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四 雪竇祖英下 34 송문길(送文吉)

태화당 2019. 9. 6. 08:26

送文吉

正字避御名

) --> 

正字御名(는 임금에 대한 경칭)을 피했음.

) --> 

缾謝는 꽃 떨어질 사(凋落).

謝 猶落也

) --> 

과 같음.

) --> 

강직할 간.

空旱切

) --> 

空旱切.

) --> 

조롱할 조.

陟交切 嘲㖸

) --> 

陟交切이니 嘲㖸(. 크게 웃을 갹).

) --> 

犀炬는 무소 서.

晉溫嶠 至牛渚磯 傳言水深不可測 乃燬犀角照之 頃見水族奇怪 或乘車馬 至夜 夢人謂曰 與君幽明道隔 何苦相照 嶠甚惡之 未幾而卒

) --> 

溫嶠牛渚磯(는 여울돌 기. 낚시터 기)에 이르렀다. 전하는 말로 물이 깊어 가히 측정하지 못한다 했다. 이에 무소의 뿔을 태워 그것을 비췄다. 경각에 보니 水族이 기괴했는데 혹은 거마를 탔다. 밤에 이르러 꿈에 사람이 일러 가로되 그대와는 幽明(어둠과 밝음. 저승과 이승)의 길이 막혔거늘 어찌하여 애써 서로 비췄는가. 가 그것을 매우 혐오했는데 얼마 안되어 죽었다(이 얘기는 晉書卷六十七에 나옴).

) --> 

鳳膠는 아교 교.

鳳膠出鳳麟洲 洲在西海中 地面方正一千五百里 四面皆弱水遶之 上多鳳麟 數萬爲群 煑鳳喙及麟角合煎作膠 名續紘膠 一名連金泥 弓弩已斷之紘 刀已斷之鐵 以膠連續 終不脫也 漢武帝天漢三年 巡北海 祠恒山 王母遣使獻靈膠四兩 帝以付外庫 不知膠之妙也 以爲西國雖遠 而貢者不奇 帝幸華林苑射虎 而弩紘斷 使者時隨駕 因上言 請以膠一分 口濡續弩紘 帝驚曰 異物也 乃使武士數人 對帝引之 終日不脫 勝未續時也 膠 靑色如碧玉 見仙傳拾遺(무딜 일)은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함.

) --> 

鳳膠는 봉린주에서 나오는데 가 서해 중에 있으며 지면이 方正하며 일천오백 리며 사면엔 다 弱水(터럭도 가라앉는 물)가 둘러 있으며 위에 봉과 기린이 많은데 수만 마리가 무리를 이룸. 봉의 부리와 기린의 뿔을 삶아 합해 달여서 阿膠를 만들며 續紘膠(줄을 붙이는 아교)라 이름하며 一名 連金泥(쇠를 잇는 풀)라고도 함. 弓弩(는 쇠뇌 노)의 이미 끊어진 줄이나 刀劍의 이미 잘라진 쇠를 봉교로 연결해 이으면 마침내 풀어지지 않음. 漢武帝天漢三年西紀前98北海巡狩하다가 恒山에 제사를 지냈는데 西王母(중국 崑崙山에 살았다는 옛 仙人. 또는 . 이름은 )使者를 파견해 靈膠 四兩을 헌납했다. 무제가 外庫送付했는데 봉교의 靈妙함을 알지 못했음은 서국이 비록 멀긴 했으나 貢者가 기특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무제가 華林苑에 거둥()해 범을 쏘다 쇠뇌의 끈이 끊어졌는데 使者가 때에 御駕를 따르다가 인해 말씀을 올려 봉교 一分(量詞. 一兩百分)을 쓰기를 청했다. 입으로 적셔 쇠뇌의 끈을 잇자 무제가 놀라 가로되 異物이로다. 곧 무사 몇 사람을 시켜 무제를 대면해 그것을 당겼는데 종일 풀어지지 않았고 잇지 않은 때보다 나앗다. 봉교는 청색인데 碧玉 같다. 仙傳拾遺(唐末 五代道士 杜光庭850-933 지음)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