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5 제165칙

태화당 2021. 10. 10. 06:47

一六五馬祖因見僧叅 畫一圓相云 入也打 不入也打 僧便入 師便打 僧云 和尙打某甲不得 師靠却拄杖 休去

 

雪竇顯拈 二俱不了 和尙打某甲不得 靠却拄杖 擬議不來 *劈脊便打

天童覺拈 *跨門之機 室中之意 具眼者分明辨取

法眞一拈 雪竇只知其一 者僧當初不惜命便入也 恰似个衲僧 待他打時 接住拄杖 倒與一送 豈不是作家 他旣不知 只是个赤肉 挨白刃底漢

 

第一六五則; 此話出聯燈會要四

劈脊; 對著脊背 劈 冲著 正對著

跨門之機下; 拈頌說話云 跨門之機者 似出似入也 室中之意者 不干出入者也 從容錄二第二十二則 昔有外道 手中藏活雀兒 問世尊曰 手中雀兒爲活爲死 世尊以足跨門云 汝道 吾欲出欲入

 

一六五마조가 중이 참알(參謁)함을 봄으로 인해 1원상을 그리고 이르되 들어와도 때리고 들어오지 않아도 때린다. 중이 곧 들어갔다. 스님이 곧 때렸다. 중이 이르되 화상은 모갑을 때림을 얻지 못했습니다. 스님이 주장자에 기대고 쉬었다.

 

설두현(雪竇顯)이 염하되 둘 다 똑똑하지 못하여 화상은 모갑을 때림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매 주장자에 기대고 쉬었거니와 의의(擬議; 의논하려고 함)하며 오지 못할진대 등에다가(*劈脊) 문득 때렸겠다.

 

천동각(天童覺)이 염하되 과문지기(*跨門之機)와 실중의 뜻은 눈을 갖춘 자라야 분명히 변취(辨取; 분변)한다.

 

법진일(法眞一)이 염하되 설두는 다만 그 하나만 알았다. 이 중이 당초에 목숨을 아끼지 않고 곧 들어갔으니 저() 납승과 흡사하거니와 그가 때릴 때를 기다렸다가 주장자를 접주(接住)하여 거꾸로 1()해 주었더라면 어찌 이 작가가 아니겠는가. 그가 이미 알지 못했으니 다만 이(是个) 적육(赤肉)으로 백인(白刃)에 맞댄() 자다.

 

第一六五則; 차화는 연등회요4에 나옴.

劈脊; 등에 대착(對著). ()은 충착(冲著; 찌르다). 정대착(正對著).

跨門之機下; 염송설화에 이르되 과문지기(跨門之機)란 것은 나올 듯하기도 하고 들어갈 듯하기도 함이다. 실중지의(室中之意)란 것은 출입에 상간(相干)하지 않는 자다. 종용록2 22. 옛날 어떤 외도가 수중(手中)에 산 참새를 숨기고서 세존에게 물어 가로되 수중의 참새를 살았다고 하겠습니까, 죽었다고 하겠습니까. 세존이 발로 문을 넘고(跨門) 이르되 네가 말하라, 내가 나가겠느냐, 들어오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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