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四 雪竇祖英下 35 경행(景行)

태화당 2019. 9. 6. 08:26

景行

景伏也 謂景伏高行 王簡栖頭陀碑 景行迦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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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자면 高行景伏함임. 王簡栖의 두타비에 가섭을 景行하다 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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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躅은 자취 촉. 껑충 뛸 촉.

直錄切 蹈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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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錄切이니 蹈躅(는 밟을 도. 뛸 도. 곧 껑충껑충 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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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雲侵

當作忽雲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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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忽雲侵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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示衆

此當是二頌 其始七言頌 歇後一句以接學者 後迺六言頌 凡四句 文理章章可曉 勿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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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땅히 이 二頌. 그 처음은 七言頌이니 歇後一句는 학자를 접인하고 뒤는 이에 六言頌이며 무릇 四句文理章章(은 밝을 장. 곧 밝은 모양)하여 가히 밝으므로 의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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丫角女는 두 갈래 질 아. 가닥 날 아.

投子古錄云 僧問 和上住山 有何境界 師竪起拂子云會麽 僧云 不會 師云 丫角女子白頭絲 它錄脫竪拂子一節 由是學者妄爲穿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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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子(大同이니 翠微無學法嗣. 靑原下四世)古錄에 이르기를 중이 묻되 화상은 住山하면서 어떤 경계가 있습니까. 스님이 불자를 세워 일으키고 이르되 알겠는가. 중이 이르되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丫角女子白頭絲(흰 머리카락)니라. 它錄엔 불자를 세운 一節이 빠져 이로 말미암아 학자가 망령되이 천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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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節

卽陶潛淵明也 顔延年陶徵士誄序云 夫實以誄 華名由諡 苟高允德義 貴賤何異焉 若其寬樂令終之美 好廉克己之操 有合說典 無愆前志 故詢諸友好 宜諡曰靜節徵士 潛旣歸宗桑門 種五柳 號五柳先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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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潛淵明. 顔延年(南北朝時代의 사람)陶徵士誄序(徵士는 학문과 덕행이 높아 임금이 불러도 나아가 벼슬하지 않는 사람)에 이르되 무릇 事實를 쓰고 華名(화려한 名聲)은 시호를 말미암는다. 진실로 고귀하고 진실한 德義라면 귀천이 어찌 다르리오. 만약 그 寬大樂境으로 종말을 아름답게 하거나 청렴을 좋아하여 克己하는 志操라면 합당히 설한 典籍이 있으므로 앞의 지조에 허물이 없으리라. 고로 여러 友好(형제. 사이가 좋은 벗)에게 물어 의당히 해 가로되 靜節徵士라 하였도다. 이 이미 桑門(沙門)歸宗(歸依해 받들음)했으며 五柳를 심었으므로 호가 五柳先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