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四 雪竇祖英下 33 부도(浮圖)

태화당 2019. 9. 6. 08:25

浮圖. . .

梵語佛陀 或云浮圖 或云部多 或母馱 或沒陀 皆五天語 今竝譯爲覺 道士三破論云 佛 舊經本云浮屠 羅什改爲佛徒 知其源惡故也 所以詔爲浮屠 胡人兇惡故 老子化之 其始不欲傷形 故髠其頭 況屠割也 釋順法師曰 經云浮圖者 梵語也 或可謂聖瑞靈圖浮海而至 故云浮圖也 吳中 石佛泛海倐來 卽其事矣 今子毀圖像之圖 爲刑屠之屠 則泰伯端委而治 故無慙德 仲雍翦髮文身 從俗致化 遭子今日吠聲之尤事 有似而非 非而似者 外書以仲尼爲聖人 內經云 尼者 女也 或有謂仲尼爲女子 汝豈信之哉 猶如圖屠之相類 亦何以殊弘明集로 지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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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佛陀며 혹은 이르되 浮圖며 혹은 이르되 部多며 혹은 母馱며 혹은 沒陀니 다 五天竺의 말임. 여금엔 아울러 번역해 이라 함. 道士三破論에 이르되 은 옛 經本에 이르되 浮屠. 羅什이 고쳐 佛徒라 했음은 그 근원이 인 줄 안 연고다. 所以詔令으로 浮屠라 한 것은 胡人兇惡한 연고며 老子가 그를 교화했다. 그 처음엔 형체를 손상하고 싶지 않아서 고로 그 머리를 깎았거니와 하물며 屠割이겠는가(는 죽일 도. 屠割인들 사양하겠는가). 釋順法師가 가로되 에 이르기를 浮圖란 것은 범어다. 혹은 가히 이르노니 聖瑞靈圖가 바다에 떠서 이르렀으므로 고로 이르되 浮圖. 吳中石佛이 바다에 떠서 갑자기 온 것이 곧 그 일이다. 지금 자네가 圖像를 헐어서 刑屠로 삼는다면 곧 泰伯(釋氏稽古略卷一에 이르되 古公亶父長子를 가로되 泰伯이며 를 가로되 虞仲이며 를 가로되 季歷이다. 季歷文王을 낳았고 有聖瑞를 낳았다. 泰伯虞仲古公季歷을 세워 에게 전하려 함을 알고 이에 荊蠻으로 망명하여 가서 文身하고 斷髮하여 季歷에게 양위했다)은 단정히 맡겨 다스리게 했으므로 고로 에 부끄러울 게 없지만 仲雍(古公亶父次子虞仲인데 어떤 책엔 仲雍이라 했음)은 머리카락을 깎고 文身하여 풍속을 좇아 교화를 이루었으니() 자네를 만났다면 금일 개 짖는 소리의 尤事(는 허물할 우)를 만났을 것이다. 비슷하지만 아닌 것이며 아니면서 비슷한 게 있는 것이다. 外書(外典)仲尼로써 聖人을 삼지만 內經(內典)엔 이르되 란 것은 라 했는데 혹은 어떤 이가 이르기를 仲尼女子가 된다 한다면 네가 어찌 그것을 믿겠는가. 오히려 圖屠의 서로 유사함과 같거늘 또한 어찌 다르다 하겠는가(위의 글은 弘明集卷第八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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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힐 비. 악할 비. 아닐 비.

部鄙切 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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部鄙切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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辭黃蘗

臨濟義玄初參黃蘗運 以契玄旨 一日辭黃蘗 蘗曰 甚麽處去 曰 不是河南 卽是河北 蘗拈拄杖便打 濟捉住拄杖云 者老和上 莫枷瞎棒 已後錯打人去 蘗喚侍者 把將几案禪板來 濟曰 侍者 把將火來 蘗曰 不然 子但將去 已後坐斷天下人舌頭去는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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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의현이 처음 황벽희운을 참례하여 玄旨에 계합했다. 어느 날 황벽에게 고별하자 벽이 가로되 어느 곳으로 가려는가. 가로되 이 河南이 아니며 곧 이 河北입니다. 벽이 주장자를 집어 바로 때렸다. 가 주장자를 捉住하고 이르되 이 老和上이여 盲枷瞎棒(盲人이 휘두르는 도리깨와 몽둥이)하지 마십시오. 已後에 잘못 사람을 때릴 것입니다(助字). 벽이 시자를 불러 几案禪板을 가져오너라 하자 제가 가로되 시자야 불을 가져오너라. 벽이 가로되 그렇지 않나니 자네는 다만 가져가게나. 已後에 천하 사람의 舌頭坐斷(截斷. 의 뜻도 있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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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角

春秋 感精符曰 麟一角 明海內共一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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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 感精符(春秋緯書經書하여 詩緯 易緯 書緯 禮緯 樂緯 春秋緯 孝經緯 七緯의 책 十四 중의 하나)에 가로되 기린의 一角海內(나라 안)엔 모두 一主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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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途

雲門擧 盤山語云 光境俱忘 復是何物 直饒與麽道 猶是半途 未是透脫一路 僧問 如何是透脫一路 門云 天台華頂 趙州石橋


운문이 했다. 盤山이 말해 이르되 빛과 경계를 다 잊으면 다시 이 무슨 물건인고. 바로 넉넉히 그렇게 말하더라도 오히려 이 半途라서 이는 一路透脫(透過해 벗어남)하지 못했다. 중이 묻되 무엇이 이 一路를 투탈함입니까. 이 이르되 天台華頂이며 趙州石橋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