垂示云 靑天白日 不可更*指東劃西 時節因緣 亦須應病與藥 且道 *放行好 *把定好 試擧看
●指東劃西; 又作指東畫西 謂禪人拘泥于言辭知解的種種作略 語含貶義
●放行; 禪家接化中下根機 慈悲爲懷 施以言句敎說 是方便法門 與把斷把住把定相對
●把定; 與把斷把住同義 謂截斷言句敎說知識情解 是禪家本分施設 與放行(禪家方便施設)相對
수시(垂示)하여 이르되 청천백일에는 가히 다시 동쪽을 가리키거나 서쪽을 긋지 못하거니와(*指東劃西) 시절인연에는 또한 모름지기 병에 응해 약을 주느니라. 그래 말하라, 방행(*放行)함이 좋은가 파정(*把定)함이 좋은가. 시험삼아 들어보아라(擧看).
●指東劃西; 또 지동획서(指東劃西)로 지음. 이르자면 선인(禪人)이 언사와 지해에 구니(拘泥; 구애)되는 갖가지 작략(作略)이니 말에 폄의(貶義)를 함유했음.
●放行; 禪家接化中下根機 慈悲爲懷 施以言句敎說 是方便法門 與把斷把住把定相對
●把定; 파단(把斷)ㆍ파주(把住)와 같은 뜻. 이르자면 언구ㆍ교설ㆍ지식ㆍ정해(情解)를 절단함이니 이는 선가의 본분시설. 방행(放行; 선가의 방편시설)과 상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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