면 도로 화살깃만 없앤다.
徐六檐板 各見一邊 【從容錄六 一○○則】
서륙이 판자를 메면 각기 한 변만 본다.
檐은 擔과 통함. 徐六은 虛擬(상상에 의해 만든 것)의 인물이니 張三李四의 일반인을 가리킴. 擔板(판자를 지다)한 자는 다만 능히 판자의 한 면만 看得하고 능히 다른 한 면을 간득하지 못함. 견해가 偏執하여 능히 전체를 융통하지 못하는 사람에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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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六擔板 只見一邊 【從容錄五 七一則】
서륙이 판자를 메면 단지 한 변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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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不盡言 言不盡意 【叢林公論】
서는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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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門失火 殃及池魚 【五燈全書六十七】
성문에서 실화하면 재앙이 연못의 고기에 미친다.
池魚 事文續集 속담에 이르기를 성문에서 실화하면 재앙이 연못의 고기에 미친다(城門失火 殃及池魚). 舊說에 宋나라 城門에서 失火하자 저절로 연못 속의 물을 길었으므로 물고기의 연못을 空竭케 했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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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我者多 哂我者少 【平石如砥錄 續傳燈錄八】
나를 비웃는 자는 많고 나를 빙그레 웃는 자는 적다.
笑는 비웃을 소. 웃을 소. 哂은 빙그레 웃을 신. 비웃을 신.
笑我者多 知我者少 【五燈全書卄五 石佛顯忠章】
나를 비웃는 자는 많고 나를 아는 자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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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它者多 哂它者少 【松源崇嶽錄下】
그를 비웃는 자는 많고 그를 빙그레 웃는 자는 적다.
它는 다를(他)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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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臏門下 徒話鑽龜 【五燈全書十二】
손빈의 문 아래서 도연히 찬귀하다.
鑽龜는 거북의 등껍질을 뚫어 점치는 것. 옛적 점치는 방법 중의 하나가 거북의 등껍질을 뚫어 광대싸리를 태우는 것인데 태워 볼록하면(凸) 길하고 오목하면(凹) 흉하다 함.
孫賓 本傳을 按驗컨대 孫賓(春秋時代 齊의 兵法家. 孫臏)은 孫武子(春秋時代 吳의 兵法家)의 後裔예다. 병법을 잘하여 減竈之術(부뚜막의 數를 점차 줄이는 術數)을 施設해 龐涓연을 馬陵에서 패배시켰다(史記卷六十五에 이 얘기가 나옴). 이로써 이름이 천하에 드러났으며 세상에서 그 병법을 전한다. 여금에 禪家流가 이르기를 店鋪를 시설해 시장에서 점친다(卜) 함은 어디에서 이 설을 얻었는지 알지 못하겠다. 학자가 詳考해야 하리라. 賓이 그 발을 臏(정강이뼈를 베는 형벌 빈)한지라 고로 이름을 바꿨다. 臏은 毗忍切(빈)이니 膝蓋(종지뼈)를 제거하는 형벌의 이름임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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袖頭打領 腋下剜襟 【碧巖錄五 四三則 五燈全書卄一 萬壽章】
소매에다 옷깃을 달고 겨드랑이 아래 앞섶을 오려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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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光淹沒 歲月蹉跎 【潙山警策句釋記上 本文】
시광이 엄몰하고 세월이 차타하다.
淹은 적실 엄. 잠길 엄. 淹沒은 침몰과 같은 뜻. 蹉跎는 미끄러져 넘어짐. 시기를 잃음. 일을 이루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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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仙秘訣 父子不傳 【白雲守端錄一 圓悟錄十六】
신선의 비결은 부자라도 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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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順相爭 是爲心病 【眞心直說 信心銘云 違順相爭是爲心病】
역과 순이 서로 다툼이 이것이 心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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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不染黑 鵠不浴白 【頌古集】
까마귀는 염색하지 않아도 검고 고니는 목욕하지 않아도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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剜肉成瘡 爲蛇畫足 【拈頌一 一三則】
살갗을 깎아 부스럼을 이루고 뱀을 위해 발을 그리다.
爲蛇畫足 戰國策(三十三篇. 前漢의 劉向이 지었다 함. 周의 安王으로부터 秦의 始皇帝까지의 戰國時代 여러 나라의 事情을 國別로 쓴 책. 策 齊二)에 가로되 昭陽(楚懷王六年서기전 323 楚의 上柱國 昭陽이 軍兵을 거느리고 魏를 공격해 八邑을 얻고 또 군병을 이동해 齊를 치려했음)이 楚(魏로 의심됨)에 갔다가 齊를 치려했다. 齊王이 陳軫(戰國時代의 뛰어난 遊說세客)을 시켜 昭陽을 보게 했다. 가로되 臣이 간절히 비유하겠습니다. 楚王이, 祭祀하는 자가 있자 그 집 사람에게 술 한 잔(巵는 盞 치)을 하사했습니다. 집 사람들이 서로 일러 가로되 몇 사람이 이를 마시기엔 부족하고 한 사람이 이를 마시기엔 남음이 있으니 請컨대 뱀을 그려 뱀을 먼저 이루는 자가 마시자. 한 사람이 있어 먼저 이루었으므로 술을 당겨 다만 마시려 하면서 이에 右手로 잔을 가지고 가로되 내가 능히 발을 만들었다. 이루지 못한 자가 그 잔을 뺏으며 가로되 뱀은 진실로 발이 없다. 지금 齊를 치려고 함은 곧 뱀을 위해 발을 그리는 것입니다 [祖庭事苑卷第八].
浴湯少使 籌子休拈 【百丈淸規六 日用軌範章】
욕탕 물은 조금 사용하고 주자는 가지지 말아라.
籌子는 옛적에 뒷간에서 종이 대신 쓰던 대쪽.
殷勤献佛 不假香多 【絶岸可湘錄】
은근이 헌불이라 향의 많음을 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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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人以栢 周人以栗 【松源崇嶽錄上】
은나라 사람은 잣나무를 썼고 주나라 사람은 밤나무를 썼다.
哀公(재위 서기전 494-서기전 431)이 社(토지신을 제사지내는 곳)를 宰我(孔門十哲의 한 사람. 字는 子我. 이름은 豫. 魯나라 사람)에게 물었다. 재아가 대답해 가로되 夏后氏(禹가 舜의 禪位를 받아 국호를 夏 또는 夏后氏라 했음)는 소나무를 썼고 殷나라 사람은 잣나무를 썼고 周나라 사람은 밤나무(栗)를 썼는데 이르자면 백성으로 하여금 戰慄케 하려 함이었습니다 [論語 八佾第三].
益州附子 懷州牛膝 【宏智錄一】
익주의 부자며 회주의 우슬이다.
附子는 바꽃의 알뿌리. 양기를 돕고 체온이 부족한 병에 좋으나 극약임. 牛膝은 쇠무릅이니 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 胞果는 가시가 있어 옷에 잘 붙음. 뿌리는 강장제와 이뇨제로 쓰고 줄기와 잎은 뱀에 물렸을 때 해독약으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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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禰不了 累及兒孫 【碧巖錄六 五五則】
조니가 똑똑치 못해 累가 아손에게 미치다.
禰는 아비 사당 니, 녜. 祖禰는 조부와 父. 累는 우환 루. 상해 루.
祖禰不了 殃及兒孫 【列祖提綱錄十一 續傳燈錄十六】
조니가 똑똑치 못해 앙화가 아손에게 미치다.
스님(泰欽이니 法眼의 法嗣)이 이에 가로되 某甲이 본래 居山하면서 藏拙養病하며 시절을 지내려 했으나 先師(法眼)께서 마치지(了) 못한 公案이 있기 때문에 나와서 그(先師)에게 了却해 주려고 함임을 어찌하리오. 때에 어떤 중이 묻되 어떤 것이 이 先師의 마치지 못한 공안입니까. 스님이 바로 때리고 가로되 祖祢가 똑똑치(了) 못해 앙화가 兒孫에 미치느니라. 가로되 허물이 어느 곳에 있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허물은 나에게 있고 앙화는 너에게 미치느니라. 江南國主가 묻되 先師께서 무슨 마치지(了) 못한 공안이 있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현재 分析합니다(見分析) [五燈全書卷第十八 淸凉法燈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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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不掩僞 曲不藏直 【碧巖錄五 四三則】
진실이 거짓을 가리지 못하고 왜곡이 정직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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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師子兒 善師子吼 【曇芳守忠錄下】
참 사자아가 잘 사자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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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如一心 總攝諸法 【萬法歸心錄下】
진여의 일심이 제법을 모두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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借色明心 附物顯理 【潙山錄】
색을 빌려 마음을 밝히고 사물에 붙어 이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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差之毫釐 謬以千里 【愚菴智及錄二】
호리만큼 어긋나면 천 리만큼 그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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差之毫厘 失之千里 【虛堂集二 二一則】
호리만큼 어긋나면 천 리만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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秤頭半斤 秤尾八兩 【古尊宿語錄九 續傳燈錄一】
저울 머리는 半斤이고 저울 꼬리는 八兩이다.
半斤은 八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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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己讓人 萬中無一 【從容錄二 二三則】
자기를 물리어 타인에게 양도함은 萬中에 하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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